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사가의 최종 보스
타노스
약 10여년, 21편의 영화.
약 40시간을 들인 빌드업
그 결과
영웅 총집결이 납득이 가는 서사와 카리스마가 생겨
인피니티 워, 앤드게임
거의 사회현상급 작품들의 빌런으로 거듭날 수 있었음.
반면
멀티버스 사가의 최종보스
닥터 둠
약 5년, 영화, 드라마 각각 13편, 총 26편.
약 80시간이 들어갔지만
사실상 노 빌드업.
뭐 사실 중간에 이새끼가 나가리 되서
스토리 허리가 나간게 크긴 했지만
이새끼 나락 가기 전, 페이즈 4 2년동안에도
연계고 뭐고 없다시피 했고,
얘 나간 후에도 2년 넘도록
뭔가 계획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은 안들었음.
그래도 박박 긁어 모으면
그나마 로키정도가 굵직하고
그 외엔 이게 떡밥인지 아닌지
구분조차 힘든 미립자 수준으로 깔려있어
쉬이 알아채기도 힘들고, 감히 추측하기도 어려움.
아니 걍 그려지질 않아.
..... 시발 진짜 개 ㅈ박았네....
근데 또 생각해보면
타노스가 10년동안 작품에서
직간접적으로 언급되고 얼굴을 비춘건 맞지만,
거진 암시, 존재 정도만 알 수 있는 짤짤이 수준이었고
냉혹한 군주,
엄격하면서도 따뜻한 아버지,
맹신적인 구도자라는 캐릭터성,
멜서스 트랩에 기반한 에코 테러리즘적 행동 동기 등
(NO자원? LET'S반갈죽!)
구체적인건 인피니티 워에서나 볼 수 있었음.
또 솔직히 한창 MCU가 전성기를 누릴때도
20편이 넘는 영화를 전부 다 보고
인피니티 워, 앤드게임을 본 사람들은 의외로 많지 않았고.
거진 주변인 입소문, TV,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요약을 보고
인워 앤겜을 본 사람들이 많았지.
이랬던걸 생각하면...
둠스데이 하나만 진짜 잘 뽑아내면
돌파구가 보일 순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대가리가 덜 봉합됐나봐....
....말이냐 방귀냐...
아무리 그래도 지금은
진짜 아예 완전히 갑자기 뜬금없이 허공에서 뿅 하고 나와서
나는 독타 둠!
내가 멀티버스 사가의 최종보스요~ ㅇㅈㄹ하는데 시발...
그런데 의외로...
이게 진짜 판타스틱4의 숙적, 오리지널 빅터 본 둠이 아니라.
변종 아이언맨이면 많은부분이 해결됨.
10년 빌드업급은 아니지만
일단 로다주가 닥터 둠으로 나오는거 부터 관심을 집중시킨다는건 이미 증명을 해냈고,
인피니티워나 앤드게임에서 갈라져나온
아이언맨의 변종이라면,
앤드게임에서 멈췄던,
멀티버스 사가 중도 하차했던 사람들도
이미 익숙한 캐릭터의 스토리에서 살짝 틀기만 할테니
캐릭터성, 빌런이 된 동기를 개연성 붙여 만들기 쉽지.
크.... 이거지.
진입장벽도 낮추고 캐릭터 개연성도 챙기고!
이새끼들...
여태까지 다 본 사람들 ㅂㅅ만드는 전개지만
그래도 대가리가 굴러가긴 하는구나!
사실 다들 이미 예상은 했을거야.
이거 밖에 없어 ㅋㅋ
둠스데이>시크릿 워즈 2편 구성인데
시크릿워즈에서 빌드업하고 있을거냐고 ㅋㅋ
둠스데이 하나로 쫑 쳐야지.
영화 한 편으로 빌드업 하려면
빅터 본 둠이면 안되고,
토니스타크 아이언맨 닥터 둠이어야하는거지.
역시 이 길 하나 뿐이야.
대충 판타스틱4 라트베리아의 존재,
쿠키영상에 나온 둠
........
......걍 빅터 본 둠인가?
아이언맨 서사 없이 걍 깡으로 둠스데이 하나로 쇼부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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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직히 시크릿워즈 이후 소프트 리부트 한다니까 영락없이 앤드게임에서 실패한, 하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은 아이언맨 서사에 집중해서 멀티버스 사가, 구 세계관 애들 소드마스터 야마토식 전개로 다수 썰어넘기고, 시크릿워즈에서 소프트 리부트 이후에도 시리즈 이어갈 애들만 남기고 역전하는 전개일줄 알았음ㅋㅋ | 25.08.09 02:08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