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디즈니의 애니 실사화 영화 중 가장 이해 안 가는 물건

[RussianFootball]

영화 전체에서 3분 정도 빼곤 풀 CG 영화인데

그럼 이건 애니메이션이지 실사 영화가 아니지 않음?

[뇌신세기]

[실사같은 애니메이션] 을 어떤 범주로 두는가가 문제일듯..ㅎ

[RussianFootball]

개인적으론 로버트 저매키스가 자주 시도하던 '실사풍 애니메이션'이지 절대 실사 영화가 아니라고 보는 편.

[고기국수파게티]

어 그러네?

[noom]

정말 원론적으로 본다면 그렇지

다만 버추얼 카메라 시스템으로 CG공간을 "촬영"한것처럼 연출하고 그래픽 스타일도 포토리얼 지향이라 "실사"라고는 대충 먹어주는 느낌.

[noom]

의외로 골아픈 토픽이긴 함

더 나가면 혹성탈출조차 저건 그린거잖아 하면서 실사영화가 아닌 뭔 하이브리드 신규장르로 정의해야된다는 글도 씨네21에서봄

[RussianFootball]

사실 저런거 근원은 저매키스의 폴라 익스프레스라고 보는데, 나는 그 시절부터 이미 이런건 실사 영화 범주에 조금이라도 넣으면 안 된다고 보는 입장이긴 했어서...

[RussianFootball]

글고 솔직히 실사 분량으로 따지면 월-E보다도 적은 영화가 라이온킹일 수도 있어서 나는 저건 확실히 애니메이션이라고 분류하는게 맞다 보는 편임.

애초에 애니메이션으로 분류된다고해서 뭐 잘못되는 영화도 아니니...

[noom]

나는 폴라 익스프레스, 베오울프는 음........포토리얼에 도달하지 못했어서 실사로 봐줄수가 없다는 느낌이긴 함

근데 그땐 또 그냥 기술력의 한계였던것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