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요- 편애는 좋지 않아요-"
"아쉬워. 이번에도 권유에 실패했어. 하지만 말이야"
카요코는 반쯤 검은색과 금색의 눈을 가진 선생을 바라보며 말했다.
"선생은 나보다 어리지만, 나이에 맞지 않는 훌륭한 업무 실력과
그에 걸맞는 전투 실력을 선생은 가지고 있어."
"총맞으면 죽어요-"
"괜찮아. 선생이 자주 말하듯 '안맞으면 그만이잖아요.'가 있으니
그리고 선생이 전담을 맡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를 말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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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선생이 여우, 즉 개과인 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이야.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기에 선생은 개과인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그런건 딱히 아닌데요-"
"그렇다면 흥신소의 전담 고문이 되자 선생님.
그러면 우리 흥신소의 의뢰 성공률은 눈에 띄게 높아질거야. 빚도 허덕일 일도 없고."
"안돼요-"
"그렇구나. 또 나의 권유를 좋아."
그 순간 카요코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게 변하더니
양손에 고양이 머리띠와 꼬리를 손에 들기 시작했다.
"그럼 이 자리에서 선생은 나의 고양이가 되어줘야겠어."
"..크윽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어요 카요코."
그렇게 선생과 카요코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혈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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