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해리포터) 스네이프를 일제강점기 인물로 보면

[김블드]

학창 시절 : 제임스 포터를 위시한 학생들에게 괴롭힘 당함.

"더러운 조선 놈들이 명예 일본인인 나를 괴롭히는 거야!" 하면서 친일파가 되어 일본인 학생들이랑 어울림

남몰래 좋아하던 여자애가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꾸짖자 "더러운 조선년아!" 했다가 절교당함.

젊은 시절 :

일제 앞잡이가 되어 진정한 친일파로 활동함.

그 과정에서 매우 뛰어난 친일파로서 훈장을 받고 "뼛속까지 친일파로군" 소리 듣고 다님.

무당에게 "일제를 물리칠 아이가 태어난다"는 예언을 듣고 이를 밀고하여 독립운동가 부부가 살해당하도록 방조함.

그러나 이때 무언가 심경의 변화가 왔는지 독립운동에 합류했고 이중간첩으로 활동하여 일제의 패망에 일조함.

나이 든 후 :

해방이 되자 친일 행적을 은근슬쩍 입 싹 닫고 학교의 교원으로 취직함.

그의 친일 행적을 비판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일제 말기 독립운동에 가담한 행적으로 반민특위를 겨우 넘김.

훗날 본인이 죽도록 만든 독립운동가 부부의 자식이 학교에 입학하자 끊임없이 괴롭히기 시작함.

심지어 친일파와 일제에 의한 고문과 그 후유증으로 미쳐버린 독립운동가 부부의 자식까지도 괴롭힘.

그런 과정에서 일제 패망 이후에도 떵떵거리며 사는 친일파 후손들은 비호함.

그러나 이후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패망한 일제가 부활하여 한반도에 야욕을 부리자 일제가 패망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숨을 거둠.

어...

음...

뭔가 쓰레기력이 더 올라온 기분이에요...

[최면두꺼비 대왕]

그럼 제임스는 양반집의 못배워먹은 개망나니인데
조선이 일본에 병합되자 자기 재산까지 다 끌어다 쓰는 독립 투사가 된거고?

[Ludger]

어음 근데 제임스는 순수혈통이고 시리우스도 순수 혈통이었으니

오히려 일본인이지만 독립운동에 열일한 케이스 아니었을까(?)

[김블드]

사실 혈통만 따지면 그렇긴 한데 윗댓처럼 양반집 못되먹은 개망나니가 독립 투사가 된 셈이지...

[루리웹-5814936885]

..솔직히 배우때매 이미지가 올라간거지 행적보면 지 첫사랑 아들램 괴롭히고 유공자 자녀 괴롭히고 변절자 자녀 비호하는 쓰레기긴 하지..

[그난스]

근데 제임스가 스네이프가 볼드모트에게 전한 예언 때문에 1년간 숨어지내야 했던 탓에 불기단 활동한게 2년인데...정작 스네이프가 18년 다니고, 공적면에서 스네이프가 훨씬 큼...호그와트 학생들을 악의를 갖고 괴롭혀놓고, 정작 막판에는 그 호그와트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1년간 자기희생한 것도 있고.(주변 사람들이 죽는게 보기 싫다고 배신자 오명 뒤집어쓰고 아군에게 욕 먹고 미움 받으면서도 1년간 뒤에서 호그와트 학생들 보호에 집중)

정작 스네이프가 죽먹자로서 예언 전달 외에는 범죄이력이 없으니.

[그난스]

이 때문에 스네이프는 이전부터 덤블도어에게 정보를 넘기고 1980년에 면접 합격한 것처럼 굴었는지(이 때 볼드모트 명령으로 면접 보려다가 예언 엿들은거라) 1981년 9월에 이미 호그와트에 취직해서 근무하다가 1981년 10월 31일에 릴리의 죽음을 교장실에서 덤블도어에게 듣고 오열함.

볼드모트는 자기가 스파이 심었다고 착각하고 있어서 "호그와트에 취직해서 덤블도어의 정보를 캐오다니, 대단해!"였지만...실상은 볼드모트의 정보를 넘기고 있었고.

근데 볼드모트의 명령으로 호그와트 취직해서 볼드모트가 몰락하던 날에 호그와트에서 직장 갖고 근무하던 것은 벨라트릭스도 아는 일이라 스네이프를 의심해서 추궁하다가도 스네이프가 이거 언급하니 떼굴멍하는데 보면 간부급 죽먹자들 중 카르카로프도 그렇고 아즈카반에 간 간부들 몇몇은 스네이프나 피터의 스파이를 알고 있던 것(스네이프는 거꾸로 알았지만) 보면 볼드모트가 의외로 간부들에게는 정보를 많이 주던 듯.(정작 스네이프는 볼드모트 몰락전엔 간부가 아니라 피터의 정체를 몰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