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국내에 첫번째로 수입된 전대물이며 최초로 수입되었을 당시에는 슈퍼전대 시리즈 같은 컨셉의 특촬 드라마가 매우 신선하게 여겨졌고 당시 VHS 보급과 대여점 시장이 문화트랜드 중하나로 성정하던 시기와 맞물려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공중파 방영이 아닌 VHS으로 이정도의 파급력을 자랑한 콘텐츠는 매우 드물며, 80 ~ 90년대 유년시절을 보낸 성인이라면 대부분 이 작품을 보며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영팬더는 이에 탄력받아 바이오맨, 마스크맨 등의 슈퍼전대물과 스필반 같은 메탈 히어로물을 수입 제작하기도 했으며, 다른 제작사에서도 후뢰시맨의 대박에 자극을 받은 나머지, 후발주자로 울트라맨 시리즈들의 타 작품들도 함께 수입되는 계기가 되었다.
후뢰시맨이 얼마나 대박이었나 하면, 대영팬더에선 후뢰시맨 작품 하나만 가지고 당대에 무려 40억이란 매출을 올렸을 정도로 엄청나게 흥해서 VHS 비디오 매체를 발매하는 회사중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회사로 급성장하기도 했다. 당시 토타 타루미 역을 맡았던 성우 김환진이 회상하길, ' 노민 선배님이 좋은 건이 있다고 해서 갔더니 녹음한 날 바로 그 자리에서 현금다발로 비용을 지급하는 회사였다.' 라고 언급했다. 그만큼 당시 이 작품의 위상은 실로 대단했다.
2017년에 성우 김환진이 더빙의 신에 출연해서 회고하길 당시 VHS 비디오 업계 중 으뜸가는 회사였다고 하며,
워낙 잘나가서 90년대에 후뢰시맨 하나 가지고 무려 40억이나 벌었다고 한다.
당시 성우들의 출연료는 일했다는 증명서를 받아 총무과로 찾아가 돈봉투로 바꾸는 방식이 널리 쓰였는데,
대영팬더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당일 현금으로 줬을 정도라고 한다.
당시는 계좌이체로 급여 지급을 하는 개념이 거의 없었으니 급여 자체를 현금으로 받는걸 강조했다기보다는,
성우로서의 평소 수입 외에 따로 들어오는 부수입으로 짭짤하게 많이 줬다는 점을 돌려 말한 것으로 추측된다.
거기에 녹음 "당일" 바로 지급한다는 점이 몹시 중요한 요소였을 것이다.
당시는 사실상 현금사회였기 때문에, 열심히 녹음해놨더니 돈은 다음에 준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상당히 곤란해진다.
이 작품이 국내에서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에 대해선 당시 국내 완구시장만 봐도 실감할 수 있는데 플래시맨 관련 완구 중 일부는 없어서 못 팔 정도 였으며, 가장 비싼 제품인 플래시 타이탄의 경우 당시 가격으로 18,000원이라 장난감치곤 매우 비쌌음에도 대단히 인기가 많았던 데다, 당시 국산 완구회사들 상당수는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없다시피 해서 1960 ~ 90년대 동시기 슈퍼전대 작품들은 물론이고 일본 특촬 관련 제품들을 라이센스 취득도 없이 불법 카피하거나 심지어 두 가지 이상의 제품들을 짬뽕시켜서 완전히 다른 제품을 탄생시킨 일도 많았는데, 플래시맨 만큼은 거의 유일하게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제품을 출시했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