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작업은 이 커팅 머신으로부터 시작됨.

마스터 테이프에 녹음된 음악을 틀어 보내 소릿골을 새김.
이렇게 '래커 마스터'(원반)를 만듦.

이 '래커 마스터'는 소릿골이 제대로 새겨졌나 현미경으로 검수를 거침.

이런 식으로 래커 마스터를 2개 만듦. 하나는 A면, 다른 하나는 B면.

먼저 물로 한 번 씻은 다음, 세제와 초음파를 이용해 미세한 먼지 등을 제거함.

먼저 아까 은 도금 한 걸 니켈 용액에다 약 20분간 담궈서 얇게 니켈 막을 입힘.

이런 식으로 '스탬퍼'를 만듦. '스탬퍼'는 원반과 요철(凹凸)이 반대로 되어 있어서 LP를 찍어내는 데 씀.

아까 시작할 때 얇게 입힌 은은, 프레스 과정에서 생기는 가스에 취약하기에 약품을 이용해 제거함.

그리고 스탬퍼의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크롬 도금을 하고,

이런 식으로 스탬퍼를 2개 만들어서 LP를 찍는 건데, 저걸로 바로 찍는 건 아니고 성형 작업을 해야 함.

스탬퍼를 구멍 뚫는 기계에 얹고, 가운데를 정확하게 맞춘 다음, 프레스기에 꽂아 넣을 구멍을 뚫어줌.

이렇게 '성형'을 하고 나야지 이제 LP를 찍을 수 있음.

아, LP의 원료는 (여기서는 '펠릿'이라 부르는) PVC 낱알임. 이걸 열을 이용해 커다란 덩어리로 만들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