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에 잼프로젝트 보러 갔다가 보게 되었던
당시 나는 미쿠 노래라고는 서너곡 밖에 몰라서 그냥 응원봉만 계속 흔들고 있었었음.
공연장 관객 대부분이 어르신들이라 스탠딩 금지였고 분위기는 참 뭐라 형언할 수 없었음.
(옆자리 아주머니가 앞에 가수나오는건 이해하겠는데 이건 뭐냐고 물어보시던...)
저기가 빅오 스테이지고, 공연프로그램 끝난 다음에는 빅오쇼라고 여수엑스포의 상징 같은 쇼를 했는데
이거 때문에 여름 날씨에 지친 어르신들이 공연프로그램 시작전부터 미리 자리를 잡고 앉으시고
막상 해당 공연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객석 뒤쪽으로 밀려나다 보니 저런 상황이 되어서 너무 아쉬웠음.
심지어 다른날에는 EDM 공연도 있었는데 이날과 마찬가지로 스탠딩 못하게 하고 앉아서 감상 시켰다고 함.
우리나라에서 향후에 비슷한 행사가 열린다면 좀 관객들도 다 참여할 수 있는 형식으로 이뤄져야 하지 않나 하고
대충 교양과목 레포트를 때웠던 기억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