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 반전일이긴 한데
코엑스에서 친구랑 약속 잡아놓고 별마당 도서관에 앉아서 책 읽는데
왠 키가 크고 단발인 나이는 30대 초반~중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와서 나한테 말걸더라
처음엔 도를 믿으세요? 인줄 알았는데 자기는 무슨 대학원 생이고 철학을 공부하는데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무슨 용무이신건가요?"
"아 그냥 선생님이랑 대화를 해보고 싶어서요 시간 괜찮으시다면 식사 같이 부탁드려도 될까요??"
나도 남자인지라 위아래로 살며시 스캔해봤는데
피부는 겁나 좋았음
근데 스타일이... 도서관 사서라고 하면 딱 맞을까? 적당히 단아한 사서들 말고
전형적인 약간 아줌마 사서 같은 느낌
일단 신발이랑 바지가 너무 맘에 안들더라, 나이가 완전 아줌마도 아닌데
이상한 등산복 같은 바지는 대체 왜 입고 다니는건지
그냥 괜찮다고 괜찮다고 하는데도 계속 앵겨서 얼떨결에 카톡 교환하고
다음날 점심에 약속 잡아서 같이 밥 먹고 얘기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모솔인데 나한테 말건게 너무 수상한거야
그래서 자꾸 거리 둘려고 하니깐 대뜸 여자가 먼저 자기가 교대역 쪽에서 자취 하는데 집에 오라네?
근데 그 ㅈ같은 등산복 바지에 정리되지 않은 밑단 신발은 또 나이키 아울렛에서 땡처리 한 신발 대충 신고나온 차림새 보고
그냥 적당히 "만난지 이틀 됬는데 너무 가깝게 다가오시는게 부담이 되어서 저는 당신을 잘 모르겠어요 죄송합니다"
하니깐 바로 쌩까고 마침 별마당 도서관에서 무슨 행사 같은거 했는데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보더라
근데 왠지 기분이 좀 더러웠어
이런 여자들만 꼬이면 평생 섹1스 안해도 괜찮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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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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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을지도 모름, 내가 만약 그 여자 자취방에 들어갔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 24.04.30 09: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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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 24.04.30 09: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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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나 지금까지도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앞에 지나갈때마다 긴장됨 | 24.04.30 09: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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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다시 니타날것임 ㅇㅇ | 24.04.30 09: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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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발 농담이라도 그런 말 하지마라...;; 나 코엑스 좋아하는 장소라고... | 24.04.30 09: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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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나타나서 또 그러면 바로 신고할거임 | 24.04.30 09: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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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포기안함 다시 나타났을때 그냥 무리하고 가려하면 무릎꿇고 메달림 | 24.04.30 09: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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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이나 지났는데요 선생님??? 제발... 활동 무대 옮겼겠죠!! 그게 맞겠죠!!! 아마 수원 스타필드로 가지 않았을까요? 저는 수원 별로 안좋아하니깐 댓츠 올라잇~ 제발... 무릎꿇고 내 발목 잡고 질질 끌려오는 그런 꼴사나운 짓은 안하겠지...;;; | 24.04.30 09: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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헿 | 24.04.30 09:4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