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중식뿐만 아니라 걍 외식산업 전체적으로 질적하락이 느껴짐

[-청일점-]

어디까지나 지극히 갠적인 감상이지만

걍 요즘 외식들은 분야 불문하고 질도 형편없고 조리법도 조악한데 양 마저 창렬인게 이젠 기본값임

예전엔 그래도 싼값이나 적당한 값에 적당한 맛에 적당한 양이나 많은 양의 음식을 제공하는 곳들이 꽤 있었는데

세월이 가면서 점점 요식업 진입장벽이 낮아지니까 점점 사장 싸대기 날리고 싶은 편의점 도시락만도 못한 곳들이 늘어남

아 뭐 그래 먹고 살기 힘들고 인플레니 세계적 장기 불황 어쩌구 다 좋다 이거야

그래도 씨ㅣ발 가격 처올린만큼은 해야할거 아냐

추탭갈)

[LoliVer]

치킨 가격 올린 거 개꼬운데
배달앱 열면 결국 치킨으로 귀결되는 이유 중 하나

[루리웹-3036654858]

제시간에 안올까봐 가서 포장해왔더니 가격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아 물론 메이커는 아니였습니다

[꼬부기 젤리]

그래서 체인점을 더 손호하는듯. 악순환

[라켄]

해먹는게 낫더라....이젠.

[보추의칼날]

배달 안 시키고 해먹는 입장인데

해먹는게 더 비싸고 재료 낭비 어쩔거임 하는 애들 보면 좀 그래

[라켄]

머 나도 예전엔 재료남아 썩고 버리고 햇는데 ㅎㅎㅎ
이젠 아니게 되더라 ㅎㅎ

[라켄]

최소한 밀키트에 가볍게 조리 추가해서 먹던하가게되더라

[Chitose]

난 닭도리탕 좋아해서 해먹는편인데
재료비 한 5만원돈 들어감
근데 이거 한번하면 주말내내먹거덩...

[루리웹-4485269759]

닭이 한 마리에 만원인데, 딴 재료가 얼마나 들어가는 거임?

[Chitose]

순살 냉동닭고기 2키로
감자 500g
당금 1kg
새송이버섯 500g
팽이버섯 300g
다진마늘 존나많이
잔뜩 해서 금 토 일 먹음 ㅋㅋㅋㅋ

[루리웹-4485269759]

양을 겁나 많이 하는 거였네 ㅋㅋㅋㅋㅋㅋ

[꿩꿩꿩]

그냥 하던대로 했는데 칭찬받는 롯데리아(??)

[아구찜빌런]

아냐 초심 잃어서 잘하고있음

[냥말]

그런데 예전에 비싸던 건 그렇게 안 올라서 전에는 비싸서 못 먹던거 조금 더 주면 사먹겠다 싶어 그거 먹음.

[이세계 세가사원]

주말 데이트 가서 뭘 먹지 하고 서치하니까

제일 나은 게 40년 전통 전골집이더라
참....

[카렐]

나가서 2인+@ 먹으면 족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나오고있음ㅋㅋㅋ

[첼로드림]

요즘 요리가 아니라 그냥 레토르트 뎁혀서 내놓은 가게가 많지…

[닝이이이이이]

개ㅆㅊ렬이라 안먹겠다는데 자꾸 자영업자 힘다고 응원해달라고함 ㅋㅋㅋ

[훌리몰리]

냉면 같은 거는 고명 없는 거만 감안한다면 그냥 냉동면과 육수 사다가 먹는 게 더 싸고 만족도가 높음...

[총든버터]

질적하락했는데 가격은 오르고 ㅈ같음

[엘리트 미코]

그런식으로 국가의 음식문화 자체가 수준낮아지는거지
진짜 경계해야할 일임

[Kehi00]

옛날 마트 푸드코트는 처다도 안 봤는데 이제는 남들 먹는거 어떻게 나오는지 알 수 있어서 차라리 선호함.

[정체불명1]

질적인 하향이 있다고 하기는 뭐한게 평균적인 소스 맛이 많이 올라갔고,

청결도, 재료의 신선도,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재료가 없어진것 등 관리가 예전과 비교도 안되게 좋아짐

특별히 맛있기 위해서는 인건비가 많이 올라가다 보니 맛집이 비싸진거지

[Hansmod1]

맞음 외식 퀼리티 자체는 좋아지는데 배달음식이라는 장르가 새로 생기면서 그쪽에서 양극화가 생기는거 같음

[만성피로냥]

닭도리탕 한번 거하게 해두면 3끼는 먹는다

[하가아아아아]

ㅋㅋ 몇달전까지만 해도
다이묘께서 외식산업 상향평준화 했다고 하면 추천 와바박 박혔는데 ㅋㅋㅋ

[파이올렛]

사실 임금이 느리게 올라서 양이 창렬하다 생각됨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오르니 깍을게 음식퀄이지란 생각

[토끼귀호랑이]

내가 전공고 거기고 요리도 좋아해서 식재료들 보는데 60~80%정도는 공장재 조립하는거임. 근데 이게 문제라고 하기 힘든게 예를 들어서 시금치 나물를 반찬으로 쓴다? 메인요리와 비슷한가격 나오고 재고 관리도 힘듬. 그냥 공장재 쓰는게 편하지 가격이 올라간게 큰데 유통을 5번 하고 관리사 시험때문에 거기 공부하는데 유통 구조가 걍 농업인 등쳐 먹기임. 유통 애들도 그거 알아서 유통 팬다고 하면 난리침.
백반은 지금 시대가 마지막이고 백반은 고급한정식(자체 조달)하는 가게만 남을걸

[도토도코]

요리12년이상 해본 입장에서 주변 사람들 거진 그만둔게
근무시간대비 적은 페이. 남들쉴때 일함. 미래가 안보임.
물가상승으로 재료값+인건비는 올라서
점점 음식 가격은 올라가니까 고객 만족도가 떨어짐.
프차들이 넘처나니까 일반가게들이 잘 못버팀.
프차들도 대부분 장사나 요리 초보가 하다보니
어느정도 맛은 보장 하지만 크게 맛있거나
하긴 힘듬.매출에 고정비에 기타 부대비용 죄다 뺀후 프차에 때줘야하니까...거기에 재료도 프차에서 파는거라서 개인장사보다 원가도 높으니 원가율때문에 식음료값이 높아지거나 주 재료가 적게들어가게됨... 내가보기엔 그래

[욕망의버블맨]

요리라곤 인터넷 레시피 보고 몇번 해본게 전부인 나보다 ↗같게 만드는 놈들보면 즈그 시급은 얼마로 책정했는지 궁금함

[하마곰]

그냥 임금이 실질 물가 상승율을 따라가지 못해서 그럼.
부동산 가격과 같은 실질적인 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과 비례해서 급여가 올랐어야 사람들 소비 여력이 있어서 예전 같은 퀄리티로 먹는데 그렇지 못한 것 뿐임
요즘도 파인다이닝이라고 하는 곳들은 맛있는 레시피와 재료로 만들어주니 맛있는거 먹으려면 그런 곳을 갈 수밖에...

그런데 이건 IT 말고는 모든 재화가 비슷함
우리 부모님 세대 분들이 운동화도 못 신고 다녔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시는데 합성피혁이 나오지 전까지 운동화는 소가죽으로 만드는 고급 신발이었음.
당연히 품질도 좋고 비쌌지 그런 사람이 요즘 운동화보고 질이 안좋다 이야기 할 하는 거랑 같은 거라고 봄.

여기에도 답이 있는데 그냥 명품이나 준명품 운동화 사면 됨. 그런 제품들은 아직도 소가죽으로 운동화 만들어주고 한땀한땀 잘 만들어줌.

아, IT 기기도 이렇게 볼수도 있겠네. 내가 어렸을때 처음 샀던 아이팟 3세대 제품은 클릭휠이 유리로 되어있고 포장도 정말 예뻤는데 당시 판매가격으로 499달러였음
물가 상승율 생각해서 2배하면 998달러이니 대충 146만원 이겠네.
내가 요즘 나오는 아이팟 퀄이 안좋다고 생각한다면 판매가격이 내려가서 겠지

[MasterKaiser]

배달전문점 기준으로 밥 짓기 귀찮다고 햇반을 그릇 갈이해서 주는데가 산더미인데 맛이 있을리가 있나

[케프]

요즘 중식프차 퀄리티 꽤 올라왔던데
좀 놀랄 정도로

[참치쌈뷔페]

한국외식은 자식이 음식점을 물려 받거나, 오래 한다는 이미지보다 돈 많이 벌면 떠나는 자영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잘하는 집이 계속 남는 구조가 아닌 것이 크지 않을까 싶더라.

적어도 유행 때문에 탕후루 처럼 음식점 들어왔다가 유행 지나고 나면 사라지는 음식점들도 많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