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dogdrip.net/455324156
인조는 오늘도 두 차례의 호란 때문에 박살난 본인의 권위를 되찾고 싶다
반면 청나라에 인질로 잡혀가서도 잘 나가는 맏아들 소현세자
인조는 그런 세자와 비교 당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만 한데
아.. 이러다가 선위하라는 말이라도 나오면 어떡하지?
다행히(?) 소현세자는 귀국 후 요절해버림
얼쑤 !
하지만 아직 세자빈 강 씨와 그 자식들이 남았다
예법 상 세자가 죽으면 세손이 왕위를 물려받는 게 맞음
근데 나는 소현세자 핏줄이 왕 되는 건 넘모 싫은걸?
(좋된 거 같은데)
이후 인조는 어떻게든 세자빈을 헐뜯어서
기어코 소현세자의 남은 식솔들마저 몽땅 쓸어버리려 한다
얘들아 봐봐,
누가 우리 마누라 죽으라고 저주굿을 벌였더라?
이거 세자빈이 한 게 틀림 없음
솔직히 걔 말고 할 사람 누가 있냐?
???
그거 세자빈이 했다는 증거가 하나도 없잖아요?
(심지어 저주굿 당했다는 후궁 본인의 자작극이었음)
아니라니까? 진범은 세자빈 강 씨라고!
빈궁의 나인들을 모조리 국문해서 진실을 밝히겠다!
그렇게 모진 고문이 이어졌지만
궁녀들 중 누구 하나 세자빈을 범인으로 지목하지 않는다
아무튼 내 말이 맞음 반박 안 받음
세자빈은 골방에 가두어 놓도록
동네 잡범도 아니고
그런 대역 죄인을 뭐 이리 허술하게 조사하는거야
게다가 내 밥에서 독까지 발견됐다고!
이건 진짜 빼박 역적 아니냐? 세자빈 그거 요물이네 아주
조져야겠다 그치?
아니, 그게 사실이면 임금님 밥 차려주는
수랏간을 먼저 의심하는 게 상식 아닙니까?
왜 갑자기 세자빈 타령입니까?
그리고 세자빈은 갇혀있고, 궁녀들도 다 물고를 내셨는데
무슨 수로 밥에 독을 탑니까?
내가 반박 안 받는다 그랬지
요새 문안 인사도 안 오는 걸 보면
세자빈은 역적이야!
(갇혀있는데 어떻게 인사하러 옴?)
전하 시1발 통촉이란 걸 좀 하세요!
무슨 놈의 임금이 증거도 없이 사람을 죄인으로 몰아세운답니까!
그리고 며느리도 자식이라는데, 만인의 어버이이신 전하께서 이러실 수 있습니까!
감히 그런 개1새1끼들을 임금의 자식이라 칭해?!
지금 과인을 능멸하는 것인가!
(실제로 한 말)
이로써 인조는 조선왕조실록에 생생한 욕설을 갈긴
최초이자 최후의 군왕으로 기록되었다
이후 세자빈 강 씨와 자식들은
결국 인조의 뜻대로 폐출, 사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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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낙마도 그거 쓴 사관이 좀 도라이라 그렇지 어지간하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하교를 하셨다' 수준으로 쓰는거랬는데 인조 저새끼는 그냥 신하들한테도 인망이 없었던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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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꼬장꼬장한 모습을 생각하며 유해진씨 얼굴을 보니 진짜 잘어울리더라 영화도 재밌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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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도 참 안타까운 인물이야. 왕족이 아니었으면, 아니 왕족이더라도 광해군이 정상이었으면 그냥 병-신으로 넘어갈 놈이었는데 불운이 겹치면서 역사에 남을 병-신이 되어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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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또 어찌 생각하면 그 불운을 견뎌내고 해결하는게 군왕의 자질인데... 군왕이 되어선 안될 인물이 군왕되겠다고 발악했던거니 안타까운 인물이라기 보단...음...다른 댓 말대로 옹졸한 인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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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세우겠다고 권위를 개집으로 보내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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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들도 어지간하면 돌려쓰는게 암묵적 규정이었다는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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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조 칭호 받은놈들 중에 자격있는건 솔직히 태조 정조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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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들도 어지간하면 돌려쓰는게 암묵적 규정이었다는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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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지기
태종 낙마도 그거 쓴 사관이 좀 도라이라 그렇지 어지간하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하교를 하셨다' 수준으로 쓰는거랬는데 인조 저새끼는 그냥 신하들한테도 인망이 없었던게 맞음 | 25.01.15 09: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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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마면 사실상 요즘으로 따지면 교통사고인데 놀래서 와 시발 ㅈ됄뻔했다 한거랑 저렇게 악의적으로 욕한거랑은 다른거일지도? | 25.01.15 09: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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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해. 근데 '태종이 쓰지마 ㅅㅂ...라고 하셨다'까지 쓴걸 얘기한거ㅇㅇ | 25.01.15 09: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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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맨
왕이 말하는게 험하거나, 곱지 않으면 가능하면 돌려돌려 쓰는게 이치였지. 예를들면 예전 드라마에서 세종이 'ㅈㄹ하고 자빠졌네.' 말을 실제로 했더라도 사관들은 '상께서 ㅇㅇ을 보고 옹졸하기 그지없다 하시었다' 같은 식으로 돌려쓰니까 | 25.01.15 09: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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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도 참 안타까운 인물이야. 왕족이 아니었으면, 아니 왕족이더라도 광해군이 정상이었으면 그냥 병-신으로 넘어갈 놈이었는데 불운이 겹치면서 역사에 남을 병-신이 되어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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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뤼
그치만 또 어찌 생각하면 그 불운을 견뎌내고 해결하는게 군왕의 자질인데... 군왕이 되어선 안될 인물이 군왕되겠다고 발악했던거니 안타까운 인물이라기 보단...음...다른 댓 말대로 옹졸한 인사였음. | 25.01.15 09: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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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최고의 박제된 병ㆍ신이잖아. | 25.01.15 09: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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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도 정상이었음... 쫒겨났으니 왕에서 군이되었지만.. 임진왜란 쳐맞고 나라를 다스려야하는데.. 왜놈 물러나고 나니 북쪽의 여진이 왜놈이랑 같은데 무력과 경제는 개차반났는데.. 화친외교하지 척질순없잖아... 문제는 임진왜란떄 도와준(X 퍼준) 명나라 왕 덕분에 명과 척지고 여진과 화친외교하는게 조선의 유교사상에 안맞아서 쫒겨난거일뿐이었지.. 실리적으로는 광해군의 외줄타기 외교가 맞았던거맞음,(지금 북한처럼) 광해군이 벌인 궁내의 피비린내정도는 어느왕조나 다있던거였으니 그건 문제가 아니었을뿐이고... | 25.01.15 09: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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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 왜란 당시에도 자기 신분믿고 깽판친 임해군 순화군 못지 않은 인간 쓰래기, 정원군 대외-명나라에서 너희가 감히 우리가 인정한 왕을 폐위시키고 왕에 올라? 느그들 왜구들 동원했다는 썰이 있더라? 라면서 까임, 후금이랑 관계도 좋은것도 아니여서 결국 삼전도 엔딩 왕권-자기가 반정을 이르키느라 민심도 개판났고, 겨우 남아있단 인재들도 자기편 아니면 다 죽여서 쓸만한 사람도 없고, 대우를 잘한것도, 정치를 잘한것도 아니라 결국 이괄의 난이 일어나서 정예병 다 죽고, 후금한테 쭉쭉 밀림 그냥 ㅂㅅ이 아니라 역대급 ㅂ신이긴함 | 25.01.15 09:28 | | |
(IP보기클릭)118.235.***.***
외치는 그렇다쳐도 내치는 경제파탄낸놈이라 그때도 쌍욕먹음 | 25.01.15 09:34 | | |
(IP보기클릭)39.122.***.***
내치는 큰 전쟁이후 큰 기근까지와서 욕먹을 이유는 충분했음... 근데 광해군으로 쫒겨난 이유가 내치 떄문이 아니었잖음... 외치로 인해서 행한 행동이 조선의 유교사상에 안맞아서 벌어진 일이었지... 내치를 잘못했다고 쫒겨난 조선왕은 없었던걸로 암.... | 25.01.15 09:43 | | |
(IP보기클릭)222.106.***.***
궁을 5개나 지었거든. 반정으로 쫒겨날때도 궁은 공사 중이었어 백성에게 부과된 세금과 부역은 인조 때 더 편해졌을 정도로 심각했고 궁궐공사와 민생파탄은 인조반정의 명분으로 지목된 광해군의 폐정 중 하나였음 참고로 흥선대원군은 2개지었음 | 25.01.15 09:51 | | |
(IP보기클릭)218.48.***.***
만약에 선조가 순조롭게 왕위를 넘겨줬으면 혹 달랐을지도 모름. 선위쇼를 한두번 한 것도 아닌데다, 말년까지 세자 바꿀걸 그랬다는 티를 낸게 한두번도 아니니 권위에 대해 불안감이 생길 수 밖에. | 25.01.15 10:25 | | |
(IP보기클릭)1.240.***.***
저런 꼬장꼬장한 모습을 생각하며 유해진씨 얼굴을 보니 진짜 잘어울리더라 영화도 재밌게 봄
(IP보기클릭)125.142.***.***
이전까지는 유해진이 왕에 어울린다고 생각을 못했는데, 영화보니까 우와 감탄사가 나오더만 | 25.01.15 09:28 | | |
(IP보기클릭)183.103.***.***
이거 영화 제목 모양? | 25.01.15 09: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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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영화 올빼미 | 25.01.15 09:46 | | |
(IP보기클릭)183.103.***.***
감사하빈다 | 25.01.15 09:47 | | |
(IP보기클릭)128.134.***.***
올빼미 | 25.01.15 09: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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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세우겠다고 권위를 개집으로 보내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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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온지 아리스
뒤에 효종, 현종이 앞에 지들 아버지가 인망이 없고 또 효종은 소현세자라인이라는 잠재적 위협이 있으니 일단 효종도 살아남기 위해선 소현세자를 깔아뭉게고 인조를 치켜세우는 수밖에 없었지. 진짜로 인조를 존경했는지는 저승가서 알아봐야겠지만. | 25.01.15 09:19 | | |
(IP보기클릭)110.15.***.***
효종이 강빈 복권시켜달라는 얘기 나오니 바로 죽여버렸다지? | 25.01.15 09: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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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이 어떤 인간인지는 모르지만, 후세에 정치적 시선으로 보면 그럴수밖에 없었다고 생각됨. 사실 저기 신하들 반응 보면 효종도 정상적인 방식으로 | 25.01.15 09: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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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에 오른건 아니기때문에, 소현세자 핏줄은 위협임.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소현세자 라인을 처리해야지... 자기가 '에휴 우리아빠가 ㅆㄴ이었으니 정상대로 내가 물러나고 우리 조카한테 왕위 줌'할거 아니면. | 25.01.15 09: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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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언때 강빈 복권시키자는 얘기 나오니까 그 말한 사람 고문해서 죽여버린걸로 기억 | 25.01.15 09: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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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억에도 그런 기록이 있음ㅇㅇ 그니까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건 인조가 저런 방식으로 소현세자 핏줄을 조져버린 이상, 효종도 그걸 따라가야 했다는거. | 25.01.15 09: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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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온지 아리스
호란이 두개라? | 25.01.15 09:19 | | |
(IP보기클릭)61.72.***.***
쿠온지 아리스
쿠데타로 올라가면 붙여주는거 아니었음? 세조, 인조 | 25.01.15 09:20 | | |
(IP보기클릭)110.15.***.***
중종... | 25.01.15 09:29 | | |
(IP보기클릭)14.32.***.***
중종: 어...음... | 25.01.15 09:31 | | |
(IP보기클릭)182.158.***.***
쿠온지 아리스
진짜 저딴 놈이 무려 인조 라는 명을 받았단게 ㅋㅋㅋ | 25.01.15 09: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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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온지 아리스
??? : 킹치만 군을 내몰아서 올린게 또 군이면 우리까지 등신이 되잖아요 | 25.01.15 09: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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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조 칭호 받은놈들 중에 자격있는건 솔직히 태조 정조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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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 | 25.01.15 09: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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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도 일단 임진왜란 버텨낸것 자체는 조 칭호 받을만함 ㅅㅂ 근데 후계자에게 왜 정치질하는데 | 25.01.15 09: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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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부하한테도 정치질을.. | 25.01.15 09: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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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부하에게 정치질해야지 | 25.01.15 09: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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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손자는 지 핏줄 아님? | 25.01.15 09: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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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에게 대권을 주기로 한이상 자기 핏줄이고 뭐고 숙청 대상임. | 25.01.15 09: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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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대임. 소현세자 핏줄 왕이 되면 봉림대군은 살 수 있었음. 봉림대군이 왕이 되면 소현세자 핏줄은 살 수 없음. 그 둘 중에 봉림대군을 선택했기 때문에 소현세자 핏줄을 처리한것. 지가 선택한거니까 욕쳐먹어도 됨. | 25.01.15 09: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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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인조야? | 25.01.21 00: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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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문에서 견 자는 집 강아지 같은 느낌이고 구 자는 들개, 짐승 개색기 같은 느낌으로 쓰임 | 25.01.15 11: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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