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와 그 환자 아주머니 진짜 부자였나봐"

[무희]

어릴 때 재밌게 보던 미국드라마 중 하나인 'ER'.

미국병원 의사들, 간호사들이 주인공이고 KBS에서 더빙으로 방영했음.

그 중 기억나는게 추수감사절 에피소드였는데,

멕시코 계통 어느 대가족 며느리가 추수감사절 가족행사로 요리 다 만들고 접대하는거 너무 힘들어서

일부러 꾀병으로 장기입원하려는 이야기였음.

근데 그때야 '아 너무 힘들어서 그랬나 보다'하는데

지금이야 우는 것 달래기도 비용청구한다는 미국 병원비 얘기듣고 보니까

'그 꾀병 병원비 일부러 감당할 정도로 진짜 부자였나?'하는 생각하게 됨

(그 병원비 감수할 정도로 추수감사절 집안일이 너무 힘들었다는 뜻도 되고..)

[타이어프라프치노]

좋은 보험을 가지고 있었구나? 소중히 간직하렴

[키르아이나]

좋은 보험 있어?
아껴 써

[제3사도]

명절음식 하기 싫어서 꾀병으로 안간다는 며느리도 꽤 많이 퍼진 소재인데
결국 세계 어딜 가도 다 똑같군

[카프21]

명절효자도 '켈리포니아에서 온 딸'이라고 미국에도 용어있음 ㅋㅋㅋ

[아무로・레이]

보험처리 되니까 저걸 선택했겠지..
미국에서 장기입원하면 장기털릴수 있다고..

[피곤한한니발.]

사실 미국 의료 현실 알고 나니까 옛날에 재미있게 봤던 미국 메디컬 드라마들 전부 다 짜게 식어버림. 저새끼들 저렇게 훈훈한 척 해놓고 나중에늦 터무니없는 청구서를 들이밀어 저 환자들을 파산시키겠지? 같은 생각이 자꾸 들어서.

[루리웹-7285508907]

어느 드라마인지 모르겠는데 혼수상태로 들어온 환자를 검사해서 치료햇는데
깨어난 환자가 '그냥 죽게 놔두지 누구 맘대로 보험도 안돼는 비싼 검사를 하느냐. 이제 파산해서 가족들 다 죽게 생겼다'라고 푸념 하는 에피소드가 있었음

[死神]

청구는 의사가 하는게 아니고 그돈을 먹는것도 의사가 아니기는 함. 의료진이 그런거는 아니기는 한데 개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하기는 좀...

[쳇젠장할]

그런거 대표작으로 하우스 있는거지?

[Bsi인증 루리웹_맑스]

걱정마셈 의사는 단순 고용인이고 병원이 악랄하게 하는 경우가 많음

[<NULL>]

그러면 케이퍼 무비 같은 범죄 영화라고 보셈.
범죄자나 사기꾼들도 작업칠 때는 좋은 사람인 척 하자너.

[살찐고양이좋아]

하우스 볼때 그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음.

매화마다 일단 MRI부터 돌려보고, 이런저런 검사 다해보고 하는데, 저러면 얼마 청구되지? 하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지.

[:^)]

"아니 돈 겁나 많이 깨지는거 아실만한 분이 왜 꾀병을;;"
"계산해보니까 정신과 약도 그 정도 비용으로 청구되더라고요."

[루리웹-0158704868]

그러게
미드볼때 의학드라마 이런거 재미있게 봤는디

미국 의료보험 알고 나서는…

[파멸한세상]

그래도 er은 90년대부터 시작한 드라마자나
최근 나오는거 보면

[루리웹-5671537398]

옛날에는 미드나 영화 보면서 왜 선진국인 미국에서 허브테라피 등 대체의학 의존도가 높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미국 의료시장을 알게 되니 이해가 되더라.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처방전 없으면 구매하기 힘든 상당수 약품들이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지도...

[살찐고양이좋아]

진통제와 영양제가 유난히 많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