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천재화가이자 살인마의 인생 최후의 빤스런 썰.jpg

[김7l린]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우리가 흔히 아는 미켈란젤로랑 햇갈릴 수 있어서

흔히 "카라바조"라 줄이는 이 화가는

이탈리아의 위대한 예술가이자

후대의 예술에도 특유의 화풍으로 영향을 끼친 선구자

임과 동시에

마음에 안들면 누구나 뚝배기를 깨는 쓰레기같은 인성으로

수십번의 폭력 전과와 살인 혐의로 사형 선고까지 받은 도망자다.

평소에도 굵고 짧은 전과를 남기던

심각한 분조장 카라바조는

각계 유력자와 부호의 후원을 받으며 로마에서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었다가

어느날 다른 이와 스포츠 경기 도중 시비가 걸렸고 그대로 패죽여버렸다.

카라바조: 시발 젊은놈의 새끼가 좀 팼다고 죽네. 추기경 양반 이거 어캐 안됩니까

프란체스코 델 몬테: 미친새1끼야! 아무리 그래도 살인은 카바 못치지!

심지어 그의 열렬한 후원자 중 한명인 델 몬테 추기경은

이런 카라바조의 개막장짓을 몇번이고 쉴드쳐줬음에도

수없는 전과 스피드런과 결정타인 살해까진 봐주지 못했고, 사형을 선고 받았다.

카라바조: 어.. 그럼 방법이 없지

카라바조는 집행을 피하기 위해 나폴리로 도주해버리고 만다.

그가 말년에, 죽기 직전까지 계속된 4년 빤스런 여정의 시작이었다.

(일곱 가지 자비로운 행위. 나폴리에서 카라바조 그림)

로마에서 나폴리로 뛰어봤자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하지만 그림만큼은 기가 막혔던 카라바조는 지방 귀족 가문에 은둔하여

후원자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다

얼마 가지 않아 몰타라는 작은 섬나라로 도망간다.

(몰타 기사단)

그의 목적은 신분 전환을 통한 사면.

이곳의 몰타 기사단에 들어가 수도자가 되어 죄를 청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살인마에 도망자 신분인 그가 대체 어떻게 기사단에 들어갈까

카라바조: 허허 이거 약소하지만 제 성의입니다.

쨘!(성 요한의 참수. 카라바조 그림)

합격.. 합격이오..

카라바조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선물로 멕인 성화의 힘으로 몰타 기사단의 자격을 얻고 조용히 때를 기다릴 생각이었지만..

이것도 오래가지 못했다.

카라바조: 이 씨1빨럼아!

카라바조: 끼요오오ㅗㅗㅅㅅㅅㅅㅅ!

여기서도 제 성격을 버리지 못하고 기사단원과 싸움을 벌여 상대를 반 죽여버렸고

다시 도망길에 오른다.

잠깐의 시칠리아 도피 이후 다시 나폴리로 돌아온 카라바조는

더 발전되고 격렬한 작품들을 뿜어냈고

그림을 귀족과 추기경에게 보내 자신을 용서해달라는 탄원서에 설득력(뇌물)을 더했다.

(뇌물 중 하나였던 성 요한의 머리를 받는 살로메)

다시 말하지만 카라바조는 자신의 재능의 마력을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암살자가 나타났다.

카라바조: 아이에에에?! 암살자?! 나제 암살자!

암살자(몰타 기사단): 끼요오오오ㅗㅗㅅㅅㅅ!!!

기사단이 보낸 자객으로 추정되는 자에게 심하게 다친 카라바조는 얼굴이 완전히 망가졌다.

어찌나 그 모습이 살벌했는지 그는 어딘가에서 이미 죽어버렸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 카라바조 최후의 그림)

그럼에도 카라바조는 겨우 살아남았고

그의 사면은 꾸역꾸역 멕여놨던 뇌물과

각종 인사들의 노력으로 빛을 점점 발하기 시작하는데,

스키피오네 추기경: 카라바조 그림이 복사가 된다고!

그의 후원자이자 교황의 조카, 카라바조의 아슬아슬한 불경한 느낌을 좋아했던,

그리고 자신에게 내린 사형의 면벌권을 쥐고 있던 스키피오네 추기경에게 보낼 선물로 위의 그림을 준비했다.

이제 이 그림과 같이 면벌권을 바꾸러 배를 타려는 그 때

지역 보안관: 멈춰라! 지1랄은 거기까지다!

카라바조: 아니 이 씨1빨럼은 또 뭐야!

지역 보안관: 시치미 떼지마라! 넌 살인법으로 수배된 놈이 아니더냐!

카라바조: 으아아! 사면이라고! 사면(진)이라고오오오오!

사정을 모르던 지역 보안관에게 출발 직전에 귀신같이 딱 잡혀버렸고

배(그림만 실려있음): 떠나유~~

카라바조: 넌 또 어디가아아아악!

미리 실어버린 그림만 저 너머로 떠나버렸다.

카라바조: 아오... 아오 시발...

나중에야 풀려난 카라바조는 뒤늦게라도 그림을 쫒아가려했지만

이미 자객에게 당한 부상과 피로, 병마가 겹쳐

카라바조: 인생 시발...

로마로 가는 길에 열병으로 객사한다.

향년 39세였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에 남긴 작품에 나온

참수된 골리앗의 얼굴은

카라바조가 자신의 얼굴을 모델로 그렸다.

마치 예언이라도 하듯 본인의 운명을 그려버린 셈.

(의심하는 도마. 카라바조 그림)

이렇게 답없는 악행을 저질러왔어도 수 많은 이들을 오로지 그림으로만 홀리고

후대까지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악마의 재능이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되는 천재지만,

이 정도를 모르는 미친 짓 때문에 뒤로 갈수록 매장되었다

3세기나 지나서야 평론가와 학자들의 연구로 재조명된다.

물론 그의 파탄난 인성도 함께...

지금 그의 그림을 원화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내년 3월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니

관심있는 사람은 꼭 보자

[수인번호-1145798]

이거 병인데

[루리웹-9643221326]

마지막 그림 저거 많이 봤었는데 저게 이 사람 그림이었 구나

[[119일환]真-인환]

헐 4대 화가인 미켈란젤로한테 저런 문제가... ㄷㄷ
역시 능력과 인성은 비례하지 않는다는거군.
다시봐야겠네.

[저는 님친구입니다]

다른 사람 ㄴㅋㅋ

[무명군]

그 미켈란젤로와도 다른 사람이라고 일부러 카라바조라고 썼다고 하잖아

[살삽이]

그 미켈란젤로 아니야...

[대검조아]

우리가 흔히 아는 미켈란젤로랑 햇갈릴 수 있어서

흔히 "카라바조"라 줄이는 이 화가는

이탈리아의 위대한 예술가이자

후대의 예술에도 특유의 화풍으로 영향을 끼친 선구자

[[119일환]真-인환]

생각해보면 닌자 거북이에서도 미켈란젤로가 제일 미1친놈이었어.

[루리웹-4228379204]

너 이새끼 일부러구나

[커피마니]

본문 다시 읽어봐. 딴 사람이라고!

[번냉이]

그 미켈란젤로도 성깔 더럽긴했는데 저 정도는 아님 ㅋㅋ

[리사토메이]

미친란젤로 ㄷㄷ

[아이나♡]

실패드립

[深く暗い 幻想]

김동인의 광염소나타 생각나네
재능은 진짜 개쩌는데 인성이 개차반인 예술가....

[Bsi인증 루리웹_맑스]

싸움꾼이었어도 끗발날릴 작가...

[rollrooll]

이번에 예술의전당서 하는 카라바조 전시회 보고 왔는데
카라바조 작품에는 ~~한 부분의 섬세한 묘사와 ~~한 부분의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이런식이었으면
비슷한 시기 비슷한 화풍으로 활동한 화가들 작품설명은 한켠에 카라바조가 좇같게 굴어서 싸우거나 고소했다는 내용 쥰내 많더라 ㅋㅋㅋㅋㅋㅋ

[엘븐좋아]

한국인한테는 좀 덜 유명하지만 세계 3대 화가중 하나죠 미친듯이 그림을 잘그림

물론 저는 램브란트 더 좋아합니다.

[무명군]

재능과 인성을 바꾼거군

[극극심해어]

이집 썰 잘푸네

[푸레양]

홍보 예술이네 ㅋㅋㅋ 진짜

[김7l린]

하나더
지금 카라바조 전시를 보러가는게 유리한 이유:
같은 전시관에 고흐 그림도 같이와서 어그로 그쪽에 다끌림. 지금가면 대기줄 없이 주말도 스루패스 가능

[.`MOR`.]

광고글...!!

[저는 님친구입니다]

차라리 용병을 해야 했다

[뉴비데수]

몰타기사단도 애들 장난은 아닌곳일텐데 일개 화가가 기사단을 반 죽일정도면 싸움도 줠라잘하긴했나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낭만좀비]

리얼 악마의 재능이다.

[루리웹-7756465254]

싸움의 재능 포함. 싸움에 재능이 없었다면 그냥 방구석 찐따로 오래 살았을 것을....

[둥근안경]

진짜 분조장인가봄

[안경곰돌이]

가면 갈수록 참수 아니면 잘린 모가지 그림 그리는 걸 보니 지 운명 지가 예측한 듯?

[데차악귀]

그림작가가 평생 무술만 연마한 르네상스 이태리 기사단원 반죽일 정도면 도대체 어느정도 무력이냐고ㅋㅋ

[Quroi]

나도 카라바조 그림 좋아했는데 저런 그레이트 쉽새끼인줄은 몰랐네;
근데 존나 쎄긴 했나봐 화가가 기사단 기사랑 싸워서 반죽이다니;

[요핑출렁이]

유게에서도 가끔씩 보이던 그림들이 몇개 있구만
그보다 경호라 5권하 는 저렇게 두껍지 않아

[Mr.펲페]

그냥 개미 친 놈이잖아 ㅌㅋㅋㅋㅋㅌㅌㅌㅌㅌㅋㅋ

[모조마스크]

근데 거의다 두들겨 팬거 보면 연약한 예술가가 아니고 전투력은 상당히 높았나봐

[솬타]

이정도면 홍보글이라도 인정한다

[행인A씨]

기사단이랑 싸워서 이길정도면 시발 군인으로 사는게 더 낫지않음???

[야자와 니코니코]

사람을 잘 죽이긴 하는데 아군도 죽임

[행인A씨]

ㅋㅋㅋ 무슨 전술 핵병기도 아니고

[Muddy]

저 의심하는 도마 진짜 좋아하는 그림인데 어 음 ㅋㅋ

[메론소년]

아 저 목잘린 그림은 유명한데 작가는 처음알았네

[lilli!!IIi!!lI]

그와중에 기사단을 이긴거면 그냥 미술때려처도 되잖아

[네코카오스]

진짜 개잘그리긴한다

[단열했니]

이야기랑 별개로 난 저 전시 별로였음. 좋았던 작품보다 이런걸 가지고 왔냐 싶었던게 많았음. 카라바조 작품도 조명문제인지 뭐가 문제인건지... 어차피 광고글이니까 소신있게 씀.

[김7l린]

나도 참수당한 골리앗 보러 갔는데 원화 상태보고 ???했음
체포당한 예수나 이 뽑는 사람은 상상이상이었는데 마지막이 좀..

[마왕 제갈량]

그 양반 갈때도 예술로 가는구만 ㅋㅋㅋㅋㅋ

[H_YUI]

와 누군가 했더니 한번씩은 본 그림들 이네

[루리웹-3729525481]

그림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역니은디귿]

전시회 바이럴 ㄷㄷㄷ

[타츠마키=사이타마]

로마의 폭군 황제 코모두스도 무술이 존나 뛰어나서
무기를 든 상태에선 이길 사람이 없어서
맨손으로 체술 연습할때
레슬링 강사가 목을 졸라 겨우 죽였다더니

카라바조도 인간 쓰레기긴 해도
싸움실력은 김두한 수준이었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