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하게 개인적인 경험으로
내가 생각하기에 연애하면 가장 위험한 사람들은
(범죄나 폭력, 이런 당연한 것들은 제외하고)
(과학적 근거는 없음)
동정심이 너무 강한 사람들인듯
외롭고 공허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면
동정심이 발동됨, 내가 막 도와주고 샢음
그리고 높은 확률로 그 본인도 과거에 그런 비슷한
이력이 있었어서 더더욱 상대방에게 공감이 됨
그래서
"아 옆에서 내가 도와주면 이 사람도
행복해지고 인생이 더 나아지겠지"
이런 믿음을 가지게 됨
그렇게 수년간 오랜시간 동안
자기 돈과 시간을 써가면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모든걸 희생하는것도 정당화함
왜? 사랑에는 조건이 없다고하잖아
사랑하면 다 해주고싶잖아
사랑은 원래 그런게 맞다고 하잖아
운이 좋아서 상대방도 스스로 이겨내려고 죽어라 노력하고
상대방의 헌신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성장한다면
좋겠지만...
내가 본 바로는 거의 대부분 망함
지구상 어딘가에는 잘된 사람들이 분명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주변에서 한번도 못봄
감사한걸 감사한줄 모르고
사랑을 주는 사람도 자신을 깍아가면서
사랑하려고 노력한다는걸 모름
사랑도 노력인데
그리고 동정심 강한 사람도 이관계가 잘못되었고
본인도 행복하지 않으면서도
쉽게 헤어지자고 말하지도 못함
"내가 힘든 사람을 버렸어" 라는
죄책감이 몰아치거든
그리고 더 최악인건
그렇게 동정심이 강한 사람은
헤어지면서 상처도 크게 받음
그러면서도
"내가 좀 더 잘해줬다면 그사람이 바뀌었을지도 모르는데"
라는 연민까지 가지게 됨
이렇게 연인에게 시달리면서
그렇다고 벗어나지도 못하는 저주에
갇히면서 헤어지지도 못하고 이혼도 못하고
신세 조지는 사람들 많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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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론 정신적 결핍이라고 봄 애정결핍같은 | 25.07.16 02: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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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 유저! | 25.07.16 02:2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