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함포는 이제 너무 끌고 오기 힘들어졌다 생각함

[사라다이]

5인치 이런 작은 구경은 당연히 지금도 잘만 쓰고 있는대

막 16인치 이런건 이제 설령 생산 기술을 다시 확립해도 안쓸거라 생각함.

그 이유로

1. 일단 순항 미사일 계열이 너무 싸졌음.

2. 미사일 계열이 존나 발전하면서 함포의 사거리 자체가 너무 위험해 졌음.

흡사 2차 세계대전 후기~ 냉전 언저리의 어뢰가 안고 있는 딜레마 같은거라 생각함.

일단 순항 미사일이 존나 싸졌다는게 크다 생각함.

대표적으로 토마호크. 이새끼는 1000km이사에서 쏘는대도 450kg이상의 폭발물을 들고감

16인치 함포는 80kg인가를 들고 가는대 사거리가 40km.

그나마 줌왈트에서 100km 까지 날라가는 유도 포탄을 개발했는대

이새끼 가격이 토마호크랑 비슷한대 탄두내 폭발물은 8kg이던가 함.

물론 양산하면 싸지겟지만. 1/50 수준으로 싸져야 그나마 토마호크랑 폭발물로 비비는대 대고

이것마쳐 사거리는 지고 있어야 함.

거기에 연안이 존나 위험해 졌음.

전함이 놀때야 애를 견제할 수단이 항공기 아니면 해안포 인대.

해안포는 설치된 구역 피하거나 항공기로 조지고 들어가면 되지.

지금은 대함 미사일도 심심하면 40km 넘어서 250km도 날아 드는 시대임.

당장에 모스크바 함이 연안에서 100km떨어진 지점에서 대함 미사일에 쳐 맞은 시대라는걸 잊으면 안됨.

하다 하다 미국은 줌왈트로 스텔스 하면 되지 않을까 했는대 것도 아니다 싶어 나가리 시켜 버렷고.

(여러모로 전함 함포를 부정하는대 줌왈트 만한게 없더라. 다 이새끼가 해봤는대 안되겟어요 해버려서)

결국 함포 자체는 미사일보다 짧은 사거리로 함체는 키워야 하는 부담만 안고 있고.

지속성이나 경제성 마져 미사일들이 하도 많이 여러 플래폼에서 쓰이다 보니 점점 우위가 아니게 되버린 상황이라 생각함.

단순 항모가 좋고 항공기가 우위니 하는 이유가 아니라.

그냥 미사일이 꾸준히 발전하면서 너무 싸졋음.

[거짓말을못함]

하지만 사거리 1000km짜리 레일건이 나온다면!!!

[darkglitter]

거기에 함포 명중률이랑 미사일의 명중률은 비교하기도 어렵고;

[HMS뱅가드]

5인치가 좀 시원찮긴 함. 육군용 155mm 곡사포탄 공용으로 쓰면 좋을 거 같은데

[사라다이]

소형함 견제가 목적이라 거기서 구경을 늘리자니 다른 대응 수단도 많고.

이미 쓰는 플래폼이 오지게 많이 쓰여서 가격대도 무난한게 크다 생각함.

[HMS뱅가드]

독일에서 PzH2000 포탑 올려서 시험해보니까 괜찮았다는데, 결국은 채용 안 된 거 보면 역시 그게 큰 듯. 누가 총대매고 나서야 하는데 그럴 나라가 없음. 미국이야 컨스텔레이션급 만드는 것만 봐도 이제 함포는 신경 안 쓰는 거 같고

[사라다이]

일단 5인치도 연사 속도나 지속 사격 측면에선 155mm랑 비교 우위를 갖춘 부분이 있어서.

잠 잘만든 플래폼이 이리 좋구나 싶더라.

[심장이 Bounce]

1톤짜리 신관을 장착한 초음속 미사일이 80년대에 나와서 전함은 의미가 없어짐

[최면두꺼비 대왕]

답은 하나군
전함용 핵포탄을 부활시켜서 미사일과 달리 격추 못하는 핵 지옥을 만드는거다

[때찌때찌 웁쓰!!]

괜히 미사일 떡칠한 아스널쉽 같은 개념이 나온게 아니기도 하고...
현실적인 문제(돈)로 나가리되서 그렇지...

[사라다이]

것도 있지만 막상 미사일 거덜날때까지 쏘는 일이 흔한가 하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군함 하나에 미사일 올인한다고 생존성이 좋아지냐 하면 것도 아니고.

어차피 구축함 급도 들고 있는 미사일 대비 유도 장치는 한정되 있어서.

이래 저래 어거지로 미사일 보관용으로 쓰는거 아니면 애매한 포지션이 됬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