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역습의 샤아에서 아무로도 부정 못 한 샤아의 한마디.gundam

[소소한향신료]

실체화된 인간의 마음은

지구로 불타면서 낙하중인 운석에 꽂힌 콕핏안에서도

따듯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샤아는 "이런 따듯한 마음을 가진 인간들도 지구를 파괴하고 있지 않나?"라고 묻자

아무로가 『역습의 샤아』에서 처음으로

샤아의 말에 동의한다.

하지만 여기서 아무로는

"우리가 그 따듯한 마음을 전세계에 사람들에게서 끄집어내자!"라는

운석 충돌 보단 매우 평화적이고 다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두 파일럿은 "인간들이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 라는 명제를 갖고

"인간들을 고쳐보자." 라고 외치는 아무로와

"인간들은 고칠 수 없으니 그냥 인간을 내쫓아버리자" 라는 생각을 갖고 행동하는 샤아

두 아저씨의 말다툼은 불타는 콕핏에서 또 시작하려 한다.

하지만 샤아는 이런 말싸움에 진절머리가 났는지

"마음의 빛을 운운하는 남자께서 14살 여자애도 못 돌봐주셨군요?"라며 비꼬기 시작하고...

그 뒤는 알고 있듯이..

우오오옷

[난니들이두렵다]

그 짤 생각나네 오은영 선생님이랑 다른 선생님 두 분 이미지 띄워놓고
"사람은 사람으로 치유받을 수 있어요"랑 "사람이 상처받는 것도 사람이죠" 하는거

[슈뢰딩거의 고양이집사]

그 다른 한 분은 이제 정치권 들어가셔서 남유게엔 짤 못가져오게 된...

[난니들이두렵다]

아 그래? 찾아서 가져왔다가 화들짝 지웠네 알려줘서 ㄳㄳ

[형이야형]

저말문 안했어도 살으잇지않을까 ㅋㅋ

[퍼런곰팽이]

진지빨면 저 대사가 진화한 인류인 뉴타입의 최고봉이라 볼수있는 저 두 사람조차

갈등의 원초인 라라야의 죽음을 끝내 극복이나 해소하지

못한걸 나타낸 장치같은거라

아니 근데 왜 하필 그런 대사로 그걸 나타낸건데요 할배요ㅋㅋㅋㅋㅋㅋ

[사료원하는댕댕이]

샤아와 아무로는 뉴타입 최고봉이 아님..
토미노 피셜 올드타입에 가까운 뉴타입이고
실제로 작중에서도 그렇게 묘사되고

[퍼런곰팽이]

[Astraum]

시청자들마저 오해하지만 파일럿으로서의 강함은 뉴타입 능력의 척도가 아님. 아무로와 샤아는 뉴타입인 동시에 그 이상으로 파일럿으로서 천재적이었을 뿐임.

작중에서도, 제작자 인터뷰에서도 수시로 언급되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대중은 부지불식 간에 뉴타입을 전쟁의 도구로 인지하고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해.

[루리웹-8514721844]

퍼건때도 아무로는 딱 라라아라고 함 교신때만 서로를 완전히 이해한 체험을 했었지

[헤이즐레이드]

오히려 뉴타입으로서 더 뛰어난건 카미유쪽일걸,너무 뛰어난 나머지 여자의 이름인게 나쁘냐!같은 루트를 타버린게 문제지

[루리웹 7470428616]

... 소위 우주세기 인간들도 그 모양이였는데 ... 무리 ...

[들쥐의하루 Mk2]

[페넬로페104]

이게 유언이라니 ㅋㅋㅋㅋㅋ

[겨울엔감귤이지]

사야씬 마지막 보면 콕핏터져서 우주로 사출되고 있음.

[xofhound]

사실 말은 저따구로해도 본 뜻은 전해졌을거임 둘다 뉴타입이라서. 그걸 이해하는건 두번째 문제라는 사소한 이슈가 있을뿐

[ウルトラマンネクサス]

SSR급 파일럿의 마지막 대사가??????????????? 진짜 감독이 뭔생각으로 는걸까???????

[루리웹-4005627610]

역샤 내에서도 중간보스급 실력은 되고 다른 작품이었으면 최종보스급 에이스였던 규네이도 어? 하다 죽는게 최후임
이건 그냥 토미노 성향이라고 하더라
쟤네정도면 나름 주인공급이라 챙겨준거

[ウルトラマンネクサス]

몰살의 토미노 할배가 나름 챙겨줬스니깐 그렇다 치긴..........그래도 두 사람 없스면 반다이도 없잖아요!

[February02]

토미노 감독 작품에선 유언다운 유언도 못 남기고 비명횡사하는건 허다한 일이다.

왜냐면 에초에 전장에서 죽는 사람에게 제대로 된 유언따위 남길 틈도 없기 때문이다

[루리웹-4005627610]

그리고 결국 저 대사에서 샤아와 아무로가 끝까지 반목한 이유가 나오는 중요한 장면이라ㅋㅋ
퍼건 마지막이랑 제타에서 샤아는 라라아의 죽음을 극복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끝까지 라라아의 상실이란 아픔을 이겨내지 못했고
아무로는 제타에서도 역샤에서도 샤아를 인류를 구원하고 이끌 재능이 있는 철인으로 보고 있었는데
철인처럼 보였던 샤아가 사실은 10년도 더 되었을 라라아의 상실과 모성애없이 자라서 생긴 애정결핍이라는 지극히 인간적인 면을 이겨내지 못했을거란걸 상상하지 못하다 마지막에 샤아가 토해내듯 뱉어낸 저 말로 눈치를 챈거라서

[ウルトラマンネクサス]

결국에는 겉은 어른이지만 속안은 애였다는거군 그와중에 아무로는.......피눈물;;;;;;;;;; 근데 나중에 아무로 성우 대사건으로 쓰읍;;;;;;;;;;;;;;;;;;

[그럼못써]

그리고 너는 내 아버지가 되어줬어야할 존재다!!!

[RealJ]

토미노 감독 특 ~ 극(픽션)에서 보여주는 작위적인 안배를 좀 싫어함.

[루리웹-4005627610]

ㅇㅇ 아무로는 적어도 부모 밑에서 자랐지만(방임 가정에 가까웠다지만) 샤아는 어린 시절부터 정치적 풍파에 휩쓸리다 복수에 올인하면서 제대로 된 유년기를 보내지 못했으니
당장 샤아가 자비가에 복수한 퍼건때 샤아 나이가 10대 후반인가 그럴꺼임
너무 어린 나이에 어른이 되어버려서 아이러니하게도 겉은 어른인데 속알맹이는 그대로 아이인채로 성장하지 못한 케이스랄까
그나마 샤아가 기대면서 모성애를 느끼고 성장하게 이끌 대상이 라라아였는데 그 라라아가 죽어버렸으니
샤아의 저 대사는 "나한테 어른이 될 기회를 뺏어갔으면서 왜 나한테 어른처럼 굴라고 강요하는거야? 왜?"라는 절규도 포함되어있었을듯

[ウルトラマンネクサス]

그래도 인기 있다보니 온갓 여성들한테 다 해볼것 해봤지만 역시 인도 귀신을 잊을수가 없는거였구나.....그러보니 정식으로 칸담 안봤지만 댓글로 대충 감 오는것 갔아. 그 지독한 전쟁에서 살아온 대단한 파일럿들도 결국 나약한 인간이라는점....

[▶◀겔4스]

알아는 듣지만, 이해하는건 나중문제 ㅋㅋㅋㅋㅋ

[루리웹-4005627610]

샤아가 원하는건 자기가 기댈 수 있고 자기를 이끌어줄, 어찌보면 자기가 누리지 못했던 평범한 성장기를 누리게 해줄 어머니가 필요했던거였는데 샤아에게 들러붙었던 여자들...레코아라던가 하만이라던가 걔네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으니까
그나마 나나이랑은 원만한 관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때도 결국 라라아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진 못했으니
뭐 첫사랑을 그렇게 잃으면 누구라도 평생 지고 갈 아픔이긴 함

[ウルトラマンネクサス]

그렇구나 나도 능력은 없섰지만 과거를 잊지 못하는 인간이였서 그래서...사야따라하는 양반 기체를 좋아한거였구나!

실은 그냥 멋지고 이뻐서 샀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

[루리웹-4005627610]

갑자기 유니콩 마렵다...

[ウルトラマンネクサス]

이상하게 당랑권 짤 보고나서 안끌려서 안삼 그리고 하나 사면 mg 안살것 갔아? pg 안살것 갔아? 피눈물......

[루리웹-4005627610]

이렇게 된 이상 메가사이즈를 지른다!

[ウルトラマンネクサス]

그 가격대면 괸찮지......어짜피 mg랑 hg sd 사면 대충 30 잡아야할려나????????? =_=

[()도로롱]

테에엥 마마

[Redmario]

어휴 추해

[루리웹-4005627610]

로리콘 의혹에서 바로 목소리 내려가다 아무로에게 줘털리고 닉세탁했냐는 말 나오자마자 바로 급발진ㅋㅋㅋ

[레미루벨]

아이러니하게도 누구보다 감정에 민감한 뉴타입들조차 서로 소통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 명장면

[February02]

안타깝게도 저 둘은 교감 능력 쪽으론 그렇게 발달하지 못한 느낌이라 ㅋㅋㅋ

[환유희]

파일럿으로서의 기량은 공인최강이지만 교감능력으로서의 뉴타입으로서는 아무로 스스로가 자기 자신은 올드타입에 가깝다고 자평하기도 했었고, 1년전쟁 이후의 행보를 보면 리얼 올드타입이나 불안정한 강화인간보다야 낫지만 뛰어난 교감능력을 갖췄다고 보긴 애매함.

[루리웹 7470428616]

... 건담 시리즈 내내 그랬는데 ... 명장면 씩이나 ...

[어어어그거아니다]

어머니? 라라아가?
=애-미 라라아가???

[직구지온잔당군]

아무로의 마지막 대사이자 실질적인 유언을 "뭐...? 라라아가?"로 만들어버림 ㅋㅋㅋ
샤아의 처음이자 마지막 치명타

[포도맛키위]

건담 모르고 저 장면만 보고 하는 말인데,

이상하게 창작물에서는 이상적인 말만하는 주인공보다 그 반대편에 서있는 샤아 같은 캐릭터가 마음에 들더라

[루리웹-3943094897]

그야 이상적인 말만하고 실제로 행동은 안하는 수동적인 놈과 냉소적이지만 행동은 했던 놈의 차이라서 그렇지

[루리웹-6293475441]

혹시 로리콘 이신가요?

[February02]

샤아는 이상주의자고 능력도 쩔지만

능력과 사상에 맞지 않게 현실적인 사람의 멘탈을 갖고 있어서ㅋㅋㅋ

[루리웹-2188918508]

근데 실제 건담보면 알겠지만 저런 말하는 아무로도 작중행적보면 인간의 따듯함 따위 거의 모르고 자랐고 자기 스스로도 주변인들을 희망의 빛으로 이끌어주거나 보듬어주지 못했음. 본문의 14살 소녀 어쩌구하는 부분이 그거임.

결국 둘 다 어그러진 어른이 되었는데, 아무로는 '그래도 인간은...'이라고 생각한다면, 샤아는 '그럼에도 인간은...'이라고 생각한다는 게 차이점이지. 사실 이런 차이는 두 캐릭터의 정치적 기반의 차이 때문에 생겼을 수도 있다고 봄. 아무로는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전설적인 에이스 파일럿인데, 샤아는 지가 마음만 먹으면 인간을 변혁으로 이끌 수도 있는 정치적 입지가 있었으니까.

[나스리우스]

솔직히 이때 아무로는 요요 인간미 없이 완벽한 새끼 ㅋㅋ 하면서 한 말인데 상처 쥰내 받았을듯

[죄수번호출가]

샤아도 못고친다는건 아니었음
아무로는 평화적으로 천천히 바꾸자
샤아는 그러다 지구가 먼저 뒤지니 충격요법이 필요하다

[파킨]

저 타이밍에 퀘스 운운하는게 진짜 샤아다움 그 자체긴 해

[사람귀두개발한개]

아무로한테 치명적인 오류를 주게만듬 ㅋㅋㅋㅋ

[Astraum]

그 순간 아무로의 머리속 시각화 예시

[DKim]

테에엥 라라아 마망 젖줘

이게 우주세기 굇수 중 하나의 유언이라니 ㅂㄷㅂㄷ

[ウルトラマンネクサス]

페도 인도 귀신 해으으응.......난 성숙한 흑누님이 좋은데!!!!!!!!

[니카이도 사키]

내 어린시절 히어로의 유언이 으아악!이라는게 진짜...

[NEo]

극장서 역샤 개봉해줌 좋겠다
비욘더 타임 나올때 질질쌀 자신있음

[루리왭-8539821269]

아무로 : 싀발려나!! 니가 지구에 운석떨구는거 막느라그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