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 티키타카는 팀 형태가 유연 해야하고
티키타카는 팀 유동성이 오히려 조직/융통적일 때 아주 잘 작동하더라고
(정확히는 공격역할 인원이 3~5명 정도로 많을 때)
패스 게임은 유연해야 한다는 아마추어 강박이 있었는데
유연한 티키타카는 실제로 득점루트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게임 제작할 때 제작진들이 분명 축구역사와 전술서를 많이 참고했을 거라
나도 책을 읽고, 이들이 어떤 전술적 구조를 구분 지었으며
게이머가 어떻게 하길 원했을 것을
어느정도 이해해야 납득갈만한 골장면이 나오네
그냥 자유로운 전술 같은 건 없는 것 같아.
정확히는 현대축구를 이해한 사람이
그걸 돌리기 위한 시뮬레이션인 것 같음.
1992년부터 만들어져 왔잖아.
유일한 Si 오피셜 가이드인 바이라인에서 보면
가이드 전술도 티키타카는 대부분 조직/유동성으로 쓰고 있음
(브라이튼 - 미토마 카오루 편)
전술 프리셋에 대한 판을 깔 때, 게임 제작 측은
위치주의 / 관계주의 사상 차이를
티키타카 / 수직 티키타카로 나누어 놓은 건가 싶어.
위치주의는 지극히 위치기반에 통제이며
관계주의는 말그대로 위치보단 선수와 선수 간의 볼을 다루는 상황이 중요한 것이니..
오히려 토탈풋볼(리누스 -> 크루이프 -> 펩) 계보에서
펩(위치주의자)이 fm으로 보면 조직적/융통적 사이인 축구를 하고
랑닉과 랑닉에 영향 받은 사람들(클롭,나겔스만,투헬)도
더 직접적이고, 템포가 빠를 뿐
팀 형태의 변화는 없는데
수직적 티키타카 / 유연한 역습 이런 쪽만 특이할 정도로 유연해야함.
관계주의는 보통 남미나 포르투갈에서 쓴다곤 하던데
대표인물을 잘 모르겠네
(아마도 시모네 인자기?)
두 전술 다 그렇게 의도하니까 잘 되는 걸로 봐서는.. 맞는 것 같은데
한번 Si 포럼에 파파고 돌려서 게시판 담당자에게 물어봐야겠음
코어 팬들이 사는 게임이라지만..
가이드도 없이 여기까지 이해를 하고 게임을 해야한다면
역시 이상한 것 같아
생각해보니
structure - 조직적이라기 보단 구조적이라고 번역했다면
편견 없이 받아들이기 더 좋았을 것 같고
마치 롱볼 축구나 442 할때나 쓸 것 같잖아..
flexible, fluid 도
썩 잘 번역했다고 하기 뭐한..
오히려 빌라르도파인 시메오네가 더 fluid한 축구 같기도 하고..
평소에 중계를 유럽에서 듣지 않으니
영국에서 만든 겜이 뭔 말하는지 당최..
이렇게 딥한 게임은
아무 업체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를 좀 아는 사람이 번역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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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4.17 23:5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