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생인데 이제 3학년 끝나고 여름방학이라
알바를 찾고 있음
요식업 말고 점포같은 데서 일하고 싶다고 찾아다니는데
입사 테스트같은 게 있대
대충 이마트 같은 큰 마켓같은 건데 테스트 문항중에
"일하는데 근처에 손님이 뭔가 찾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런 게 있었대
답이 객관식이었는데
1. 내 일이 늦어지더라도 손님을 도와 물건을 찾아드린다
2. 일단 일을 끝내야 하니 일에 집중한다
3. 도와줄 수 있는 다른 사람을 찾는다
이랬대. 근데 얘가 2를 골라버린거ㅋㅋㅋㅋㅋㅋㅋ
시원하게 떨어졌구요~
왜 그랬냐 했더니 손님이 필요하면 자기한테 물어볼거래
안물어본 건 필요하지 않단 이야기니까 귀찮게 하기 싫었대ㅋㅋㅋ
다 지랑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하는....
그래서 평소에 그 마켓 갔을 때 직원이 어떻게 행동하드나
했더니 잠시 생각하드니 "하지만 난 필요하면 내가 먼저 다가갈거야
다른 사람이 물어보기 전에 다가오면 싫어"
이러는 거임....하.....
그래서 우리 직장에서 세미나를 했는데 거기서 좋은 예가 있었거든.
레스토랑에서 일하는데 손님을 물을 달라고 한다.
그럼 넌 어떻게 할래?
그랬더니 물을 주겠대. 그러면서 바본가???? 하는 얼굴로 보는 거임ㅋㅋ
문제의 답은 "혹시 레몬이나 얼음도 갖다드릴까요?" 임
손님이 필요한 걸 앞서서 생각하고, 필요 최저한만 일할 게 아니라
고객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라 이런 뜻인데 얘가 이해 못함...
"레몬이 필요하면 고객이 물어보겠지!!?"
이러는 거얔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
그걸 니가 먼저 물어보는 게 접객업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속터져 뒤지는 줄 알았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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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ㅋㅋ 근데 요새 회사 인턴으로 오는 애들도 그렇고 마켓 알바같은 거 보면 어린 애들 진짜 무뚝뚝하고 인사 안하고 상사가 지시해야만 일하더라고요. | 25.06.23 11: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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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친절하고 상냥하긴 한데 소극적이라 안타깝다ㅠ 뭐 사회생활 하면서 길러나가는 거지 | 25.06.23 11: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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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어떤지 모르지만 미국이라 기본적으로 손님이랑 눈마주치면 인사하고 날씨 좋네요 어쩌고 뭐 찾으시는 거 있으신가요 이런 거 물어보고 대화하거든.. 서비스업의 마인드가 안됐음 야는ㅋㅋ 너무 곱게 키웠나 | 25.06.23 11: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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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추 나 아니뮤ㅠ | 25.06.23 11: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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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있는 거는 알겠는데 납득이 안된다임ㅋㅋ | 25.06.23 11:58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