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세우스의 배' 는 형이상학의 문제 중 하나로
어떠한 대상의 구성요소 및 구성물을 교체하여 바뀐 결과물을 동일한 대상으로 보느냐? 에 대한 질문인데
인간의 인격 동일성을 관점으로 보았을 때 뇌 이식 / 전뇌화 / 복제 등의 이슈에서 항상 고려하는 사안이기도 함
그런 의미에서 보는 대통령은
D4C라는 테세우스의 주도하에 스스로 테세우스의 배가 되는 거임
평행세계의 대통령들은 대체로 비슷한 과거를 살아왔지만 차이점이 소소하게 있는 자들로
D4C를 처음 발현한 대통령을 인식만 하고 있는 정도지만
D4C를 지닌 대통령 1이 죽을 위기에 처해서 대통령 2를 찾아가 D4C를 양도하고
대통령 2는 D4C를 양도받아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에 동참함
대통령 1은 D4C를 양도한 후에 죽으니 죽은 대통령 1과 양도받은 대통령 2는 실제로 다른 인물임
그럼에도 '평행세계라고 해도 나라면 내 스탠드를 양도받아 이 싸움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라는 정신이
대통령을 테세우스의 배로 만들게 하는 원동력인 것
자신의 행동과 생각은 모두 정의라고 믿는 만큼
자신의 스탠드가 자신의 정신을 '무조건' 이어줄 거라 믿는 인간의 스탠드 다웠음
그런 의미에서 얘는 철거업자임
얘는 직원(스탠드)인 '반드시 배를 부순다 맨' 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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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세우스의 배라는게 결국 개체의 정체성을 뭘로 판단하는가 이거니까 넓게 보면 테세우스의 배에 쓰인 나사를 녹여 만든 배 또한 테세우스의 배인 것 | 25.10.13 20: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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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스탠드만 받는 걸로 테세우스의 배라고 볼 수 있냐라고 하면 사실 아니지만 그걸 양도받은 모든 대통령이 기존의 대통령과 뜻을 같이 한다는 점이 미친 거지 실제론 테세우스가 이끈 각각의 배라고 봐도 무방한데 그 배들이 모두 죽기 전 대통령과 동일한 사상과 행동력으로 움직임 | 25.10.13 20: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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