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세계대전을 이성적으로 평가하지 마라

[함떡마스터]

이런 식으로 쏟아부우면 나라 망하지 않나?

망했음

[ALTF4]

사람 단 둘만 있어도 이상한 이유로 싸우는데
나라라는건 사람이 나라단위로 많아졌을뿐이지
결국 사람이 바뀐건 아니라서

[구스타브13세]

감정이 이성을 지배할 때....어 요즘 세계정세가 그런 분위기인데??!

[모나까페]

세계대전은 철저하게 이성을 중시한 결과 제국주의 열강들끼리식민지 경쟁하다 벌어진 일이라 포스트 모더니즘이 탄생한 배경이 되기도 함

[그치만배신자잖아]

사실 저건 전쟁의 진행에 관한 이야기이고 의외로 전쟁의 시작 자체는 매우 계산적으로 일어남
감정이 이성을 뛰어넘을 때 일어나는 건 주로 혁명이지

[구스타브13세]

전쟁을 실행하는 사람들은 그럴지 모르지만
그 동력이 되는 민심 여론은 굉장히 감정적이었으니까

[튀긴감자]

와 지금 물자도 충분히 안모았는데 전쟁 시작함?? -> 했음

와 지금도 빠듯한데 전선을 늘린다고?? -> 늘렸음

와 개망했는데 스스로 머리에 총알구멍 낸다고?? -> 냈음

[루리웹-3470091471]

개망했으니까 내지

[정안군]

??? : 따서 갚으면 2배가 된다니까. 봐봐 이겼지?

[루리웹-3052759447]

핵미사일같은거없었으면 전세계적으로
지금보다 훨씬넓게싸웠을듯

[조이콘]

나도 결국 현대사회 평화의 핵심은 핵무기라고 보긴 함
지금도 글로벌 사회분위기만 보면 100년전 파시즘 창궐할때랑 다를바 없음
단지 지금은 전쟁하는순간 멸망인거 아니까 무역전쟁으로 빠진거지

[메에에여고생쟝下]

인구 갈아넣기 참호전 하면 이게 감당되냣!?

[기회를위기로]

솔찌키 얘나 쟤나 각자 자기가 당긴 트리거에 주체를 못해서 ㅋㅋㅋ
대충 이쯤에서 끝내죠?가 안됨

[몽골리안갱뱅크림파이]

막상 서구권에선 이런 비이성적인 측면은 거의 얘기 안하는거같던데

[lightlas]

비이성에 모든 것을 맞기면 학문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아서?
뭐든 이성적인 이치와 인과를 찾아내는 것이 학문의 본질이라서?

[Hayeon.]

의외로 히틀러의 무모한 확장시도는 전부 이성적으로 설명이 가능하거든.

왜 계속 전쟁을 늘려댔는가?
-> 절대로 감당 불가능한 군비를 지출했기 때문에 따서 갚던가 아님 멸망하던가 둘중 하나의 선택지 밖에 존재하지 않았음. 실제로 독일이 점령지를 늘릴때마다 가장 먼저 한게 현지은행과 국고를 털어서 금괴를 싹 독일으로 빼돌리는 거였음.

아무리 그래도 소련을 친건 미친거 아님?
-> 소련은 원래 연합국이랑 반독일 동맹을 맺으려다가 영/폴의 적대적 행동 때문에 결렬되니까 할 수 없이 독일이랑 불가침을 맺은거지, 절대로 독일의 우호국이 아니었음. 오히려 연합국이 태도를 뒤집어서 소련에게 손을 내민다면 언제라도 동부전선이 열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보는게 맞음.
더군다나 독일의 경제는 위에서 얘기했듯 겉으로만 멀쩡할뿐 속은 문드러 썩어빠진 상태였던 반면, 소련은 자본주의 국가들에 의해 세계시장에서 밴당한게 전화위복이 되서 대공황의 타격을 피해가고 급속성장 중이었던지라... 어차피 전쟁을 피하기 힘들고, 시간은 적의 편이니 우리가 먼저 친다는 판단 자체는 의외로 상식적이었던 거.

애초에 전쟁을 안하면 안됐음?
-> 나치당의 집권과정 및 그들이 지지를 받은 명분을 생각하면 완전한 독일 복원을 포기한다는 건 집권 포기와 똑같은 의미였음. 그리고 그 완전한 독일에는 같은 독일인인 오스트리아, 독일인들이 많이사는 체코 서부, 그리고 역시 독일인 다수 거주지역이자 프로이센의 땅이었던 단치히가 포함되니... 결국 히틀러와 나치당이 권력을 포기하지않는 이상 폴란드 침공과 서부전선 개전은 필연인거.

[Hayeon.]

물론 그렇다고 나치독일이 딱히 이성적인 국가였던 건 아님.

아무리 유대인이 싫어도 절멸시도까지 필요했나?
레벤스라움이라는 ㅂㅅ같은 망상은 또 뭔가?
슬라브인들을 싸그리 죽이거나 시베리아로 쫒아내겠다는 개ㅂㅅ같은 계획은 또 뭐야 시발?

뭐 이런식으로 사상적으로 맛이간 부분이 한둘이 아니었고 그와 관련해서 많은 얘기들이 있지.

[전체주의자-8606656365]

의외로 포스트 모더니즘 자체가 이성적인 서구열강들의 행동으로 세계대전이 일어났는데
이 이성적인(모더니즘) 사고방식인게 맞음? 이거 잘못 된거 아니냐라는 회의론에서 발전한거라

그래서 포스트 모더니즘 자체가 모더니즘이 아닌거라는 사고방식도 있고 좀 엉성하단 의견도 있지

[lightlas]

현실론자들의 '전쟁을 벌이지 않되, 군비는 올린다' 논리에 대한 군축론자들의 카운터이긴 함

[안이]

관세 올리면 결국 국고에 걷어들인게 다 쌓여서 국가적으로 뻘짓할 여유가 생길거고
반대로 관세등의 여러 이슈로 팍팍해진 민심으로 분쟁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가 될꺼고...
이런게 쌓이고 쌓여... 결국 3차대전이 일어나는게 아닐까 싶다.
트럼프 때문에 3차대전 일어날꺼라는게 당선 당시엔 반대측의 비꼼인가 했는데 뭔가 점점 실체화 되어가는거 같아...

[방구석폥귄]

사실 찐빠는 많았지만 그래도 망하지 않았던 경우도 있음. 물론 이 경우는 상대가 더 ㅂㅅ이라 망하지 않았을 뿐이고 좀 더 시간 지나면 결국 정권을 뺏기든 뭘 하든 망하긴 망했다. 대표적으로 전쟁 끝나자마자 쫓겨난 처칠 등이 있다.

[루리웹-719126279]

아 저거는 그거임
'메포 어음'이었나 하는 그거를 존나게 쳐찍는 바람에 계속 남의 나라 금고를 털어야만 먹고살 수 있었던 히틀러의 한계 때문에 발생한 사태임
좀ㅆㅂ 조금만, 일시적으로 찍으라는 경고를 들어쳐먹질 않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