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장르문학 옹호자들도 순문학을 모르는건 마찬가지더라

[新羅三郎(신라사부로)]

언제나 그랬듯 도서정가제로 불타오르며 순문학까기 올림픽을 연 유게이

그 중에는 도서정가제 옹호하는 작가들이라고 해서 을사오적처럼 순문작가들을 까는데

근데 옹호작가들 가리키며 팔리지도 않으니까 도서정가제 한다, 웹소설 부러워서 질투해서 도서정가제 옹호한다고 해서 보니

그중에는 엄청 잘나가는 작가(내는 족족 베스트셀러에 문단과 대중에도 잘 알려짐)가 끼어져 있음

그래서 이건 아니지 않냐 싶어서 쟤는 잘나간다, 깔려면 다른거로 까라, 라고 했더니

갑자기 급발진해서 나는 모르는 작가다, 아는 사람만 알겠지, 전혀 유명하지 않는 작간데? 하며 전혀 인정하지 않더라

그거 보고 순문학도 장르문학을 모르지만 장르문학도 순문학을 모르구나 했음

[Jotnyang2]

근데 그 작가가 돈 많이 벌고 적게 벌고는 상관 없지 않음?
정가제로 책 구하는 게 힘들어지면 장기적으로는 작가 모두에게 손해인데?
잘팔리는 작가, 유명작가가 중요한가?

[新羅三郎(신라사부로)]

깔려면 도서정가제 자체를 문제 삼아야지

내는 족족 베스트셀러 작가에게 돈벌려고 정가제 옹호한다고 했다가 잘 나간다고 하니 안 유명한 작가라고 한건 좀....

[Jotnyang2]

아아..

[Hells Bells]

유게에서 까이는게 꼭 타당하고 논리적인 근거가 있어서인건 얼마 없음

[전대미문의똥]

내가 대학 가고나서 거의 10년간 신춘문예 당선작들 매년 서점에서 사서 읽었는데 18년부턴 도저히 못 읽겠더라
나름 서점 베스트셀러부터 순문학 장르소설 라노벨 안 가리고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신춘문예 심사위원들 입맛대로 작품이 변질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음

[전대미문의똥]

그리고 도정제 문제는 지금 시점에서 출판업계 사람들이라면 찬성 안 하는게 어렵다고 봄
솔직히 팔리는 책이 교과서 참고서 문제집 자기계발서 말고 뭐가 있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