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전쟁 영화에서 은근 되게 불쌍한 인물

[위 쳐]

업햄

주인공 일행이 독일어 할 줄 아는 인력이 부족해서 대충 끌고 신병 행정병이라 전투 경험이 없다

그래서 후반에 겁에 질려 독일군을 막지 못 하고 방관만 해서 고문관의 대명사로 불렸지만...

사실은 죄책감과 전쟁의 공포에 휘말린 평범한 인간을 대표하는 캐릭터라 억울하게 욕 먹은 감이 어느 정도 있다

[칭찬봇]

영화속의 너 나 우리였어

[클랑셰=씨]

왜 하필 총 쏴본 적 없는 행정병을 골랐던거야......

[만두냉면]

그래서 본인도 자기는 전쟁 경험도 없는데 가도 괜찮겠냐고 하니 소대장이 괜찮다고 하는 장면도 나왔던걸로 기억함..

[위 쳐]

업햄이 독일어만 할 줄 몰랐어도...!

[민국24식 보총]

독일어랑 프랑스어 통역이 가능한 인재가 필요한데 전투병과에선 상륙때 죄다 죽어서 차출당함.

[두체맛캔디]

근데 그랬으면 반대로 또 그냥 알보병이었을지도 몰라. 저 당시 미국은 징병제라서

[코로로코]

징병제고 뭐고 업햄은 걍 사단 본부에서 타이핑 칠 행정병이였음
걍 외국어 통역 가능하다고 끌려간거
정작 외국어 통역이 전투 중 유능했던건 또 아님

[MANGOMAN]

독일어 통역때문에 데려감

[코스모스창고]

라이언 일병 구하러 가는 미션이 갑자기 내려온 나온 미션.
내륙쪽으로 쭉 들어가야 하는 미션 특성상 무조건 통역 가능한 병사가 필요했는데,
당장 데려갈수 있는 자원이 제 밖에 없었음.

사실 영화보면, 다른 대원들도 그걸 알아서 마지막 싸움때도 총알 옮기는 것만 시켰지만,
그럼에도 주위 상황 때문에 멘탈이 터져버린 거라, 이건 뭐 어쩔수가 없었음..

[Stain]

업햄이 나쁜게 아니라 전쟁이 ㅈ같은 거지

[코로로코]

아냐 특수부대 대리고 임무 수행하는데
독일어 된다는 이유로 냅다 행정병 차출해간 지휘관 새끼가 ㅈ같은 거임

[코스모스창고]

갑자기 내려온 명령 특성상 당장 출발해야하는데, 주위에 없었으니까.

[ZikiZiki]

업햄 욕들을 많이 하는데

너가 업햄 입장 이였으면 욕했겠냐 묻고 싶지

[스트란덴]

업햄이 딱 전쟁날때의 우리모습을 보여주고있지

[힝힝 주무기는UMP]

셸쇼크 터지기 전까지 일잘했다 통역은 말할것도 없고

[민트진순부먹파인애플피자건포도]

근데 직전 상황 보면 업햄 애타게 찾는 전우 사망신 나와서 영화 볼때는 저절로 업햄 욕이 나옴

[[121일환]真-인환]

ㅇㅇ 나도 이 상황에서 업햄 개 욕했음.

[Capitán Mexico]

퓨리의 돈 컬리어 빅대디가 존나 대단하긴 하구나

소대장 밀어내는 짬밥에 전투기술에 외국어까지

[두체맛캔디]

사실 저 직전까지만 해도 전장 가로지르면서 잘 따라간 것까지만 생각해봐도 업햄은 일반인 중에서도 용기가 있는 편이라고 생각해.

[코스모스창고]

ㅇㅇ 사실 라이언 만나러 가는 동안 일어난 일도 있었고, 마지막에 열심히 뛰어 다닌 것도있고,
충분히 노력했지..
막판에 멘탈 터진건 뭐 어짜겠음..

거 1,2차 세계대전에서 년단위로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베테랑들도 다큐에서 고백하는 거 보면,
어떤때는 진짜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짱박혀 있을 때도 있었다고 하는데..

[코스모스창고]

그리고 명령 대로 그냥 라이언을 데리고 빠져나왔으면, 애초에 일어나지도 않았을 일임..

전투 끝부분에 이미 미군 도착하는거 생각하면, 그냥 돌아갑시다 하고 돌아갔으면 정말 아무일 없이 임무 완수 했겠지.

[미케링]

나는 첫번째 장면에서 울며 주저않는건 나름 이입됐는데
두번째 장면은 뭔가 좀 띠용 했음

[bookkeeper]

스팀보트 윌리(크레딧에 진짜 그렇게 나옴. 포로로 잡혔을때 나 미국 좋아해요 하면서 디즈니 애니 흉내낸 걔라서 그럼)를 자기가 살려주자고 적극적으로 행동했는데, 다시 돌아와서 동료를 죽인게 또 그놈이다보니 자기도 제정신이 아니게 된 거지 뭐... 전쟁 겪으면서 변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함.
직접 죽고 죽이는 격렬한 전투 전에는 죽이는건 군법에 맞지 않다고 했지만, 정작 전투 후에는 항복한 적을 죽여버린거니까.

[지옥불정령]

복수로 볼수도 있고 전쟁으로인한 업햄의 인간성의 훼손?으로도 해석가능하고 여러가지가 생각남

[Chitose]

두번째는 초중반에 포로 죽이면 안된다고 본인이 강력히 주장해서 풀어준놈이 동료들 죽이고 업햄한테 잡히니까 아는사람이라고 친한척한거라
저기서 안죽이면 그것도 그거대로 부처지

[메이드양은먹기만할뿐]

다른것도 아니고 행정병
그냥 와서 문서 번역만 하면 된다고 들었던 사람을 최전선에 던져놓았으니

[시라사카 코우메P]

엄햄은 진짜 너무 평범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줘서
오히려 그게 불쾌하게 다가오니 욕먹은 캐릭터지

[시라사카 코우메P]

상황을 3자의 입장에서 보는 관객과
죽음을 직면해 혼란한 캐릭터 간의 괴리감

[흐휵횩훅]

애초에 실전 경험 없는 행정병을 최전선에 끌고가서 베테랑 마냥 굴리려 함.

이건 걍 끌고 간 새끼가 폐급임

[루리웹-3943094897]

솔직히 업햄은 잘못없음. 레인저 지휘관이 ㅂㅅ에 가깝지

[스톰이글리드]

사실 미 육군 레인저면 특수부대인데
통역을 할 줄 아는 병사가 필요하단 이유로 타부대에
심지어 일개 행정병 따리가 차출되서 바로 작전에 투입되니 멘탈이 바사삭 할만하지

[FMDM]

나 현역시절 때 어느 부사관이 업햄은 존나 비겁한 새끼다라고 열변을 토하더라

[FMDM]

근데 에이스건 폐급이건 우리가 업햄을 무작정 욕할 자격이 과연 있을까

[국밥그릇]

다른 사람들은 그냥 보병도 아니고 레인저 + 공수부대들이라 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지

[위 쳐]

책 쓸 때 주제가 전우애라고 하니까 주인공 일행이 웃는 거 보면 그런것도 잘 반영된 거 같긴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