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쿠팡을 오해하는게 많아 보여서 설명 해주겠음.
1. 시스템
일반적으로 님들이 이해 하고 있는 배달 시스템은 아래와 같을 거임
고객 주문 > 주문 가게 전달 > 배달 대행 > 고객 배달 완료
이게 기본 골자임. 배민 쿠팡은 몇 년전 에는
고객 주문 > 주문 가게 전달 (수수료) > 가게 배달 대행 > 고객 배달 완료
이렇게 진행을 했음. 근데 얘들이 배달도 우리가 연결해주면 수수료를 또 먹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됨.
고객 주문 > 주문 가게 전달 (수수료) > 직접 배달 대행 (수수료) > 고객 배달 완료
수수료가 경험치 두배 이벤트가 상시로 열려버림.
누군 그럴 거야. 가게에서 그냥 직접 배달하면 되는거 아니야?
배민 쿠팡이 어떤 놈들이겠어? 모든 고객 정보를 안알려줌. 우리는 오직 메뉴만 뜸.
결국은 수수료 뭉텅이가 되버린 상황임.
2. 배민과 쿠팡의 차이
내가 느낄 때 가장 큰 차이는 단순함.
배민은 느리고 쿠팡은 빠르다.
우선 둘 다 주문이 들어오면 우리는 조리시간을 클릭함. 그러면 우리는 그 시간 안에만 조리 하면 되는거임. 그리고 기사님이 와서 음식을 가져가는거임. 간단함.
하지만!!!! 여기서 다른게 있음. 배민은 조리시간을 클릭 후 `조리 시작` 이라는 소리가 들려야 조리를 해야 한다는 거임. 그러면 당연히 배민과 쿠팡의 총 배달 시간의 차이가 나게 되는거임.
3. 배민 심층 요약
배민도 예전에는 쿠팡처럼 조리 시간에 맞춰서 음식만 만들면 됐음.
그런데 쿠팡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배달 기사들이 쿠팡으로 가니까. 기사가 줄어든거임.
그래서 조리시간에 맞춰서 기사가 도착하지 않게 된거임. 음식은 식고 고객은 환불을 요청하고 손해가 막심해지는거임.
그래서 얘들이 만들어 낸게 `조리시작` 임.
이렇게 하면 늦어져서 고객 불만은 터지는데 음식이 식어서 환불은 안해도 됨.
4. 고객 항의
그냥 배민과 쿠팡에 문제가 있으면 고객센터에 전화 하시는게 제일 좋음.
음식 문제일 경우는 우리가 대응이 가능한데 그 외 문제는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음.
왜냐면 우린 고객 정보를 아무것도 모르니까. 우리가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해결해릴수 있음.
근데 사업자 고객센터와 고객용 고객센터가 다름. 사업자는 연결이 더럽게 느림. 그냥 느림. 개 느림.
우리가 전화해서 고객 케어해주세요. 전달하는 시간 보다 그냥 고객이 전화 하는게 훠월씬 빠름. 그리고 왠만하면 환불 해줌.
위의 모든 내용을 고객은 모르니 사업자는 진짜 욕받이만 되는 거임.
진짜 벌써 7년차 인데 접을까 말까 고민이 많음. 수수료 너무 많이 때가니까 힘이 안남
아 반박시 님 말이 다 맞음. 내가 틀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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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전까지 책자업체가 있었는데 없어져 버림 ㅜㅜ | 25.10.09 14: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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