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 구멍뚫고 랩쳐 쳐들어오게 한게 크로우가 아니고 도로시였고 방주의 니케들 가스라이팅해놔서 사람도 죽게 만들고 분탕쳤다면?
그리고 착한척 니케를 위하는척 하는 지휘관을 나락보내려고 자기를 미끼로 복수하게 만들려고 계획만큼 광기서려있었다면?
개인적으로 크로우가 한 짓을 도로시가 했어도 동기와 결과적으로 느껴지는건 별로 달라지지않았을 거라고 봄.
물론 도로시는 복수라는 주관적인 명분이 있고 크로우는 원망과 삐뚫어진 성격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지만..
인간이 니케에게 고마워하지않고 전쟁터에서 싸우다 죽는걸 당연시 여기며 등한시한다는 점에서 둘 다 이걸 명분으로 든다면 솔찍히 그래도 테러는 안되!라고
말하는건 쉽지 감정적으로 공감되거든. (조커에 비유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동기는 조커고 명분은 나루토의 페인이지)
당장에 현실에서도 북한이랑 전쟁할수도 있다 그러면 마치 자기는 그 전쟁에 아무 영향도 없이 우리가 시작과 동시에 이기고 끝날거마냥 그게 시작되면 곧장 죽을수있는 현역 군인들과 앞으로 끌려갈수있는 본인은 쉽게 상상 못하고 TV속에 전쟁처럼 여기는 애들이 너무 많은 마당이니까. 멀리 안가고 우크라이나 전쟁만 봐도 거기서 싸우다 죽는 군인들 모두
전쟁나기 전날까진 우리처럼 모니터 앞에서 게임하던 애들인데 원래 전쟁 하던 사람들처럼 남일 취급하고 끝인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더구나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니케와 아웃로들 취급이 어땟을지를 생각하면 그런 캐릭터가 된것과 빌런으로서의 행동 동기 자체는 납득이 감.
당연히 동조할수 없는 최악의 짓이니 막아야되고 그와중에 제대로 삐뚫어져있으니 더할나위없는 미친ㄴ인것도 맞는데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는건 왜 모르겠는지 모르겠음.
얘가 말하는 단절이 현실 유저에게도 통용되는건가 싶기도하고..
오히려 지금 내막을 전혀 모르는 상태의 리버린이나 뭘 할지 가늠이 안잡히는 도로시보다도 자기 동기나 목적을 주구장창 명확하게 말해온게 크로우 아니었나..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183.100.***.***
그 이야기를 하고싶은게 아니라 크로우가 동기도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겠는 의미 불명의 빌런이라는 부분에 동의 못하겟다는거. 선넘었으니 100%빌런인건 당연한거고 | 24.05.23 20:44 | | |
(IP보기클릭)223.62.***.***
ㅇㅇ 뭔가 그냥 억지로 전개를 만들려고 나온 캐릭같음. 굳이 따지자면 태생부터 비뚤어진 죠커 짭같은 캐릭이긴 한데 얘가 깽판을 쳐서 도로시가 방주로 들어올 수 있었으니까 전개를 위한 캐릭터였다는 느낌이 좀 듬 | 24.05.23 20:47 | | |
(IP보기클릭)183.100.***.***
난 그러니까 그부분을 동의 못하겠다는거라...방주가 니케와 아웃로를 대우했던걸 생각하면 충분히 나올수있는 빌런이라고 보거든. 지들끼리 쿵짝해서 한쪽 쥐어짜고 핍박하면 당하는 쪽에서 나올건 ㅁㅊㄴ 아니면 테러분자뿐이지. 실제 역사로도 증명 됫던거고 | 24.05.23 20:54 | | |
(IP보기클릭)14.35.***.***
(IP보기클릭)183.100.***.***
나도 같은 해석임. 명분을 저렇게 댓는데 내면은 그냥 삐뚫어져서 분탕치는게 즐거운 사이코 ㅇㅇ 근데 명분 자체도 말도 안되는게 아니라 그럴듯했다는거지. 그 명분에서 나온 정보를 도데체 어디서 얻은거기에 그렇게 정확한건지를 모르겠어서 또 나올것같긴한데 사실 원래 자기 명분대로만 계획한걸 터뜨렸으면 명분있는 테러리스트로서 다들 이해했을텐데 지휘관 만나고 명분이랑 상충되는 짓을 하기 시작하면서 뭘하고싶은지 모르겠다는 오해를 받는듯 | 24.05.23 21:21 | | |
(IP보기클릭)223.39.***.***
(IP보기클릭)183.100.***.***
난 크로우 자체는 충분히 설명 됫다고 생각함. 처음엔 저 명분때문에 삐뚫어졌지만 나는 불행한데 지들끼리 희희덕 거리는 놈들 보면 파멸시켜버리고싶다는 충동은 충분히 있을수있거든. 결국 크로우도 그렇게 변질되서 불타는걸 보고싶은 테러분자가 됬고 내세울 명분도 충분했음. 방주에 구멍을 내고 랩쳐라는 근원적 공포를 부른다는것도 슈엔이 랩쳐를 이용해서 메티스를 영웅으로 만든것의 확장판인 셈이니 충분히 통할 방법이기도 했고. 단지 얘가 입터는거랑 상충되는 행동을 한 부분이 바로 지휘관과 관련된 부분들인데 얘는 진짜로 지휘관을 마음에 들어했다고 봄. 그런 묘사도 꾸준히 언급되고. 인헤르트 애들처럼 진작에 지휘관 만낫으면 자신들은 다른 길을 걸었을거라던 애들과는 달리 크로우는 다른 길을 걷는 자신을 절대 납득할수 없고 내가 틀린게 아니라 지휘관 저놈도 결국은 똑같은 놈이라는걸 증명해내겠다는 쪽으로도 손을 뻗으면서 행동거지가 상충되어버린거라고 봄. 그리고 보통 이런 빌런의 진심이나 의도를 전달하려했다면 이렇게 해석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명확하게 풀어줬을거임. 그동안 어지간하면 설명을 해주는 식으로 전개를 했기때문에. 근데 크로우는 어지간해서는 이 캐릭터에게 객관적인 설명을 안붙이는거보면 작가 스스로도 이 캐릭터를 유저들이 자세히 이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것같음. 라피라 E.H에 대해 말한것처럼 어떤 명분이 있고 사정이있고 진심이 있든 그저 테러리스트는 테러범일뿐이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니까. 이런점에서 크로우가 알고있는 정보들이 방주의 고위층들도 방주 입주때부터 숨겨온 정보들 마저 알고있는거보면 정보원에 대한 출처때문이라도 한번 더 나올것같긴한데 딱히 크로우를 이해하거나 세탁하는 방향으로 전개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편. 도로시의 경우는 예시를 든거고. 과연 크로우가 아니라 도로시같은 캐릭터였어도 사람들이 지금과 똑같은 평가를 했을까 싶어서. 난 아닐거라고 보는지라.. | 24.05.23 22:2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