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영화 기생충의 슬픈 사실

[아케미 호무라]

냄새는 즉 편견인 듯

작중 사모님이 기택이 운전하는 차에서 지독한 냄새를 맡고 불쾌해하는 장면이 등장함

하지만 사모님은 원래 기택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자주 이용했고 같이 쇼핑도 하면서 문제를 느끼지 못 했음

박사장이 냄새가 난다고 한 순간부터 기택에게 냄새가 난다고 느끼기 시작함

반면 기택보다 더 가깝게 지내던 기정이나 기우도 기택과 똑같이 수재, 똥물을 뒤집어 쓰는 경험을 하고, 똑같은 환경에서 살고 있었지만 둘의 냄새를 의식하는 장면이 없음

세명의 냄새를 모두 의식한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 편견이 없었던 박사장의 아들 박다송 뿐

[파이올렛]

오

[야자와 니코니코]

그러니까 편견없이 사람을 대해야 그 사람이 급이 낮은 사람임을 알게 되는 거구나!

[지나가던 러브라이버]

너도 리스펙 당하고 싶어?

[야자와 니코니코]

그래도 샤워는 해야지

[쬬물이]

[QOR빽까RK]

찝찝한 지하실에서 느껴지는 권태감과 공포감 같은 영화....

[부동산세금의정석]

이헤가 쏙쏙 되잖아 기생충아

[DDOG+]

개인적으론 반반 정도로 보는 해석인게
박사장이 냄새가 난다고 한 시점 직후가 기택의 집이 침수되고 제대로 씻지도 못한 상태임.

그냥 순수하게 냄새가 더 지독해졌을 확률이 높고, 기정 기우는 그냥 자동차라는 좁은 공간에 같이 있지 않아서일 확률이 높음.

[DDOG+]

다만 사모님이 박사장과 달리 냄새를 느끼지 못했다는 점에서 '서민 출신이었거나 처음부터 저런 상류층은 아니었을 것이다' 란 추측도 꽤 나왔지 ㅇㅇ

[아이사카르]

근데 자기는 지하철 안 타봤다는 말도 하지 않나?

[DDOG+]

'안 타본지 오래됐다' 란 말이어서 조금 다름.

[OVERWORK]

엥? 반대 아닌가. 오히려 사모님이 여러모로 세상 물정 잘 모르는 게 타고난 금수저였을 걸로 보이고 박사장이 기택 냄새 언급하면서 지하철 냄새 언급하는 것도 그렇고 부자집 딸과 결혼해서 사업을 벌릴 수 있었던 건지, 아니면 성공해서 부자집 딸이랑 결혼한 건지는 모르지만 여하튼 서민 출신이었을 거라는 암시들이 보이던데

[DDOG+]

어디까지나 암시니까.

역으로 박사장은 상위 계급으로 자라와서 가끔 타거나 지나친 지하철 냄새에 더 민감하다~ 로 말할수도 있지. 기업체 사장이니 아내보다는 돌아다닐 일이 더 많고.

[루리웹-4547602062]

난 연교가 똥물 묻히고 온날엔 코 막길래 안 씼고 갔나 했는데 ㅋㅋ

[cruithne]

오 이건 몰랐네

[NCR 레인저]

단순히 폭우를 맞고 씻을 틈이 없어 난 냄새를 맡은 게 아니었구나

[최촉수]

작중 사모님은 오히려 원래 상류층이라는 언질을 계속 던짐
세상물정 모르는 공주임 같은 느낌으로
박사장은 자수성가고 와이프도 상류층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결혼했다는게 은근슬쩍 나와서 안맞는거같은데

[타카시]

이런 해석 특

감독 : 네 정말요?

[흉흉]

봉준호 : 흥미롭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