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이족 보행 로봇 만드는 중)
"박사님. 전부터 궁금했는데, 왜 만드시는 전술 기구마다 이족 보행 인간형 로봇입니까? 전차 같은 형태가 더 효율적이지 않나요?"
"인간형 로봇이 비효율적인 거? 물론 알지."
"하지만 그래도 난 계속 이렇게 만들고 싶어."
"전차와 같이 무기질적인 무기로만 싸우다 보면, 그 너머에 사람이 있다는 걸 잊게 되더라고."
"아주 작은, 미약해도 좋으니 사소한 각인을 새기고 싶은 거야."
"지금 죽어 나가는 건... 단순한 철로 된 무기가 아닌 사람이라고."
"뭐, 전쟁에서 양심의 존재가 얼마나 의미 있겠냐만은....."
"그래도 그 한줌의 양심조차 잊은 짐승이 되길 바라지 않아."
"그래서 난 인간형 병기만 고집하는 거야."
"박사님......"
“상부에서 개소리말고 범용적인 전술 기구나 만들랍니다.”
“저 대가리 굳은 새끼들은 로망을 몰라!!!”
"결국 로망 때문에 만드는 거라고 실토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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