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MCU) 스마트헐크는 결론은 맘에 안들긴 해

[AKS11723]

인격의 융합이라고 표현하지만

배너가 위험에 빠지면 구해주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지만 거부받음에 상처받고

자신과 같거나 저신을 배너가 아닌 헐크라는 자신 그대로로

봐주기를 원하던 또다른 인격은

결국 "치료"되어 사라져야하는 존재였지만

그 육체랑 힘은 암튼 스냅을 위해 남아야한다는 걸로 밖에

안보이게 묘사되었으니까

배너의 지능도 헐크의 육체도 엔드게임에서

결국 작중 전개를 위하 소모품으로써 가치가 있었지

그 둘의 캐릭터가 필요하지는 않았어서

쓰고 버렸다는 무브가 안지워짐

[포키리]

융합했다면서 엔션트원이 영혼 분리 시키니까 배너만 나옴 ㅋㅋㅋ

[국밥그릇]

조금 난폭해졌다면 융합했구나 하겠는데 성격이 그냥 너무 배너야

[루2지]

스마트 헐크가 만들어주는 타코는 먹어보고 싶음

[네라짐_질럿]

뭔가 내면의 헐크를 억누르고 헐크의 힘만 일부나마 쓰는 베너같음
언젠가 억누른게 터질거같음

[지나가던 파오후]

헐크라는 캐릭터의 의의는 하나의 신체에 인류 최정점급으로 똑똑한 배너 박사와 야생동물 같이 흉폭한 헐크 두 인격이 공존 하는 점이라고 생각함
애시당초 그 모티브 부터가 지성인과 쾌락살인마가 공존하는 지킬과 하이드니까
근데 이 둘을 섞어버리거나 어느 한 쪽만 남겨둔다?
그럴거면 헐크가 무슨 필요야!!!!

[AKS11723]

정작 이런 주제를 루소보다 더 잘다룬건
에오울 때의 비전이었음.

자비스와, 울트론과 그외의 여러가지로 이루어져서 탄생했지만 자신의 자아는 자비스도 울트론도 아닌 그저 나 자신일 뿐이라고.

헐크와 브루스가 하나로 섞였다면 그건 헐크도 브루스도 아닌 새로운 무언가여야지 결국은 헐크를 지운 브루스일 뿐이잖냐

[지나가던 파오후]

무투파 적과 싸우던 스마트 헐크가 개털리다가 위험한 순간에 마무리 일격을 날리려는 상대의 주먹을 턱 하고 잡아버리고
당황해서 뒤로 빠지려는 상대의 주먹을 점점 으스러뜨리며 고개 숙이고 있던 헐크가 남은 손으로 안경을 잡아 부수며 고개를 들더니
배너 약하다 하지만... 헐크, 강하다!
하면서 뚜까 패는 장면 나오길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