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친구한테 오랜만에 전화오길래 오 뭐지 싶어서 전화받았는데 목소리가 되게 울음이 가득한 그런 목소리였음
그러면서 잘 지내냐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하다 이러는데 뭔가 진짜 자살 징후라던가 거기서 자주 보이는 그런 내용들?막 울음기 가득하게 말하고 그래서 무서워가지고 전화 걸어줘서 고맙다 덕분에 옛날 생각나고 좋다 미안하면 햄버거 사줘라 나 8월에외박이니까 만나자 이러면서 몇분 통화햇는데 잘 모르겠다...
그 친구 고등학교떄는 항상 자신감 넘치고 뭐든지 다 잘하고 막 그런애였는데 어쩌다가 그런 모습이 됬는지도 모르겠고,솔직히 이런 경우는 나도 첨이니까 무서워서 제대로 말은 못하고 그냥 전화걸어줘서 고맙다 나중에 같이 만나서 밥 먹자 이러면서 돌려말했는데 걍 직설적으로 많이 힘들구나라고 위로했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내가 전화하면서 오히려 걔한테 상처준게 있나 싶기도 하고 싱숭생숭하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