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호러) 의외로 항거불능은 공포게임의 필수요소는 아님

[Mystica]

호러 속성이 강한 액션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인데

내 손에 들린 무기가 아무리 강력한들 예측할 수 없는 타이밍에 치명적인 공격이 들어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공포감을 유발함

반면 한번 당해서 파악이 되면 거꾸로 때려부수는 걸로 카타르시스까지 챙기는 구조가 됨.

좋은 예시가 블러드본, 특히 초반 파트. 모퉁이 뒤에서 재앙의 야수 a.k.a 댕댕이가 덮치는 구간이 꽤 많고 기습에 대처 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데 위치를 알면 너이새끼 잘 걸렸다 하고 줘팸하러 다니지.

그리고 겪어본 가장 극단적인 예가 바이오하자드 4 VR이었음. 무기 해금이 되어도 기습당하는 건 무서운데, 투명 적이건 큼지막한 적이건 등장 -> 패닉 -> 샷건 빵 -> 권총 처형 사이클이 3초만에 돌아감 ㅋㅋㅋㅋㅋㅋㅋ

[조제]

액션성이 강한 바하4도 총알이 없어질수록 불안해지던데

[Crabshit]

항거불능이 흔히 쓰이는 이유는 그게 쉽고 편하니까.
근데 총으로 좀비 잘 잡다가 갑자기 총이 이유를 알 수 없이 재밍되었을 때의 공포도 꽤 큰데 ㅎㅎ

[Mystica]

사실 VR이면 잼도 필요없음. 잔탄 계산 잘못해서 후퇴고정된 총기의 재장전 자체가 공포임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