옛 그리폰 영광의 시절처럼 부유하다곤 할 수 없지만 모여든 인형들과 그간 지휘관 행한 선행 덕분인지 여러 정착지에서 의뢰가 들어온 덕분에 재정적으로 안정된 엘모호.
지휘관이 직접 작전을 뛸 일은 줄어들었지만 자영업자(?)들이 그러하듯이 들어오는 여러 의뢰에서 수락할 것을 골라내고, 영업하며, 작전 배치 등의 사무업무가 늘어나다 보니 어째 지휘관이 잠드는 시간은 늦어지기만 한다.
하지만 언제나 지휘관 곁에서 보좌해주는 듬직한 엘모호의 대장, 그로자 덕택에 지휘관은 그나마 숨쉴 틈이 있으리라.
"그로자, 미안한데 해장차 한 잔만 끓여줄 수 있어?"
지휘실의 화면에 수락한 의뢰들과 요청 들어온 의뢰들을 확인하며 비어버린 커피잔을 아쉽게 쳐다보던 지휘관은 곁에 서있는 그로자에게 부탁을 한다.
"응, 알겠어. 지휘관."
그로자는 열심히 힘내는 지휘관이 대견한지 밝은 미소를 짓고는 탕비실을 향해 몸을 돌린다. 순간 군데군데 흉터와 굳은 살이 박힌 크고 우람한 손이 그로자의 손목을 낚아채며 그로자를 제지한다.
"...그로자. 오늘은 일찍 끝날꺼 같은데..."
"밤에 어때?"
"지휘관. 요즈음에 무리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잤잖아? 오늘은 푹 쉬는게..."
지휘관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로자의 앞을 가로막으며 양손을 붙잡고는 허리를 숙여 낮게 속삭인다.
"그러니깐....'해장차'면 괜찮을꺼 같은데?"
"앗...! 잠깐, 지휘관?! 아직 낮이고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
지휘관은 잡고있던 그로자의 손을 놓고는 능숙하게 왼손으론 그로자의 허릴 휘감고 오른 손으로는 그로자의 턱을 부드럽게 붙잡고는 가볍게 입술을 맞춘다. 마치 능숙한 사냥꾼이 덫에 걸린 사냥감을 조심히 갈무리 하듯이.
"....뭐, 어때? 내가 반지 준건 너 하나인데?"
"읏....! 알겠어. 알겠으니깐, 일단 밤에...응? 지휘관?"
"기다리고 있을께?"
"....알았어. 지휘관....'해장차' 한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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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시작하는 지휘관과 그로자의 '야전' 보고싶당
물론 같이 지휘실에 있던 꼴펜이나 김토끼는
"아 저 둘 금슬도 좋네...저것도 나름 둘만의 은어고 남몰래 하는거라고 생각하겠지?"
라며 한숨쉬는데 네메시스는 또 헛소리 하니깐 김토끼는 또 화내고, 베프리는 기분 풀라며 지휘관과 그로자를 위해 베프리 춤추고 노래할께! 라며 무대 준비하는데 옆에서 유희도 와! 베프리 선배 공연하게?! 나도 낄래!! 그러고
춘전이랑 상렬이는 미소지으며 저녁식단에 정력에 좋은거 준비하자고 하고 와쟝은 뭔데?! 왜?! 저게 무슨 의미인데?! 이러고 있으니 샤크리는 그거 보면서 와쨩 비아냥 대다가 또 싸움나고
흥국이는 부들부들 거리며 질투기어린 히스테릭 부리고, 잠탱이는 어휴 추하게 그만 질투해...10년을 어떻게 이겨...하다가 흥국이가 노려보니깐 쭈글대고, 비욜카는 눈 똥그랗게 뜨고는 왜 그러는건데??? 언니는 왜 기분나빠진거야??? 하면서 묻고 안도리스는 후후훗하며 미소지으며 비밀이라며 얼버무리는
그런 건전한 만화 보고싶당
헤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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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 머르겠네요. 저는 하와와 뉴비쨩에 불과해오 | 25.10.13 21: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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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나름 그로자와 지휘관의 10년을 인정하면서 배려해줄꺼 같음. 물론 나중에 돌아올 기회를 기다리겠지만. | 25.10.13 21: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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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자 임무 나가면 텅텅 비울 기세로.. | 25.10.13 21: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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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임 | 25.10.13 21:5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