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심근경색 이야기 들으니까 생각난 건데

[GomBT5361]

10년 정도 전인가?

보건소에서 공익, 아니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때 이야기인데

오전에 할 일 마치고 나서 잠시 화장실 갔었는데, 화장실 한 칸에 누가 들어있는거임.

아무 소리도 안 나는게 좀 이상하긴 했지만 뭐 조용히 볼일 볼 수도 있는거지 싶어서 그냥 내 볼일 끝내고 나갔음.

그런데 점심 쯤인가?

그 칸에서 공무원 아저씨 한 명이 죽은 채로 발견됬다고 해서 개식겁한적이 있음.

그 이후로 보건소 화장실에는 칸마다 비상콜이 배치됨.
오래 전이고 의미 없는 생각이긴 한데, 아직도 내가 오전에 미리 발견했더라면 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아직도 하곤 함.

진짜 사람 훅가는거 순식간이다 진짜.

[darkcrash]

화장실에서 볼일 보다가 심근경색 오는 경우도 많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