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MMORPG] 개인적으로 PVP하고 PK는 좀 다르다고 생각함

[Sieg Choys]

PVP는 게임 자체에서 적 플레이어와의 '전투'와 그걸 위한 '전쟁' 등의 상황을 제공하고 상대와의 교전에서 자신의 실력으로 이기는데 중점을 둔다면

PK는 전투라고 하기에는 보잘 것 없을 정도로 처량한 저항을 보여주는 상대에 대한 '유린'과 약자를 해치는 것 자체에서 쾌락을 추구하는 행위라고 생각함

그래서 나는 PK가 허용 되는 게임에서 Player Killer(범선 게임의 해적이라든지 강도라든지 살인자라든지)를 인간처럼 안 보는 강경파(?)는 아니지만(예를 들면, 대항해시대 온라인 한국 서비스 초창기에는 사람들이 해적 플레이어를 '유저 해적충' 줄여서 '유충'이라고 부르곤 했다), 자신의 쾌락을 위해 남에게 해를 끼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상종을 안함

[Le Patron]

P2w가 아니면 댐 ㅋㅋ

[Le Patron]

글쎄? 사람들 즐기라고?
와우 필쟁이 딱 그거아닌가

[PleSeries]

우리나라에서 PK하면 일반적으로 리니지 통제를 생각해서 그렇지 p2w 아닌 pk 게임들도 많음
대표적으로 이브온라인 같은 경우는 전지역 PK가 가능한데 전쟁경제 시스템이라 PK도 인플레 방지에 영향을 줌

[Le Patron]

와우필쟁은 오히려 블자가 생각한것보다 더 흥해서 서버거 못견뎠잖음
덕분에 서버 부하 줄이려고 전장이나 투기장이 이후에 나왔으니까

[PleSeries]

이브는 pvp와 pve 세팅이 명확하게 구분되다 보니까 pve 세팅을 하면 pk에 제대로 저항도 하기 힘듬

[PleSeries]

PK는 개발사의 역량이 중요한거 같음
컨텐츠적인 측면에서 PK가 있을수는 있는데 PK를 하는 유저 또한 그만큼의 리스크를 져야 한다고 봄

[Sieg Choys]

진짜 잘 만들어야 함. 내가 보기에 대항온은 해적 페널티가 거의 없어 보여.
그건 그렇다 치고 요즘에는 해적이랑 친구 먹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고 하더라고, 세월이란 참

[Crabshit]

와우 오리시절 당시 여친이랑 같이 호드하면서 캐릭 키웠는데
가덤에서 둘이서 퀘하는데 시발 얼라 10마리 정도가 퀘스트 지역을 점령하고는 오가지도 못하게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고 했지
당시는 호드 초약세였고 내가 하던 섭은 만렙이 50명도 안되는 완전 깡시골이었는데....
걍 와우 끄고 여친이랑 같이 이불 뒤집어 쓰고 놀았음.

[Sieg Choys]

네가 걔들을 이겼어!

[Crabshit]

뭐 당시에는 전장도 없었으니까 그러려니 하는 것도 있지만...
그 이후에도 와우는 쪼렙 죽이는걸로 딸치는 새기들의 온갖 실험장이 되었지.
불성 말기부터 리분-격변시절 아웃랜드 지옥불반도에서 퀘하다보면 어디선가 상대진영 만렙놈이 날아와서 조지고 도망가는 경험은 누구나 한두번 해봤을 경험

[Crabshit]

둠땅 등 최근 와우의 시스템 변화를 보면 알 수 있듯, 통제되지 않는 필드쟁을 사전 동의 없이 강요하는게 대부분의 플레이어에게는 별로 재미없는 일이라는걸 블쟈도 깨닫고 있지......

[Crabshit]

뭐 와우하던 경험으로 말하면
공평하게 싸우는거는 별로 관심없고 그냥 쪼렙 학살하는걸로 딸치는 새기들은 언제든지 존재하기 마련임. 뭐 자기 시간 버려가며 남들 기분 조지는게 좋은 버러지들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