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35년만에 돌려준 '1988 오심 금메달'…박시헌, 로이 존스 만났다

[닉네임변경99]

[루리웹-0358648358]

본인도 얼마나 자괴감이 심했을까

[z라이더]

"그들이 내 은메달을 빼았아 갔다"
- 당시 인터뷰 中

[요리왕 비룡]

근데 궁금한게 왜 36년후에 돌려준거지?

[skwwka45]

자기가 봐도 진걸 아는데 편파판정 때문에 비난 받고 상처받았고 그것때문에 은퇴하셨고 존스 선수를 당장 보기에는 당힘드셨겠지
시간이 지나고 괜찮아졌으니 찾아간거고

[고려인최씨]

아마 독재국가시절이라 금메달하나도 아쉬워서 확보 못해 안달난 시점에 본인이 입바른소리했다가 협회부터 본인 남은 커리어까지 끝장내고도 남을 분위기에 코치진과 본인의 복리후생도 달려있으니 올바르게 처리 못했겠죠. 당시 본인도 얼떨떨해하는게 누가봐도 뭐 금메달 당했다고 할수 밖에 없긴했는데 복싱이 저따구로 판정질을해대서 올림픽 퇴출 논의도 숫하게 일어나긴함 아직도 전자호구 도입도 힘든가봄

[outsidaz]

박시헌은 예전부터 사과하겠다고 계속 연락을 했는데 로이 존스 주니어 쪽에서 쭉 거절했음.

잘못한 건 그 당시 심판진을 포함한 복싱 협회 고위직들인데 같은 피해자인 박시헌한테 사과 받으면 이 문제가 개인간의 문제가 될 수도 있어서 그랬다는 게 정론임.

[요리왕 비룡]

아 본인이 계속 거절을 해왔구나
그래도 지금이라도 마음속 응어리를 풀수있는 계기가 되었으니 다행이네

[운동이나하자]

이대로면 존스 이 양반도 대단한 사람이네

[겸손한]

금주고 은 받은거지?

[outsidaz]

로이 존스 주니어는 이후에도 프로에서 승승장구하며 레전드가 된 반면에 박시헌의 선수 인생은 저 판정으로 끝장이 났으니 결국 저 편파 판정의 최대 피해자는 박시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임.

글고 확실친 않은데 카더라썰로는 저때 채점하는 부심들한테 돈 뿌린 건 미국 견제하려던 동독이라는 소리가 있음.

만약 그 썰이 사실이면 애먼 놈들의 ㅈㄹ로 애꿏은 한국선수까지 피를 본 셈임.

[고려인최씨]

동독만의 문제라기보단 공산진영의 짬짜미가 심했던거로 알려졌죠 미국이 금메달 하나라도 더 못가져가게하려고 짬짜미 개쩔었다고 하던

[이사우로스]

양진영간 서로 올림픽마다 편파판정이 있었다곤 하더라.

[z라이더]

공산권이 옛날부터 올림픽에 진심이었지
사람을 약에 절여버릴만큼 진심이었지

[고려인최씨]

결국 올림픽이 강대국들 가오살리기 경쟁으로 전락하면서 스스로 무너져가는거죠. 초딩도 이런 초딩싸움이 없음

[고려인최씨]

80년대 기록경기들 기록은 사실상 폐기하는게 맞는거같음 누가누가 안들키나 대결수준이라 그 서울올림픽때 오토라고 동독 여자수영선수 있는데 그사람 기록도 결국 도핑판정나서 삭제형당했던데. 사실 지금도 난 러시아나 중국선수들 메달은 곱게 인정 못하겠음 얼마나 공들여서 도핑을 피해갈지 몰라서

[outsidaz]

참고로 박시헌은 선수 생활은 일찍 접었어도 지도자로서는 국대 감독까지 하면서 성공한 편인데 이 사람 사연을 각색한 게 짤의 영화임.

[동방제과]

나중에라도 저렇게 관계 정리하는게 쉬운게 아닌데 잘되셨네. 이제 솥나방이 김연아 금 돌려주러오믄 되나

[고려인최씨]

양심은 애저녁에 내다 버린 마더러시아의 후레자식이라 그럴일은 없죠 아직도 자긴 정당하다고 아가리 놀리고 다니던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