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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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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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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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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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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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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휴일의 오전이 지나가고 시계가 오후 4시를 가리킬 무렵.
(그러고보니 오늘 델타 처제가 귀국한다고 했나..?)
주인공은 달력을 바라보았다. 저녁 8시쯤에 미국행 비행기가 도착한다고 했으니
마침 일정도 비어 있는터라 델타에게 마중 나가기로 결심했다.
그 전에 아내에게 말해줘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오메가에게 물어보았다.
[여보. 오늘 그러고보니 델타 처제가 귀국하는 날이지?]
오메가는 달력을 바라본 후 놀라서 말했다.
[어머. 깜빡했네요. 마중 나가야겠어요.]
[알파 처형도 깨워서 같이 가자. 지금 가면 늦지 않을거야. 서둘러야겠어.]
주인공은 간단하게 챙겨입고 주차장으로 가서 자신의 고급 SUV에 시동을 걸었다.
10분 좀 지날 무렵 알파와 오메가 두 사람이 주차장으로 내려왔고 세 사람은 차를 타고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 15
세 사람은 게이트에서 델타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인공은 내심 기대를 한 모양이다.
[그러고보니 델타 처제를 우리 결혼 후 2년만에 재회하는거지?]
오메가는 뚱하면서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
[어휴... 그 년... 아무리 그래도 자기 형부인 사람에게 매정하게 대하는거 생각하면 저는 좀 그래요..]
그는 오메가의 어깨에 살며시 손을 얹은 다음 옆으로 안으며 그녀를 달래주었다.
[그래도... 내 사랑스런 아내의 동생인데 내가 더 잘해야지.]
오메가는 그의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
[여보...]
그 때 게이트가 열리고 저 멀리서 델타의 모습이 보였다.
주인공은 [귀국을 환영합니다 델타 처제] 팻말을 들고 손을 흔들었다.
그 모습을 본 델타는 애써 무표정을 유지하면서 손을 흔들었다.
그녀는 알파와 오메가와 애써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이랑 포옹을 했지만
주인공에겐 여전히 쌀쌀맞게 굴었다.
[처제. 돌아온 걸 환영해.]
[네... 형부. 반가워요.]
오메가는 델타의 그런 모습에 화가 날려했지만 주인공이 오메가의 손을 잡았다.
오메가는 억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시간이 많이 늦었으니 집으로 가자.]
네 사람은 차에 올라탔다.
# 16
집에 도착하자 주인공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델타에게 말했다.
[집에 온 걸 환영해, 처제.]
그러나 델타는 여전히 냉랭한 표정을 하곤 그의 말에 답했다.
[네. 저는 이만 올라가서 쉴게요. 내일 봐요.]
오메가는 그 광경에 천불이 올라와 소리치려 했다.
[저 년이 진짜...]
주인공은 오메가를 잡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지었다.
[처제가 피곤해서 그럴 수 있지. 우리도 얼른 씻고 잘 준비하자.]
알파는 그 광경을 보고 차마 뭐라 말을 꺼내지 못했다.
[어... 내일 나도 어디 가 봐야 해서 이만 들어갈게.]
얼렁뚱땅 두 사람에게 말하곤 자기 방으로 급히 들어갔다.
두 부부만 남게 되었고 오메가는 자신의 남편에게 사과했다.
[미안해요 여보..]
주인공은 오메가를 살며시 끌어안으며 달래주었다.
[미안해 할거 없어.]
두 사람은 안방으로 향했다.
최대한 검열 정제해서 언젠가 올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