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작 흑권
영문명은 When Taekwondo Strikes,
중문명은 태권진구주(跆拳震九州)로
의미는 태권도가 구주(중국)로 진격하다, 중국을 뒤흔들다..
이런 뜻인데 어쩌다 국내명이 흑권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음
이 영화 탄생에는 비화가 있는데
여기 주인공 역을 맡은 이준구 사범과 관련된 일화임
이준구 사범은 태권도를 보급하는데 일생을 바쳤고,
미국 태권도의 대부라고도 불림
그리고 다르면서도 비슷한 처지의 이소룡과 친분을 쌓았음
그리고 이소룡은 일약 스타가 되고,
이준구 사범에게 태권도 영화 제작을 권유하고 도움을 줌
이렇게 1930년 태권도 무술인인 독립운동가가 수배되자,
광둥으로 피신해서 일본에 대항하는 영화가 나옴
영화에 이소룡도 관심을 두고 있었는지
편집이 완료되자마자 이준구에게 이소룡이 직접 전화해서
"영화 편집이 끝났다, 결과가 아주 잘나왔고 곧 개봉될거다"
이런 내용의 말을 전함
그런데 그 다음날 이소룡이 타계함,,
번외편으로 흑권의 여주인공 역을 맡은 모영은
1년 전에 나온 홍금보의 영화 '합기도'에서 여주인공을 맡았음
흑권에서도 모영은 합기도 수련자(아이키도 X)로 나옴
한국에서는 왜인지 흑연비수라는 이름으로 개봉함
약간 좀 더 중국풍 이름을 선호했던 걸려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