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게임에 너무 미쳐있음 게임=인생 동기와 100%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학교 다닐때 도 조짐은 있었음
이 인간의 가장큰 특징은 '재능이 있다' 와 유독 '게임을 하면 지는걸 싫어'했는데
재능은 확실히 범부 이상이었음 어떤 장르 어떤 게임을 하던 단기간에 중수 이상의 실력으로 순식간에 올라 가버림
물론 이건 이인간이 게임에 너무나도 진심이라서 '가볍게 하는 게임이 없음' 이기도 함, 어쨌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어떤 게임을 해도 장르 불문 하고 빠르게 실력이 쌓임
하지만 결국 고수/초소수 의 벽은 단 한번도 뚫은 적 없음.
한번은 학교 끝나고 학교 근처PC방에서 당시 유행하던 워크래프트3 유즈맵인 카오스를 했는데
같은반의 다른 무리를 만난거임
그래서 5:5 매치가 성사 되었는데
다들 그냥 즐기는 분위기 였지만 혼자 엄청 진지했음 평소보다 텐션도 낮고 한번도 웃지 않고
결과는 초반엔 우리쪽이 리드하다 후반에 역전패를 당했는데
그게 너무 억울했던지 몇일을 그 말만 함
"에시당초 픽이 잘못 됐다"
"저기는 후반에 유리한 조합인데 왜 초반에 잘해놓고 게임 질질 끌었냐"
"니가 캐리영웅 골라놓고 왜 그런식으로 했냐"
등등 몇일을 그 이야기를 꺼냄.
그리고 이 녀석의 거의 유일한 절대 자존심이 '스타크래프트' 였음
들어보니 출시 당시부터 아빠가 집에 사와서 그때부터 즐겼던 것 같고 배틀넷 계정 승율도 8000승 3000패 정도 비율(뒷자리는 기억안남)이었음
물론 게임의 70%가 2:2 팀전 임
맞음 이 녀석은 1:1을 기피함.
그래서 제일 싫어하는 장르가 격투게임 이었음
저 스타크래프트 승률도 당시 프로게이머 준비하다가 결국 군대랑 대학 문제 때문에(고려대) 프로게이머 꿈 포기한 그 친구 단 한 명 이랑만 같이 해서 올린 승률임
한번은 고등학교 3학년, 학교 축제에서 교내 스탁크래프트 대회를 열었음
'당연히' 이 녀석은 2:2로 참가했고 상술한 친구는 학교가 달랐기에 그나마 반에서 좀 한대는 애랑 팀을 맺음
결과는 예선은 통과했는데 본선은 1회전 탈락.
역시나 남탓과 맵빨, "1시 토스는 11시저그를 절대 이길 수 없다" 라며 자기합리화를 시전함, 그리고 같은 팀이 었던 친구와는 "상대는 둘이서 왔는데 넌(7시 테란) 왜 안왔냐" 며 싸움 참고로 그 테란 친구는 너무 초반이어서 내가 도와주는 것 보다 버리고 발전하는 판단을 했다고 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 녀석은 더욱 게임에 빠져들었음.
본격적으로 게임에 ㅁㅊㅅㄲ가 되어버림
리그오브 레전드(롤)이 한국을 강태 했을 때.
당연이 이녀석도 했고 특유의 재능으로 빠르게 실력을 쌓았음, 당연하게도 무리에서 가장 잘하는 녀석이 됨
그리고 그때부터 계정을 나누었음.
상술한 스타크래프트를 같이 했던 고려대 친구와 하는 랭크용 계정, 그리고 우리랑 하는 즐겜용 계정.
이제와서 말하는데 그 고려대 친구는 지금 이야기 하는 이새끼 따위랑은 차원이 다른 재능러임 롤 랭크 등급은 본계정 마스터, 지금이 게임에 ㅁㅊㅅㄲ랑 같이 듀오해주는 다이아 계정, 게임에 ㅁㅊㅅㄲ는 이 친구를 거의 신으로 바라봄
이새끼는 항상 우리랑 롤을 할 때마다 "해줄게" "놀아줄게" 라는 단어를 꼭 붙였음
그러면서도 언제나 게임 결과에 틱틱대는건 기본이었고.
한번은 나에게 "원딜이 워모그(방탬) 그걸 왜감?" 이라며 짜증스럽게 말했고 나는 "우리가 불리한 상황 이기도 했고 원딜이 체력 많으면 유지력도 좋아 질것 같아서 시험삼아 해봤다" 라고 대답함.
그에 대해 돌아오는 대답은 "니가 프로게이머임? 마스터 등급 이상임? 너 따위가 왜 실험을함? 이미 인벤에 마스터티어 유져들이 짜놓은 레시피가 있고 프로게이머들이 쓰는 아이템 목록이 다 있는데 왜??? 너 프로게이머보다 잘함?" 이었음
맞음 이 새끼는 게임에 너무 미쳐있어서 게임의 티어가 인생의 전부였음, 게임을 잘 하는사람은 대단하고 위대한 사람이고 그러지 않은 사람은 인생의 실패자임.
그래서 이새끼는 상술했듯 게임에서 지는걸 병적으로 싫어함
어느 정도냐면 게임을 했고 결과가 패배라면 나는 인생에서 그 시간을 손해 본거임
롤을 40분 게임 해서 졌다?
용납이 안됨, 유한한 자신의 인생의 시간이 헛되게 쓰레기마냥 버려진거임
저걸 인생의 지표로 살아가는 놈 이었음
그리고 이만큼 게임에 미쳐있으면 당연하게도 '프로'를 동경하게되는데
이새낀 동경의 수준이 아니었음 예수가 환생에서 돌아와도 님 롤 티어 몇? 물어볼 새끼임
프로게이머는 신보다 더 위대한 존재며 그들이 활약하는 리그나 대회는 일반인 따위는 감히 접근할 생각자체가 불경한 절대 영역 발할라 였음
한번은 오버워치가 출시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였음.
당시 오버워치는 몇십주간 대한민국 PC방 점유울 1위였던 롤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당당하게 1등을 차지한 게임이었고
당연히 우리도 오버워치를 즐겼음
그러던 중 한 친구가 단톡방에 "우리동네 PC방에서 대회하는데 우리도 참가 해 볼래?"
라 고 올렸음
그러자 이 새낀 눈으론 보이지 않았지만 필시 게거품을 물었을 것이라 추정이 되는 카톡을 연속으로 날림
"대회가 ↗으로 보임? 우리 따위가? 동네 대회는 대회아님? 너 뭐 존나 잘함? 프로게이머임?"
"동네 대회 같은 곳엔 프로준비하는 아마도 나오는데 우리가 대회를 나가자고?"
그 말에 맨처음 이야기 꺼낸 친구는 "아니 진짜 그냥 동네 PC방 사장님이 손님 끌라고 하는 대회 잖아 뭐가 심각해?"
라고 반문했고
당연히 이새끼는 "그니까 우리 따위가 그 동네 대회가면 뭘 할 수 있냐고, 대회 그거 아무나 나가는거 아니야 가면 어차피 예선탈락 100%인데 시간 아깝게 왜?"
라며 개꼽을 주었음
결국 맨처음 이야기 꺼낸 친구가 "그냥 친구들 끼리 추억하나 남겨보자고 꺼낸 이야긴데 이렇게 심각하고 분위기 험악해 질 줄 몰랐다 미안하다"
라며 마지막 카톡을 남기고 단톡방에서 나갔음
놀랍게도 친구들 무리중에 이새끼랑 가장 친하고 가깝게 지낸건 나였음.
그래서 집에도 자주 놀러 왔고 난 친구가 왔으니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을 준비했음
다행이 내 스팀 라이브러리에는 게임이 꽤 많았고 2인 이상 플레이가 되는 게임도 있었음
그때 분명 기억하는데 했던 게임은 '다이브 킥' 이라는 격투게임 이었는데
이 게임은 알 사람은 알겠지만 버튼이 2개 밖에 없는 게임임, 점프랑 공격.
그리고 체력없 없이 무조건 한방KO라는 룰을 가진 컬트 게임임
뭐 서로 하하호호하며 1시간 정도 게임을 즐겼고 게임을 종료했을때 이새끼가 하는 말이 너무 충격이었음
"아 게임 존나 ㅂㅅ같네 얼마주고삼? 10원도 아깝다."
10년이 넘었어도 정확하게 기억함 그렇게 말했음
그럼 왜 같이 한건가?
이 글의 중간에 그 이유가 이미 나왔음
'놀아준 것' 뿐임
이새낀 인디게임을 게임이라고 생각 안함
게임은 무조건 누구나 들으면 다 아는 대기업 게임회사에서 나온 트리플A 풀 프라이즈 게임 이외에는 게임이 아님
그냥 능력 없는 새끼들이 만든 프로그렘 덩어리임, 그래서 이새낀 또 그래픽병 역시 존재함
아 이건 콘솔 게임에만 적용 됨
무조건 당대 최고의 개쩌는 풀3D그래픽 그게 아니다?
게임이 아님, 그걸 돈주고 사는건 ㅂㅅ들이나 하는거임
내가 싱글 게임을 할 때도 늘 그랬음, "그래픽이 이게 맞아? 이딴게 2010년에 나왔다고?"
한번은 내가 언더테일 에 대해 말했음
"야 이건 도트겜인데?"
라는 질문에 "이건~ 스토리볼라고 하는 게임 이잖아 그래픽이랑은 다르지~"
남이 뭔가 자신이 모르는 게임을 하고 있으면 옆에서 까기 바쁨
맞음 이새끼의 갓겜 기준은 자신이 아는가 모르는가 로 나뉨
자신이 모르는 게임은 당연히 개ㅂㅅ 게임이라 자기가 모르는거임
잘만든 갓겜은 자연스럽게 자기 귀에 들려오고 정보를 볼 수 있음
킬링 플로어 라는 게임이 있음, 이게 후속작인 2가 나왔을 때였음.
총을 쏘며 밀려오는 좀비를 막아내는 게임인데
이 게임의 최대 아이덴티는 바로 좀비를 헤드샷으로 맞추면 시간이 느려지는 상태가 된다 는것임
그래서 이 게임의 공략법이자 추구하는 지표 역시 좀비를 연속으로 헤드샷을 날려서 그 느려진 시간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게임의 킥 포인트임
그런데 이새낀 그딴걸 알리가 없음 에시당초 자기가 모르는 쓰레기 겜 이니까
옆에서 계속 "아이고 답답해 아이고 답답해 아이고 답답해" "존나느려 아이고 답답해 이거 어떻게함? 아 존나 답답해 아 답답해" 이지랄을 1시간을 넘게 함
결론적으로 지금은 이 새끼랑 손절 침
이 새낀 성인이 되어도 직업은 없고 바람의 나라, 던파, 테일즈 위버, 세게를 돌리며 쌀먹으로 생계를 유지했음
그러면서도 계속되는 게임 부심과 자기는 남들보다 게임을 잘한다는 우월감, 프로는 신이고 대회는 발할라다.
내가 모르면 ㅂㅅ겜 내가 알면 갓겜
이라는 신조를 내가 손절치는 마지막 까지 절대 버리지 않았음
원래 이정도로 길게 쓸 생각 없었는데 쓰다보니 다시 화딱지가 올라와 엄청 길어짐.....
(IP보기클릭)222.121.***.***
(IP보기클릭)182.216.***.***
(IP보기클릭)211.193.***.***
(IP보기클릭)220.125.***.***
(IP보기클릭)14.36.***.***
(IP보기클릭)2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