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타니 아야의 SF 괴기소설 '디지털 데빌 스토리'
디지털 프로그램을 통해 악마를 소환한다는 설정으로 꽤 주목과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고,
미디어 믹스까지 진행하면서 아직 반다이와 합치기 전인 남코 사에서
당시 하청으로 먹고살던 개발사였던 아틀러스에게 하청을 맡겨서 게임을 개발했는데,
그게 이후 페르소나와 진여신전생 시리즈를 탄생시킨 원류가 된,
여신전생이었음.
원래 여신전생은 디지털 데빌 스토리 1부의 부제였는데,
이건 여신전생 게임이 디지털 데빌 스토리 1부 스토리 결말 지점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었기에,
여신전생이라고 타이틀을 붙였던 거.
문제는,
원래 소설이 갖고 있었던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악마를 소환해서 다룬다'라고 하는 흥미높은 설정.
그걸 구현하기 위해서 적으로 등장하는 몬스터들을 아군으로 삼아서 파티원으로 삼을 수 있다는 포켓몬보다 이른 시기에 나온 몬스터 테이밍 장르의 매력
(실제로 포켓몬스터 개발 당시에 참고한 게임 중 하나가 여신전생)
그외 기타 여러 사정으로 소설의 인기를 웃도는 인기를 끌었고,
아예 소설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스토리를 지닌 2편에 이어, 아예 '프로그램으로 악마를 소환한다'라는 아이디어만 갖고 시작한 진 여신전생 시리즈가 나오게 되는 성공을 이끌어내게 된 것.
이 때문에 오히려 미디어믹스로서 원작이었던 소설 '디지털 데빌 스토리'의 인기가 게임에 먹혀버리는 결과가 나왔고,
이후 소설이 복각판이 나왔을 때,
표지에 원제인 디지털 데빌 스토리보다 게임 이름으로 써먹은 부제인 여신전생을 더 크게 박아 넣으면서,
아예 소설 자체도 디지털 데빌 스토리 '여신전생'이라는 제목으로 발간이 이어지게 됨.
결론
사족으로 니시타니 아야는 이런 상황에서 게임화 권리를 아틀러스에게 팔았지만,
(상황을 보면 본인보다는 출판사 측에서 판 것으로 보임)
자기 소설이 묻히고 게임만 잘 나가는 게 못내 아쉬웠는지,
아틀러스에게 게임이 변경한 요소에 대해 불평을 토로하거나,
자기도 여신전생 게임을 만들게 해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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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에 장사없지 | 25.06.20 16: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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