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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조선에서 천주교가 박해 받은 이유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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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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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 독일 카이저 마저 유대인놈이! 하고 오페르트 욕했지. 독일은 내심 떡고물좀 바래서 카이저가 친필편지도 써주고 총도 팔아주고 그랬는데 설마 왕 할아버지 무덤을 폭파시키려고 할지는 몰랐지... 오페르트가 동아시아 역사를 바꾸는데 한몫 했음.ㅡ.ㅡ
24.02.15 03:48

(IP보기클릭)61.99.***.***

BEST
선넘네......(나도 카톨릭임)
24.02.15 03:44

(IP보기클릭)125.176.***.***

BEST
근대에서도 스파이나 다름없었잖.....
24.02.15 03:45

(IP보기클릭)61.99.***.***

BEST
상황을 모르는 높으신 반동(구시대 회귀를 주장함)들 (클레멘스, 도미니코회) 때문에 하드 트롤링을 하게 되었지만 +오페르트라는 쐐기 카톨릭도 나름 구한말까지 의료 선교등 노력은 많이 했어요.....
24.02.15 03:47

(IP보기클릭)18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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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무덤 건드리는 놈 치고 정상인 놈 없음(당시 고고학자 포함)
24.02.15 03:57

(IP보기클릭)211.235.***.***

BEST
원래 천주교가 잘나가다 뻘짓한게 한두개가 아니라 세계사 배우며는 가끔 등장하는 이유기도 하지 대표적으로 십자군
24.02.15 03:55

(IP보기클릭)14.50.***.***

BEST
이상한놈이 자꾸 꼬였어
24.02.15 03:46

(IP보기클릭)223.62.***.***

싹다 죽였어야함
24.02.15 03:43

(IP보기클릭)61.99.***.***

BEST 댓글은 배설이다.
선넘네......(나도 카톨릭임) | 24.02.15 03:44 | | |

(IP보기클릭)61.99.***.***

BEST 댓글은 배설이다.
상황을 모르는 높으신 반동(구시대 회귀를 주장함)들 (클레멘스, 도미니코회) 때문에 하드 트롤링을 하게 되었지만 +오페르트라는 쐐기 카톨릭도 나름 구한말까지 의료 선교등 노력은 많이 했어요..... | 24.02.15 03:47 | | |

(IP보기클릭)62.45.***.***

정신세상

[글쓴이 상상도] | 24.02.15 03:52 | | |

(IP보기클릭)61.99.***.***

골든핑거리버
엥 0.11t 쿰척 유게이에요? | 24.02.15 03:54 | | |

(IP보기클릭)118.235.***.***

댓글은 배설이다.
이게 불교 들어올때도 있었던 말인거 보면 역사는 반복되는게 맞다. | 24.02.15 03:59 | | |

(IP보기클릭)182.214.***.***

정신세상
형제여, 활동내역을 보시구려. 처음부터 오직 선을 넘으려고 만든 계정 아니겠소. 뭐라 씨부리건 괘념치 마시오. 평화를 빕니다. | 24.02.15 04:17 | | |

(IP보기클릭)125.176.***.***

BEST
근대에서도 스파이나 다름없었잖.....
24.02.15 03:45

(IP보기클릭)14.50.***.***

BEST
이상한놈이 자꾸 꼬였어
24.02.15 03:46

(IP보기클릭)118.69.***.***

BEST
저때 독일 카이저 마저 유대인놈이! 하고 오페르트 욕했지. 독일은 내심 떡고물좀 바래서 카이저가 친필편지도 써주고 총도 팔아주고 그랬는데 설마 왕 할아버지 무덤을 폭파시키려고 할지는 몰랐지... 오페르트가 동아시아 역사를 바꾸는데 한몫 했음.ㅡ.ㅡ
24.02.15 03:48

(IP보기클릭)112.150.***.***

같은 기독교계열인데도 개신교는 우정총국에서의 갑신정변에 휘말린 왕실 식구들을 치료하다 왕실의 호감을 사 제중원(현재 세브란스 병원의 시초)을 세우고 의료-선교 활동을 설립하는데 순항을 탔지요. 물론 개신교 선교사들은 앞서 말한 오페르트 사건보다 한참 이후인 개화기때인 덕을 보기도 했지만, 첫인상과 첫만남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하는지 짐작이 가기도 하네요.
24.02.15 03:52

(IP보기클릭)112.150.***.***

심리상담사 마루키
개인적으로는 천주교 선교도 당시의 위패 불태우기 사건과 오페르트 도굴 사건이 연달아 없었으면 한층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앞선 것들에 자극받은 조선이 병인박해 등을 일으키면서 병인양요, 신미양요 등이 연달아 일어나고 서로의 경계와 증오만 올라가는 양상이 되지 않았나... | 24.02.15 03:56 | | |

(IP보기클릭)125.184.***.***

하여간 유럽넘들...
24.02.15 03:52

(IP보기클릭)1.246.***.***

타문화의 존중이 안 깔려 있는데 뭔놈의 포교야 문화침략이지
24.02.15 03:52

(IP보기클릭)61.99.***.***

쩡미오
현장 상황을 모르는 높으신 분들 말을 거부할 수 없는 현실 때문이죠...... | 24.02.15 03:54 | | |

(IP보기클릭)211.235.***.***

BEST
원래 천주교가 잘나가다 뻘짓한게 한두개가 아니라 세계사 배우며는 가끔 등장하는 이유기도 하지 대표적으로 십자군
24.02.15 03:55

(IP보기클릭)180.71.***.***

와 이 꼬라지 보면 저 시대때 조선에서 천주교를 믿은 사람들이 제일 신기하네 진짜 종교때문에 나라를 팔자라는 생각은 어떻게 나오는거임? 보통은 지가 나라를 떠나는게 맞지않나? 문명에 괜히 종교승리가 있는게 아니여
24.02.15 03:56

(IP보기클릭)223.39.***.***

새벽0927
당연히 중이 떠나는게 맞지 | 24.02.15 03:59 | | |

(IP보기클릭)14.36.***.***

새벽0927
개신교 보면 딱히 요즘이라고 다름?ㅋㅋㅋ | 24.02.15 04:05 | | |

(IP보기클릭)121.176.***.***

새벽0927
자생적으로 신도 생겨난곳이라 카톨릭에서도 신경 안쓴건 아님.... | 24.02.15 04:05 | | |

(IP보기클릭)222.99.***.***

브라질맨
납득 | 24.02.15 04:22 | | |

(IP보기클릭)183.109.***.***

BEST
예로부터 무덤 건드리는 놈 치고 정상인 놈 없음(당시 고고학자 포함)
24.02.15 03:57

(IP보기클릭)223.39.***.***

그 옛날시절엔 천주교나 기독교 박해하는게 이해가 되긴해. 왜냐하면 그사절 유교문화를 싸그리 부정하고 지들만의 율법과 규칙대로 하라 하는데 문화와 사회의 질서를 건드는 문제라 그 당시 권력을 가진 집단 입장에서는 상당히 죶같이 보일수밖에 없음. 굴러온돌이 몇백년간 박혀있던 돌인 자기들한테 도전하는꼴이니까
24.02.15 03:58

(IP보기클릭)175.199.***.***

ㅈㄴ ㅁㅊㄴ들
24.02.15 03:59

(IP보기클릭)175.199.***.***

aaaaax5
인디언 침략하던 놈들 어디 안가지 | 24.02.15 04:00 | | |

(IP보기클릭)221.162.***.***

신앙 때문에 지구 반대편까지 올 정도면 재림 예수거나...
24.02.15 04:01

(IP보기클릭)211.248.***.***

그런데 원래 신부가 제국주의의 첨병이라 저런 거 하는 거 맞음.
24.02.15 04:03

(IP보기클릭)121.176.***.***

꼬이긴 참 꼬임
24.02.15 04:06

(IP보기클릭)218.55.***.***

시기가 좋지 않았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스스로 도입하려던 분들 종교전파에 목매던 분들 거기에 그걸로 돈벌려는 색기들... 이 한번에 쏟아져오니
24.02.15 04:09

(IP보기클릭)220.77.***.***

뭐 중세 시대 부터 내려온 전통이지만 선교 하자는 놈은 나라 왕을 ㅎㄱ로 보는 스파이였고 개항 하자고 찾아온 놈도 말이 개항이지 했던 짓이나 말을 보면 도굴이 목적인 사기꾼였으니 조상님들이 나라 미래 생각해서 한계에 한계까지 참았던게 보이네
24.02.15 04:13

(IP보기클릭)182.210.***.***

유럽 식민지 문화 × 카톨릭으로 중국과 유교 문화를 재단하고 종교로 정복하려함 + 베르됭 주교, 황사영, 오페르트 같은 ㅁㅁ가 저지른 대환장의 결과물이지
24.02.15 04:15

(IP보기클릭)210.90.***.***

ㄹㅇ 대환장시대 뭐만하면 목숨부지하기 어려웠지 ㅋ..
24.02.15 04:19

(IP보기클릭)58.126.***.***

놀기일등
근데 실제로 목숨 부지하기 어려울 짓을 저지르긴했으니까 | 24.02.15 04:21 | | |

(IP보기클릭)210.90.***.***

해해
ㅇㅇ 불나방처럼 달려들던 사람도 많았으니.. | 24.02.15 04:26 | | |

(IP보기클릭)119.206.***.***

저때 오페르트 대가리랑 몸뚱아리를 분리해서 집으로 돌려보냈어야 했다
24.02.15 04:23

(IP보기클릭)119.206.***.***

루리웹-0224080086
그리고 새로 판짜기를 했어야지 | 24.02.15 04:24 | | |

(IP보기클릭)58.126.***.***

루리웹-0224080086
같은 소속 동료들조차 기겁을 했다는 오페르트의 상또1라이짓 | 24.02.15 04:28 | | |

(IP보기클릭)118.235.***.***

제사는 우상숭배로 규정했던 카톨릭이 이후 신사참배는 우상숭배가 아니라고 규정함
24.02.15 04:29

(IP보기클릭)121.132.***.***

애초에 저 상황에서 개항하라는 소리는 미국이 진주만 폭격쳐맞고 일본에게 석유팔자는거랑 비슷한 개소리지
24.02.15 04:32

(IP보기클릭)223.39.***.***

저 당시는 선교사를 보냄 > 필연적으로 선교사와 원주민간 트러블이 생김 > 선교사가 죽거나 다침을 명분으로 군대 파견 > 식민지 완성 루트 조선도 마찬가지로 서양 군대와서 대포쏘고 하는데 문 안여는게 당연한거지 누가 내 집 대문 발로 차면서 문열어 하면 열겠냐 결과적으로는 개항이 늦어지기는 했으나 신식 무기 들고왔다고 이럇샤이마세 하면서 바로 미드 오픈한 일본과는 다르게 할 수 있을 만큼 저항한 조선이 상식적인 거지
24.02.15 04:40

(IP보기클릭)112.220.***.***

루리웹-0726900917
일본은 임난시기부터 서양이랑 교류가 지속되고 있어서 거부감도 크게 있지 않있을거임 | 24.02.15 05:23 | | |

(IP보기클릭)61.99.***.***

1반인1
후미에(성상 밟기)와 가쿠레 키리시탄(기독교 밀교)/ 그리고 개항지에서만 외국인 거류가능등이 있었고 일본도 외국인(특히 선교사)를 질서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봤음 전국시대 등에는 선교사를 받아들였지만 결국 에도시대등 평화로워지자 탄압의 대상이 된거나 다름 없음 일본이 페리제독의 흑선내항으로 인한 포함외교로 문이 열리고 바로 일본을 자기내 나와바리로 선언한 미국이 남북전쟁으로 시선돌리고 크림전쟁으로 러프영이 시선 돌리고 있어서 시간 벌었고 보불전쟁으로 프로이센을 포함한 독일 전채와, 프랑스가 시선 돌리고 해서 온전히 개혁 단행이 가능했던거 | 24.02.15 05:28 | | |

(IP보기클릭)112.220.***.***

정신세상
아 선교사 쪽? 난 교역쪽으로 봐서 외세의 물건에 큰 거부감이 적었을거라고 봄 일본애들이 얼마나 지독하게 천주 개신교를 잡아 죽였는지도 잘암 | 24.02.15 05:34 | | |

(IP보기클릭)112.220.***.***

1반인1
천부인권이 동양에서 특히 왕토사상이 기반이되는 청 조선에서 피어오른 유교유학적 사상에 얼마나 모순되는지도 잘암 | 24.02.15 05:36 | | |

(IP보기클릭)61.99.***.***

1반인1
ㅇㅇ 님 말이 뭔지는 더 자세히 알겠는데 일본도 거부하다가 보신전쟁등 내전을 겪고 나서야 온전한 개항이 가능했다 이거지 | 24.02.15 05:37 | | |

(IP보기클릭)112.220.***.***

1반인1
일본은 백성들이 착취의 대상이 아님을 깨닫는게 골치 아팠을 것이고 조선은 나라의 근간이 뿌리째 흔들릴 상황이니 그래도 조선은 하지말란거 안하면 최소한의 자유는 주는 상황이긴 한거같은데 위패문제도 관청의 감독하에 태우면 제사안지낼 수도 있었으니 | 24.02.15 05:39 | | |

(IP보기클릭)112.220.***.***

정신세상
그건 맞지 물질만 들어오다가 문화가 들어오면 골치아프지 근데 조선보단 쉬었을거란 생각임 문물이 동시에 들어온건 아니니까... | 24.02.15 05:40 | | |

(IP보기클릭)61.99.***.***

1반인1
근데 굳이 바뀌어야 함? 이런 면모도 강했을 거다 그말..... 이미 안정됨(에도시대) 특정 지역에서 발전을 시도하면 특정 세력이 강해져서 각 번에서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음 균형 발전하자니 돈이 어디서남? 등등 위기감들은 있다 그말 | 24.02.15 05:43 | | |

(IP보기클릭)175.197.***.***

우연히 보게 되서... 일단 한국에서 천주교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물론 모든 것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었고 지금 봐서는 답답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분명 존재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본 글의 내용 외 설명을 덧붙여보겠습니다. 1. 제사 우선 초기 한국 천주교 박해에서 가장 핵심적인 주제인 유교의 '제사'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할 것이 있지요 많은 사람들이 유교를 단순히 철학의 한 분야로 생각하지만 그보다 앞서 하나의 종교요 국가의 통치 이념으로써 대부분의 종교가 그러하듯 유교 또한 윤리의 '당위성'이 중요합니다 유교에서 윤리적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는 삼강 오륜을 지키며 언젠가 조상신이 될 품격을 갖춰야 하고 사람들은 이미 세상을 떠난 조상 신에게 제사를 지내며 자신 또한 윤리적으로 살아갈 이유를 얻는 것이 유교라는 '종교'의 핵심적인 모습인데 당연하게도 삼강 오륜을 지킨다는 것은 그 안에 발생하는 군주와 신하,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 등 우리가 '유교' 하면 떠오르는 강력한 위계질서와 여기에서 비롯되는 신분제도를 긍정하는 모습을 포함합니다. 한국에서 천주교가 크게 유행했던 이유는 천주 아래 만인이 평등하다는 것이 핵심적인 교리였기 때문이었죠 반대로 이야기하면 유교의 입장에서는 왕에 대한 충성의 '당위성'을 부정하는 것이며 사회 근간을 지탱하는 '위계질서' 그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로 봤기 때문에 엄청난 충돌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반대로 천주교의 시점에서 조상을 신으로 모시는 유교의 제사는 단순한 '행사'의 성격이 아니라 상충된 교리를 가지고 신앙인들의 삶 전반적인 부분에서 양립하기 어려운 '종교의 핵심 의식'이었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천주교에서 신앙인들이 조상들에게 바치는 제사는 조상을 신으로 모시는 '신위'라는 위패가 없는 선에서 제한적으로 허용이 됩니다. 조상을 신으로 모시는 종교적인 의례를 허락한 것이 아니라 선조들에 대한 '존경'의 선에서 가능하도록 타협을 본 것이지요
24.02.15 04:52

(IP보기클릭)175.197.***.***

겜신부
2. 병인 박해 베르뇌 주교님 관련 글에 나타난 병인 박해는 한국 천주교의 가장 크고 맹렬했던 4대 박해 중 1866년, 고종 3년에 마지막으로 일어난 대 박해입니다. 본 글에서 베르뇌 주교님이 했던 행동들은 물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겠지만 그에 앞서 한국 천주교는 1785년부터 거의 80년에 걸쳐 3번의 대 박해와 수 차례의 작은 박해를 겪었고 특히 조선에서의 천주교 박해는 어느 순간에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잠시 여유가 생긴 것 같으면 재발하는 식으로 불시에 신자들이 끌려가는 갑작스러운 형태로 일어났기 때문에 당시 조선의 천주교 총책임자였던 주교님이 드러내놓고 활동하는 것 또한 불가능에 가까웠다는 점이 어느정도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실제로 이미 조선 땅에서 활동하던 베르뇌 주교은 병인박해로 순교하셨지요 | 24.02.15 04:53 | | |

(IP보기클릭)175.197.***.***

겜신부
3. 황사영 백서 황사영 백서 사건은 위에 언급된 병인 박해보다 훨씬 이전이요 첫 번째 '4대 박해'의 시작이었던 '신유 박해'의 원인이 된 사건인데 당시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던 잔혹한 박해 속에서 성직자들까지 처형당하는 일이 발생하자 당시 한국 천주교회에서 지도자적인 역할을 수행한 '황사영 알렉시오'는 교황청에 '황사영 백서'로 알려진 문서를 전달하려고 시도했는데, 여기에는 조선 시대의 박해 상황에 대한 상세한 서술과 더불어 해결될 기미가 없는 박해가 끝나고 천주교가 허용되길 원한다는 목적에서 외세의 무력 개입을 요청하는 내용이 함께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황사영 백서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죠 외세의 개입과 무력의 사용이라는 잘못된 방식으로 박해를 해결하려 했고 이로 인해 더 큰 박해가 시작되었다는 부분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있으며 반대로 황사영 백서의 내용이 정치적인 목적이나 권력의 탈취가 아니라 순수하게 신앙의 해방을 위한 목적으로 서술되어 있다는 부분과 황사영 백서에 기록된 내용들이 조선 초기 박해 상황을 굉장히 상세하게 서술해 놓아 성인들의 순교 기록을 확인하거나 박해가 이루어진 형태를 이해하는 몹시 귀중한 자료로 여겨지기 때문에 시대에 따른 참작 요소도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존재합니다. 당시 선교사였던 달레 신부님은 황사영 백서에 대해 '지나친 상상에서 나온 유치한 계획이며, 저 시대에 있어서의 한 몽상(夢想)이었음이 분명하다.'라고 표현하고 계시고 오늘날 까지도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요 | 24.02.15 04:56 | | |

(IP보기클릭)175.197.***.***

겜신부
마지막으로 4. 오페르트 오페르트 도굴 사건에 '페롱 신부'가 함께 했는데 앞선 병인양요와 같은 군사 작전으로는 박해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당시 칼레, 마르티노, 리샤르 신부님 등 조선 선교사들이 '무모한 행동이 박해를 가중시켰다'며 조선에 재입국하려던 페롱 신부님을 반대했죠 그냥 지금 봐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네요 댓글이 길었지만 역사의 많은 부분들이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함께 있듯 다방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용 좋은 밤 되시길! | 24.02.15 04:58 | | |

(IP보기클릭)220.77.***.***

겜신부
근데 이 얘기로는 한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가톨릭을 종교 바탕으로 둔 제국주의 시대의 유럽에선, 과연 천주 아래 만인이 평등하다. 라는 말이 어울리던 시대였나요? 라는거죠. | 24.02.15 05:03 | | |

(IP보기클릭)61.99.***.***

겜신부
전근대 조선이 천주교를 박해한 이유와 개항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가져온 글들이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했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저 또한 모태신앙을 가졌으며 세례를 받았고 아직까지 신앙을 유지하는 입장으로서 신부님의 말씀에 깊이 동감합니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4110742 -뜬금없지만 천주교인이라는 증거로 올려봅니다.- 공군 훈련소에서 동기한테 받은 질문과 (조선의 근대화에 천주교가 방해가 된 이유/본문에서의 상술과 같음) 여타 사이트에서 나오는 반응과 질문들을 보고 설명하려다 단점만 부각시키고 악감정만 불러일으키게 되어서 저도 살짝 후회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한국 천주교계가 성숙해지려면 이러한 점 또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천주교는 무군무부라는 조선의 반응과 그리고 그러한 반응을 불러온 신자들의 행동들은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로" 라는 구절을 이해하지 못한/혹은 모르는 사례로 받아들이고 있지요. 세속 군주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던 신자들의 실수와 오해 정도로 보고 있었습니다. 가톨릭 교회가 선교 과정에서 시도한 좋았던 부분을 따로 언급하지 못해 반감만 불러온 것은 죄송합니다. 또한 간접적으로 이용된 선교사들이 직접적으로 스파이로 활동한 것처럼 적은 것 같아서 수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부님도 좋은 밤 되십시오. | 24.02.15 05:11 | | |

(IP보기클릭)175.197.***.***

Byungsin만보면짖는개
좋은 말씀이시네용 사실 가톨릭교회의 교리는 예수님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하느님 앞에서 모든이가 평등하며 이를 바탕으로 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필요에 의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가르쳐왔지요 왕도 귀족도 평민도 하느님 앞에선 평등하고 오히려 왕의 역할은 백성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교리에 나타납니다. 다만 정해진 답이 있는 시험에서 오픈북 테스트를 해도 시험을 조지듯이 역사 속에서 항 | 24.02.15 05:13 | | |

(IP보기클릭)175.197.***.***

겜신부
상 교회의 문제로 대두된 것이 '신앙인이 신앙인 답지 못한 것'이었지요 마치 가난과 사랑의 실천으로 부패한 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운 프란치스코 성인이 등장한 시기에 누군가는 십자군 역사상 최악으로 평가받는 4차 십자군 전쟁을 하고 있었던 것 처럼 사실 지금도 천주교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는 이야기가 신앙인이라고 자처하며 진짜 신앙인답게 살아가지 않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답니다 | 24.02.15 05:16 | | |

(IP보기클릭)175.197.***.***

정신세상
좋은 글이었어용 늦은 시간에 영상작업 하다가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당 | 24.02.15 05:19 | | |

(IP보기클릭)61.72.***.***

역시 이유가 어떻든 행동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이구나 죄송합니다 흥선대원군 솔직히 이전에는 그냥 똥고집 권력자정도로만 알고있었는데 그럴만 했구나....
24.02.15 05:03

(IP보기클릭)112.159.***.***

진짜 저 시대는 전생치트 받아도 헤쳐나갈 자신 1도 없음;;; 온세상이 조선에게 죽으라고 외친다.
24.02.15 05:13

(IP보기클릭)39.119.***.***

음 내용이 제가 알고 있는것이랑 좀 많이 틀리네요 제가 최초로 성경을 조선에 가지고 오고 한글로 만든 최초의 천주쟁이들 자손인데 어릴때부터 알고 있는 지식이랑 너무 틀리네요 저뿐만 아니라 고무래정씨 들 특징이 거의 다 찬주교도 고 단일 성씨중 가장 많은 순교자를 배출하고 천주교 3대박해 를 누구보다 잘 아나고 생각 했는데 요런 관점서도 볼수 있군요
24.02.15 05:37

(IP보기클릭)61.99.***.***

해적K
변명하자면..... 위에 신부님과 제가 동의했듯이 글이 좀 과격하고 한쪽 입장에서만 묘사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그런 일들이 없다고는 못하죠.... 위패를 불사르거나(윤지충 사건), 외세의 침공을 요청하거나(황사영 백서사건) 천주교도측이 조-프-영 삼국동맹을 제안하고 베르뇌 신부가 흥선대원군의 출두를 거부하거나 섭정의 아버지 묘를 도굴시도하거나(오페르트 도굴사건) 등의 사건은 실제로 있던 일이기는 합니다..... | 24.02.15 05:44 | | |

(IP보기클릭)58.226.***.***


조선 천주교도 : 서양에서 본격적인 선교사들이 올 거야!! 프랑스 : 핫하 혁명 받아라!! 조선 천주교도 : 야잇 싯팔… 좀만 기다려보자… 프랑스 : 핫하 나폴레옹 받아라! 조선 천주교도 : 야잇 싯팔 x2
24.02.15 05:48

(IP보기클릭)50.75.***.***

역사가 참 재밌는듯 ㅋㅋ 교과서로 보면 병.신들의 삽질 향연인데, 실제로 좀 파고들면 당시 최고 두뇌들이 나름 백방으로 노력한 결과의 집합이라는게
24.02.15 06:15

(IP보기클릭)114.204.***.***

프랑스랑 영국같은 불한당 놈들을 믿다니 ㅉㅉ
24.02.1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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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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