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제국의 하이브 도시 중 하나가 카오스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자 엘다가 개입해서
더 사태가 커지기 전에 카오스의 영향을 받든 안받든 시민들을 청소하기 시작함.
소설 예언자의 길 주인공은 '티리아나'라는 이름의 다이어 어벤저 출신의 여성 엘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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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리아나'는 다음 방으로 이동했다. 등받이 높은 의자가 보였고 식탁 위에는 마치 식사를 준비하던 것처럼
인간의 음식이 접시에 차려져 있었고 그 위에는 촛불이 박혀 있었다. '티리아나'는 꿈틀거리는 소리를 듣고
식탁 위로 뛰어올라 무기를 겨냥했다.
방의 맨 끄트머리엔 푹신한 의자와 둥근 책상이 있었다.
그녀가 식탁 위의 음식과 촛불 사이를 거닐어 가까이 다가가자 또 다른 숨겨진 공간을 볼 수 있었다.
그곳엔 한 여성과 세 명의 자녀가 숨어 있었다.
아이들은 남자 아이 하나, 여자 아이 둘.
그들은 겁에 질린 듯 얼어붙어 있었고 두 눈은 눈물로 반짝이고 있었다.
"카오스의 오염이 이곳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라고 '켈라민스'가 명령했다.
"모두 죽여야 해."
'티리아나'가 슈리켄 무기를 겨누자 인간들은 흐느끼는 짐승 같은 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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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주인공은 생일 파티 중인 가족을 살해하고 엘다 군대는 하이브 도시의 플라즈마 발전기를
과부하시켜 주민 수백만을 몰살시킴. 주인공은 다이어 어벤저의 길을 버리고 파시어(예언자)의 길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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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뭔가 이상한 냄새를 느낄 수 있었다.
그건 분명 피 냄새였다.
잠시후 그녀는 손에서 통증을 느꼈다.
'티리아나'는 손을 들어 올렸고 자신의 손바닥에 손톱이 박혀 있는 것을 보았다.
스스로가 낸 손바닥의 상처에서 피 한방울이 그녀의 머리 위로 흘러내려 그녀의 배 위로 흐르는 것을 보았다.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그녀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어떤 존재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피냄새와 학살의 광경이 그것을 뒤흔들었다.
케인의 손길, 피의 손을 가진 신의 분노가 깨어난 것이 분명했다.
'티리아나'는 다급히 눈을 감고 어둠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기도했다.
그녀의 정신은 전투의 마스크가 덧씌우는 핏빛 붉은 색으로 가득 차 있었다.
헐떡이는 소리와 함께 그녀는 다시 눈을 떴다.
그녀는 자신이 배운 명상을 속삭이며 자아의 일부인 다이어 어벤저 '티리아나'를 가두려 노력했다.
그녀의 눈썹이 가려워지고 피로 칠해진 다이어 어벤저 성소의 룬이 느껴졌다. 떨리는 손으로 손가락을
이마에 댔지만 아무 느낌조차 없었다.
이마에는 피가 없었다.
그녀는 여전히 명상을 진행했지만 그녀의 마음 속에는 상처의 파편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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