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터스랜드 제국, 수도 웨일버러, 해군장교 거주구역
두명의 장교가 배란다에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두 장교는 세터스랜드 제국의 군사기관인 세터스랜드 군대의 세터스랜드 해군 장교이자 세터스 원로원에 참가중인 장교이다.
"이보게 블루, 상황은 어떡해 돌아가나?"
"흠..."
"잘 듣게나, 지금 페루케투스가 세터스랜드 제국이 들어올 예정이네"
"그녀가 무슨 이유로 고향으로 오는거지? 몇넌전엔 우리가 유학을 빙자한 추방을 했을텐데.."
"귀족들이 한건 했네."
"그 돈쟁이들이?"
"귀족들이 이번에 세터스 원로원에서 다수결로 의결해서 세터스랜드 제국의 성대한 첫 문화 축제를 개최할 생각이야."
"문화 축제라..."
"이번 문화 축제에 PS의 약속된 황제..ICU의 사무총장과 BFSU 테나아의 국왕까지 초청할 계획이더군."
(한 장교는 그 말을 듣고 불쾌해진 듯 했다.)
"평화 국가로 발돌읍하기 위해 개최하는건가?"
"그래. 귀족들은 착한 국가가 되길 바라고 있어. 하지만 우린 절대로 평화롭게 살 수 없어. 옆 나라 옆 종족이 모두 우릴 노린다 말이야"
"페루케투스를 초청한 부분에는 우리 제국이 정상이 되었담을 알림과 동시에 우린 해군들과 다름을 알리기 위해서 초청하는거군."
"맞네. 귀족들은 페루케투스를 초청하여, 문화 축제의 마지막 피날레를 아름다운 공연으로 장식할걸세."
"이대로 있을 순 없지. 무슨 수를 쓰든 페루케투스의 입국을 막고, 귀족들을 몰아내야 하네
그 녀석들이라면 빼앗긴 영토를 되찾지 않고 현재의 영토에 만족하면서 친하게 지내자고 할걸세."
"역겨운 놈들"
| 세터스랜드 제국, 수도 웨일버러, 세터스랜드 귀족 협회
두 귀족은 여유롭게 식탁에 앉아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한다.
맞은 편 의자에 앉은 귀족은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미디엄 웰던 소고기 스테이크를 썰고, 한입 집어넣는다.
"케레스 씨. 좋은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말해보세요. 델피누스 씨."
"페루케투스가 우리의 초청을 받아들였습니다."
"흠...좋은 일이군요. 일이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겠군요."
"이것으로 우리 귀족들의 숙원인 세터스랜드 제국 개혁의 한발짝 나아갈 수 있게되었네요."
"이번 개혁 성공해야, 우리나라는 더 오래살고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지 않겠습니까?"
"맞습니다. 케레스 씨. 그....바다 똥별들은 제외하곤 말이죠."
"해군....분명히 그들도 방해를 할겁니다."
"걱정마십시오. 케레스 씨...우리도 나름 손을 썼습니다."
(케레스는 미디엄 웰던 소고기 스테이크를 썰고 입에 집어 넣은 후 와인 한 잔 마신다.)
"어떤 손을 빌렸나요?"
"최근 테나아의 모험가의 태동기를 이끌었던 그 시기 용병의 태동기를 이끌었던 그 자가 다시금 활동을 재개한다고 합니다."
"그 자라면....확실히 믿을만 하겠군요."
"케레스 씨.우린 그자에게 퀘스트를 내릴 겁니다. 해군의 음모를 밝혀내고 성공적으로 문화 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돕는거죠."
"하지만 그 자라면 쉽게 동의하진 않을텐데요?"
"보상을 후하게 주면 됩니다. 차마 거절하긴 힘든 금화를 제공하면 됩니다."
"얼마나 금화를 제안했습니까? 델피누스 씨?"
"900만 금화"
"에고...그 정도면 델피누스 씨 전재산의 0.9%에 불과한 자산 아닙니까? 그정도로 가지고 움직인다고요?"
"케레스 씨 시선을 넓게 보셔야죠. 저의 재산 0.9%에 불과한 이 금액은 무려 10년동안 문제 없이 살아갈 정도의 양입니다. 물론 세금 같은 걸로 많이 뜯기면 최소 5년까지는 문제 없이 살아갈 수 있을겁니다. 이 정도의 금액으로도 만족안했다면 더 많은 금화를 제안했을겁니다."
"과감하시군요. 델피누스 씨"
"물론입니다. 케레스 씨"
"이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선 뭐든 해야합니다."
"돈은 거짓말 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