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삼국지) 유선은 솔직히 삼국시대가 아니었으면 평이 좀 달라졌지 않을까...

[캬캬백곰]

삼국시대 특성상 암군으로 보이는거고...

유선이 제갈량 사후 동윤, 장완, 비의가 살아있을 때 행보나 강유 밀어주던거 보면 완전 밑바닥은 아니라고 생각함.

평화로운 시대였으면 후세에서도 딱히 관심이 없었을 무난한 황제로 기록되었을텐데

하필이면 시대가 삼국시대에 당시 조예, 손권과 함께 황제 자리에 올라있어서 더 비교 당하는 것 같음

그래서 유봉이 황제가 되어야했다, 제갈량이 황제가 되어야했다는 if가 많지만 유선이 황제 자리에 있어서 오히려 제갈량을 더 밀어줄 수 있었지 않을까 싶음.

[잠자는 곰]

유선의 장점은 암군 치고는 사치를 크게 부리거나 의심해서 죽인게 없는건데 평화로운 시대에도 결국 황호 같은간신에게 국정을 맡기고 개판을 만들 공산이 커서 그냥 암군일듯

[총든버터]

의심해서 죽인적도있고 존나 놀아재꼈다

[잠자는 곰]

결국 평화로운 시대에도 암군이라는거네요

[캬캬백곰]

재상이 누구냐에 따라 달리지지 않을까...제갈량 사후에도 진지가 재상 되기 전에는 황호랑 멀리하기도 했고...그리고 그와중에 놀면서도 나라가 휘청일정도는 아니었으니

[총든버터]

친정을 장완사후부터 시작하는지라 모든게 애매함

[캬캬백곰]

확실히 비의가 너무 일찍 죽었어서...그때 비의가 좀 더 길게 재상에 있었으면 유선의 행보가 어떤지 더 잘 알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음...

[진리는 라면]

맞음, 유선은 제갈량이 통치하기 위한 명분이 되주기 때문에 꽤나 중요한 포지션임

다만 능력있고 충성스런 신하를 볼수 있는 시기는 정말 힘들기도함, 인재 선발도 본인도 해야하고

유선이 그런 능력이 있을지는 알 수 없으니...

[캬캬백곰]

전임 재상들 의견에 잘 따른거 보면 결국 밑에 재상이 누구냐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음.
그런면에서 재상들이 제갈량, 장완, 비의, 동윤정도는 되야하는 운이 있어야겠지만...

[진리는 라면]

제갈량이 좀 대단한거지, 자기 후계까지 다 정하고 갔으니...
단순 자식한테 대물림되는 형태였다면 진짜 정권탈취느낌이었겠지만 그게 아니라 다행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