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5월 5일
프랑스 코르시카 섬의 아르망드 세사리 스타디움에서
SC 바스티아랑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경기를 하기로 했다.
경기장에선 이걸 돈 벌 기회로 생각하고, 경기장에 사람 더 앉을 수 있는 스탠드를 새로 짓고
표 가격도 전보다 75% 높이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섬에 있던 경기장이라, 공사를 하려면 육지에서 건설 자재를 받아와야 하는데
항구에서 파업이 일어나 건설 자재를 못받았다.
일단은 섬 안에서 구할 수 있는 자재들로 빨리 만들기로 결정했고
그렇게 어찌저찌 경기 시작 전에 스탠드를 완공 하긴 했다.
하지만 섬에서 급하게 구한 자재들은 부실했고, 경기 일정에 맞춰 너무 빨리 스탠드를 만들었고
경기가 열리던 날, 관중들의 무게를 못 이긴 스탠드가 무너졌다
19명이 사망, 2000명 넘는 사람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입은 사람 중엔 아직도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