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물하고 왼손으로 똥싸고 뒤처리하는 건 인도 서쪽으로는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
윗짤 같이 변기에 자체적인 수세 시설이 없고 물 한바가지 퍼서 뒤처리한 뒤 변기 내리는 것까지 하는 식을 터키식 변기라고 흔히 부를 정도
참고로 윗짤 같은 변기 쓸 때는 우리나라 화변기랑 다르게 구멍 쪽에 똥이 떨어져야 함
알아서 물 붓는 거라 반대쪽에 싸면 그대로 남아 있음
왜 아냐고? 화장실 쓰게 해준 호의를 똥덩이로 보답할 수 없어서 닦아내느라 힘들었다. 그 여파로 이틀동안 왼손으로 뭐 안 집었음
아무튼 공항 등 최신식 시설로 양변기 설치하면서도 물총처럼 생긴 수세식 비데를 꼬박꼬박 설치할 정도로, 이쪽은 물로 뒤처리하는 데 진심임
두바이 같은 데 가봐도 삐까번쩍한 화장실에 물 호스 달려 있을 정도
오히려 이쪽에서는 휴지는 완벽하게 안 닦여서 서양인들은 똥꼬에 똥 묻은 상태로 다니는 거 아니냐고 불결하게 볼 정도임
아무튼, 다 똑같이 물에 왼손인데 왜 인도만 더럽다는 이미지가 박혔냐
손 충분히 씻고 나오면 되는 다른 나라와 달리 바로 인도 화장실하고 상수도 사정이 유독 안 좋기 때문
가난한 사람들은 노상에서 물 한 컵 들고가서 뒤처리하는데 그걸로 손을 씻을 수 있겠나, 그런 의심이 옛날부터 여행자들 사이에 꽤나 많았어
예전에는 여행갔다 온 사람들이나 물 한 컵 들고 사라졌던 식당 주인이나, 일회용 토기컵 재료가 만드는 거 보니 90년대 중랑천 같은 곳에서 긁어온 흙이더라... 등등 저세상 위생 썰을 잠깐 언급하고 지나가는 정도였지만,
이젠 유튜브가 있어서 영상으로 전세계 어디서든 볼 수 있으니 오히려 밈이 퍼져나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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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화장실 이런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