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년부터 이어져온 말
요즘 젊은 것은들 너무 버릇이 없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어른들은 젊은것을 못마땅하게 본다에 대표적인 기록인데
그러면 질문을 바꿔서 물어보겠습니다
당신의 아들
13살짜리 젊은것이 살인 용의자가 되었다면
이것도 요즘 젊은 것들이 버릇이 없는걸까요?
여자애 나체 사진을 유포해 그 여자애를 힘들게 만든 다음에
그 상태에서 고백하면 남자친구가 될 줄 알았는데 거부 당해서
홧김에 죽였다면?
인스타에서 여자애에게 동정모쏠(인셀) 될꺼라는 말을 듣고
홧김에 죽였다면?
뭐가 되었든 13살짜리 남자애가 살인죄로 경찰서에 끌려오면서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거기서 주인공이자 자기 자식인 아들이
살인죄 혐의를 받고 체포되자 어떻게 해야할 줄 모르는 아버지에서
주인공을 체포한 형사이자
이 사건의 답은 확고하지만 풀이방식이 뭔지
감을 못 잡는 누군가의 아버지로
그리고 선생들 조차 감당할 수 없는 학생들로 카메라가 옮겨갑니다
작중에서 어른들은 잘못된 상황에 쳐한 아이들을 도우려하지만
아이들은 잘못된 상황에 쳐해 있어도 자신만만하게
어른을밀어붙여서 굴복시키고
어른은 작중 내내 무기력합니다
어른들은 작중 살인 사건에 증거가 될지 모르는 인스타에
대해서 아는것도 없고
형사의 협조 부탁 앞에서 살인 사건을 장난거리로 취급하고
학생들은 선생, 형사 앞에서 다른 학생을 구타하는걸 말리지도 못하고
살인혐의를 가진 자식을 둔 아버지는 자식을 열심히 키웠습니다
자기 아버지 처럼 폭력적인 아버지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살았지만
아들은 인터넷 혐오, 인셀, 왕따 문제를 겪으며 살인 용의자가 되버렸고
젊은것들이 자기 차에다 낙서를 하고 도망치는걸 보더라도
마지막으로 아이를 구해볼려고 손을 내밀려 했던 상담사도
이런 상황에서 어른들은
아이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뭘 할 수도 없습니다
작중에서 어른들이 통제불능한 아이들 상대로 우위를 차지할때는
어른으로써 가질 수 있는 폭력을 휘두르는거 뿐
이제 젊은것들이 버릇이 없다, 젊은 것만 탓하기에는
너무 많은게 변했다고 말하는 드라마
소년의 시간이였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IP보기클릭)121.136.***.***
(IP보기클릭)125.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