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를 꿈꾸며 잡지에 단편 소설을 투고하던 나이프라는 사람이 있었음
그런데 500편을 넘게 글을 보내고 죄다 탈락ㅠ
낙심한 나이프는 수학적 논리(지금으로 치면 알고리즘)을 가지고 작문을 해주는 기계를 만들기로 함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결국 발명에 성공했고, 키워드를 넣으면 잡지의 성향이나 독자의 선호를 반영한 소설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됨
당연히 나이프가 보낸 글들은 잡지에 실리기 시작하고, 이제 그는 가상의 작가들을 만들어내 그 이름들로도 글을 실어 큰 부를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이제 나이프는 현실에서 글을 쓰는 작가들을 만나 제안을 하는데..
그 제안이란, 절필하는 대가로 일정량의 보수를 주겠다는 것!
사람마다 반응은 다르지만 결국 약 70%의 작가들이 딜을 받아들이게 되고, 나이프의 기계가 소설 시장을 거의 독점하게 됨
심지어 자동작문기계가 만든 글이 자신의 것보다 나아서 수락한 사람들도 있음
결말에서, 글의 화자-제안를 거부하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은 자신의 9명의 자녀들을 굶길 용기를 달라는 기도를 하며 이 소설은 마무리됨
--
그리고
이 글이 발표된 시기는 1954년
--
얼마 전에 읽었는데 통찰력이 대단하다 싶어 대강 요약해봤음!
(IP보기클릭)61.83.***.***
아니 자동작문기계보다 9명의 자녀를 낳은게 더 대단한거 같은데...
(IP보기클릭)61.83.***.***
(IP보기클릭)211.219.***.***
팝니다! 지구에서 하나 남은 오가닉 작가 소설!!
(IP보기클릭)175.123.***.***
아니 그게 요점은 아니고ㅠ
(IP보기클릭)14.36.***.***
글낳는 기계 만드는 거에 대항해서 아기 9명 만들기 ㄷㄷ
(IP보기클릭)118.235.***.***
글쓴이의 요점 : 작가들은 절륜하고 테크닉이 좋다
(IP보기클릭)121.147.***.***
아하! 작가를 하려면 아이 아홉을 낳을 정력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구나!
(IP보기클릭)61.83.***.***
아니 자동작문기계보다 9명의 자녀를 낳은게 더 대단한거 같은데...
(IP보기클릭)175.123.***.***
아니 그게 요점은 아니고ㅠ | 25.02.05 22:44 | | |
(IP보기클릭)61.83.***.***
클카피카베노오토
| 25.02.05 22:45 | | |
(IP보기클릭)39.7.***.***
돈도 제대로 못 벌면서 애를 9명이나 낳은건 확실히 좀 범죄인거 같은데..... | 25.02.05 22:49 | | |
(IP보기클릭)121.147.***.***
클카피카베노오토
아하! 작가를 하려면 아이 아홉을 낳을 정력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구나! | 25.02.05 22:52 | | |
(IP보기클릭)118.235.***.***
클카피카베노오토
글쓴이의 요점 : 작가들은 절륜하고 테크닉이 좋다 | 25.02.05 22:52 | | |
(IP보기클릭)118.235.***.***
반박시 작가 모욕 | 25.02.05 22:52 | | |
(IP보기클릭)175.123.***.***
| 25.02.05 22:53 | | |
(IP보기클릭)14.36.***.***
글낳는 기계 만드는 거에 대항해서 아기 9명 만들기 ㄷㄷ
(IP보기클릭)121.254.***.***
애 낳는 기계 애국하는 기계 | 25.02.05 22:58 | | |
(IP보기클릭)211.219.***.***
팝니다! 지구에서 하나 남은 오가닉 작가 소설!!
(IP보기클릭)119.206.***.***
(IP보기클릭)113.59.***.***
(IP보기클릭)175.123.***.***
그런가.. 요즘은 ai 부처님 손바닥 같은 기분이 들 때가 많네 | 25.02.05 23:07 | | |
(IP보기클릭)113.59.***.***
당장 ai 그림도 타인의 그림을 모방해서 학습한 패턴대로 그리는 거니까 ai 제한풀어버리면 글작가들은 훨씬 더 빨리 망할걸? | 25.02.05 23:10 | | |
(IP보기클릭)113.59.***.***
그림은 적어도 책보다 데이터가 적고, 실현도 난이도가 있는데 글은 아니잖아 수천년동안 쌓인 데이터를 자유롭게 학습시킨다면, 그걸 누가 막겠어 | 25.02.05 23:11 | | |
(IP보기클릭)175.123.***.***
☆☆작가 필체로 쓴 70년대 미국 배경 추리소설 만들어 줘!도 가능한거네 아니 도구만 있으면 지금도 되려나 ;; | 25.02.05 23:15 | | |
(IP보기클릭)113.59.***.***
되지, 챗봇도 있는 세상인데 챗봇의 단어가 수백개 정도 밖에 안되던 시절에도 대화할떄 인간성을 느끼는 게 인간임 겨우 설정 좀 몇천자넣은 챗봇과의 대화에서 인간성을 느낄수 있는데, 그보다 쉬운 작품은 어떻겠음 설정이 고루하고 수준이 낮을뿐, 얼마든지 가능하지 | 25.02.05 23:52 | | |
(IP보기클릭)113.59.***.***
피카츄배구
그 작가의 캐릭터를 만들어주면 그만이겠지 | 25.02.05 23:52 | | |
(IP보기클릭)113.59.***.***
피카츄배구
물론, 기계의 답은 결국 학습의 결과물이고 모방에서 조금씩만 바꾼거겠지만... 결과물이 고민한 것과 같다면 독자입장에서 그 둘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 25.02.05 23:53 | | |
(IP보기클릭)113.59.***.***
결국 원본이 충분히 많다면 베낄수 있다는 거지 처음 뭔가를 만들어내긴 어려워도 베끼긴 쉬우니까 클리셰가 도로라고 했는데, 나도 동의해 결국 클리셰는 작품에서 설득력을 높여주는 과정이고 나머지는 작가의 감성이 전부지 | 25.02.06 00:00 | | |
(IP보기클릭)113.59.***.***
하지만 그런 감성마저도 결국은 쌓인다는 거야 주인공이 죽으면 슬퍼한다 같은 감정적 반응도 데이터니까 충분히 쌓인다면 클리셰를 잘쓰는 것만으로도 감정은 나오지 | 25.02.06 00:03 | | |
(IP보기클릭)113.59.***.***
기계가 질문을 할필요가 없지 사람들이 했으니까 | 25.02.06 00:0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