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돌파 그렌라간 - 카미나
"잘 들어 시몬. 그 드릴은 촌장의 재산따위가 아니야. 그건 너 자신이다. 네 드릴은 하늘을 뚫어버릴 드릴이라고!"
"언제까지 도망칠거냐, 시몬. 마침내 밖으로 나왔잖아. 지금까지의 너 자신을 버리겠다면 지금이야. 지금밖에 없어."
"시몬! 네 드릴은 하늘을 파고 나갈 드릴이야! 도망치기 위해서가 아냐!"
"널 믿어! 내가 믿는 너도 아냐. 네가 믿는 나도 아냐. 네가 믿는 너를 믿어!"
"만약"이라든가, "설마"라든가, "혹시"라던가, 그런 생각에 휘둘리지 마. 너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하나가 네 우주의 진실이야."
위 대사대로 끊임없이 시몬에게 용기를 복돋아 주는 카미나가 좋았습니다
아카메가 벤다 - 브라트
괴로운 일도 고통스러운 일도 있어 오히려 그것 뿐이야 하지만 우리들은 그걸 스스로 고른거야
우리들이 더러운 역을 맡면 되는거야 그걸로 세계를 바꿔버리자 그게 끝나면 사라지면 돼
소리쳐 타츠미 뜨거운 영혼으로!
시궁창 같은 세계관에서 이런 듬직한 사람이 제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다른 동료들도 강자지만 브라트는 그 중에서도 독보적이고 근육 때문에
듬직했어요.
반지의 기사 - 시노노메 한게츠
세계를 지키는 전투에 참가조건으로 얻는 보수 "소원"을
주인공에게 사용함
소원의 정체는 자신이 그동안 사용한 무의 계승
다순 기술 체계를 전수한다 개념 보다는 자기 소프트웨어를 주인공한테 이식한 거에 가까움
이 소원으로 주인공은 평범한 인간에서 인간기준 고수로 월등히 성장하게 됨
내일의 죠 - 야부키 죠
자기가 좋아하는 거에 최선을 다하는 순수하고도 뜨거운 삶을 보여줌
예전에는 제가 그 학생때 시절 내내 친구는 못 만들고 그런 저한테 접근하는 사람들은 주로 사람 장난치고 괴롭히는 애들인지라
부정적인 경험 위주로 많이 쌓인 10대 인생을 보낸 편인데 그래서 이렇게 좋은 소리 해주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은 언제든지 저의 가슴에는 자극적으로 들리는 편입니다.
저한테 형님 캐의 정의를 물어보면 말이나 행동으로 보여주는 희망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그런 사람이라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 형님캐 기준이 좀 일반적인 것 보다는 넓어서 쓰고 싶은 캐릭 많았는데 공감 힘들 것 같아서
더 안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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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다 뒤지는 건데 ㅠㅠ
근데 ㅅㅂ 난 내 애캐 죽는 게 좋아 그 죽는 거 자체가 좋다 피폐, 유열 이런 게 아니고
삶이 좋아 그 사람이 최선을 다했고, 결정에서 나온 결과인데 저렇게 확실하게 죽여놓고 그걸 번복하는 지금까지 필사적으로 살아온 우리들의 모독이라고 생각함
살아돌아 왔으면 하는 맘 자체는 있지만 그렇다고 후속작에서 사실 살아 있었어 하고 돌아오면 마음이 받아들여주지 못할 거임
장르, 어떤 작품이냐에 따라 전혀 못 받아들이는 건 아닌데 위 작품들 경우에는 그래요
사실 창작에 깊이를 생각하면 저는 뭐든지 단호하게 XX다 라고는 못 하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