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ND 64. 115화 중)
(아직 안 본 '아이 좋아!' 장면)
짤로 '아이 좋아!'만 봤을 땐 가짜광기로 떡칠된 흔한 일진물인 줄 알았음
초반부에서 주인공 친구가 역겨운 말투를 꾸역꾸역 밀어붙일 때도 솔직히 좀 보기 힘들었음
힘든 억지 고구마 파트를 넘기고 나니 이건 뭐 천재적이라는 감상만 나옴
재능 없는 작가들의 임팩트 있는 씬은 보통
'어디서 봤던 것을 저장고에 쌓아놨다가, 사용하기로 결정한 그 장면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 서사를 짠다' 라는 냄새가 진하게 남
예시를 하나 들자면 헬크가 그랬음. 세계관의 뿌리가 한번 드러나니 흥미는 소멸되고, 강조한듯한 씬은 와닿지 않고 저렴하다는 느낌만 들었음
끝은 내야 되는데 아 모르겠다 일단 이어나가자. 뭔가 스톡해놓은 연출을 왕창 갖다 부어버리면 어떻게든 되겠지. 그런 느낌이었음
그런데 이 작가는 완전히 다름
사용하기로 정한 연출에 상황을 끼워맞춘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서 원하는 감정 표현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연출을 선택했다는 느낌이 듦
인물의 감정에 통달해있다는 느낌이 들고, 작위적이기보단 모든 캐릭터가 제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이 듦
캐릭터들이 정말로 어른스러움. 상황에 맞게 아주 적절하게 어른스러움
작가가 깊이 고민하고 만들었거나, 숨 쉬듯이 해낼 정도로 역량이 뛰어나거나. 어느 경우든 이 결과는 대단함
덴마가 백경대 비스트모드로 완전히 사망해버린 이후 이 정도로 역량을 담아낸 웹툰은 처음 봄
이외에도 몇몇 좋은 작품을 발견하긴 했지만 이건 그런 인간계 수준이 아닌 것 같음. 천재적이다 라는 표현이 이 작품엔 딱 맞음
안 본 사람이 있다면 초반부를 참아서라도 보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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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만화는 최근 평보면 민심 나락갔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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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마 ㅅㅂ 내가 소장중인데 작가 빤스런각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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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보니 최근화에서 문제가 생겼다곤 하던데 어느 정도로 망가졌는진 도착해서 봐야 알듯함.. | 23.07.30 19: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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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 맴- 씌오쓰 씌오쓰 씨이이이익- 스...스...스...스스스스 스피옷 스피욧 스피욧 스피욧 스피욧 솨----... 스스스스피욧 스피욧 스피욧 스피욧 쏴쏴쏴쏴쏴쏴쏴 스으으으 츠츠츠츠 휫스잇시옷 스잇시옷 스잇시옷 히시시시시 찡이이잉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이용쓰 이용쓰 이용쓰 이용쓰 이용쓰에에에에 용쓰용쓰용쓰용쓰용쓰 이이예에에에에~~ 밈밈밈밈밈밈밈 미이이이이이 그그그그그그그그 애_끼! 그그그그그그그그 애_끼! 그그그그그그그그 애_끼! 그그그그그 애끼가가가가가 쯔끾끼끼끼끼뾰읶 쯔끾끼끼끼끼뾰읶 쯔끾끼끼끼끼뾰읶 쯔끾끼끼끼끼뾰읶 쓰피오쓰피오 쓰피오 쓰피오 쓰--------- | 23.07.31 00: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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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마 ㅅㅂ 내가 소장중인데 작가 빤스런각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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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각인가 | 23.07.30 19:4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