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2월, 아버지가 거금 170만원을 들여 사주신 엘지멀티넷.
팬티엄3 800Mhz, 64메가램, 40기가하드디스크, 40배속 cd롬, 리바tnt64.
램 말고는 하이엔드에 가까운 스펙이었다.
근데 윈도에미가 설치되어있어서 adsl과의 충돌로 하루 40번의 블루스크린을 봤다.
차후 128메가+512메가램 추가, 하드디스크 30기가로 교체(하드 뻑나서 주워옴), cpu를 투알라틴1.3으로 교체,
그래픽을 ATI 9550으로 교체하여 2006년까지 자알 쓰다가 무리한 그래픽카드 오버클럭으로 그래픽카드 교체...
API? 방식이었던거 같은데 ati x800 이란걸로 바꾸었다.
하지만 다음해 인텔에서 곤로? 라는 희대의 cpu가 발매되고 말았으니
...결국 메인보드 교체, cpu교체 e4600? 이란걸로, 동봉된 쿨러도 엄청 컸다.
sd램에서 ddr 기가램으로 교체, 드디어 하드디스크를 60기가짜리로 교체(...)
그래픽이 api에서 sata라는걸로 바뀌어서 그래픽카드도 ati x1600?이란걸로 교체.
이상태로 1년 정도 사용하다가 인터넷이 끊겨 거의 사용하지 못하였고 3년 정도 방치,
이후 컴퓨터의 오우너가 취업이 안되서 배타러 가는 바람에 그만 사용중단된채 썩게 되었다.
2012년, 14개월의 승선실습이 끝나고 다시 만난 컴퓨터와의 재회는 최악이었다.
이렇게 10년 넘게 껍데기 빼고 다 바뀐 내 컴퓨터는 폐기.
그리고 2020년 새 데스크탑을 660만원 주고 사오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