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논 중에 한 가운데에 연못이 있는 논이 있음.
거기는 좀 추가 작업 해줄게 있어서 물 댈때 항상 일하는데 어느 날은 일 마치고 자려고 누우니까 농기구 든 마대를 연못 논에 두고 온 적이 있었음.
밤중에 후레쉬 하나 들고 털레털레 걸어가서 마대 들고 집에 가려는데 이상하게 연못 쪽으로 눈길이 가는거임.
거기에 하얀 뭔가가 검은색 털을 늘어뜨린채 흔들거리고 있었음.
그리고 느낌상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것 같았음.
자주 느끼는건 아닌데 간혹 뭔가 이상한걸 느끼는 촉같은 게 있음.
그게 딱 느껴지면서 기분이 영 나쁜거임.
그때마다 단전 깊숙한 곳에서 끌어낸다는 느낌으로 목청 터지게 고함을 질러버리면 그런 촉이 사라져서 이번에도 똑같이 함.
근데 씨.발 윗집 아재가 농막에 메어둔 진돗개가 목줄이 풀려서 밤중에 고함듣고 쫒아오더라고.
오밤중에 개.새끼한테서 도망치느라 혼났음. ↗같아서 다음 해에 포크레인 불러서 연못 메워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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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들개 무리 쫓아오는건 귀신보다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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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주인아저씨가 목줄이 풀린줄도 모르고 그냥 자러 간거임. 나는 딱히 갈데도 없으니까 집지키고있다가 목말라서 물한모금 하는데 모지랭이가 한밤중에 소리를 빽 지르는겨 깜짝놀래서 쫓아가니까 개같이토끼는데 발도 겁나 빠르더라 그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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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단 개가 무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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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될뻔했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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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런 적 있음 시골길 밤에 걷다가 갑자기 소름돋아서 어두운 곳을 쳐다봤는데 뭔가 이상하게 시선이 그쪽으로 가고 뭔가 이상하게 매우 기분이 으스스하고 뭔가 이상하게 여기서 벗어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음 심장이 순간 덜컥하고 멈췄다가 존나 뛰길래 개뛰어서 귀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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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추천을 받고 베스트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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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들개 무리 쫓아오는건 귀신보다 무섭다 | 25.02.19 00: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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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플라워 쿠키
얜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대량학살 빌런에 진짜 불교의 관세음보살 이미지를 가져왔는데 불교계쪽에서 별 반발이 없었나 싶이ㅣ | 25.02.19 00: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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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될뻔했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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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단 개가 무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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긔신보다 개가 무섭지ㅡ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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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지겨운 지평좌표계 | 25.02.19 00: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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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주인아저씨가 목줄이 풀린줄도 모르고 그냥 자러 간거임. 나는 딱히 갈데도 없으니까 집지키고있다가 목말라서 물한모금 하는데 모지랭이가 한밤중에 소리를 빽 지르는겨 깜짝놀래서 쫓아가니까 개같이토끼는데 발도 겁나 빠르더라 그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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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런 적 있음 시골길 밤에 걷다가 갑자기 소름돋아서 어두운 곳을 쳐다봤는데 뭔가 이상하게 시선이 그쪽으로 가고 뭔가 이상하게 매우 기분이 으스스하고 뭔가 이상하게 여기서 벗어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음 심장이 순간 덜컥하고 멈췄다가 존나 뛰길래 개뛰어서 귀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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