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사이버펑크) 유투버가 체험한거 적어놨네

[데드몽키]

사이버펑크 2077 확장팩 사전 체험 후기

어제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가 마련되어,
국내 CD 프로젝트 직원분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다가올 팬텀 리버티의 일부분을 플레이 해볼수 있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아래부터 제가 체험한 모든 것입니다.


◈ 새로운 지역
◇ 도그 타운
본편의 주 무대로, 현재 미구현된 원형 경기장을 포함한 퍼시피카 전체의 오른쪽 부분이 완전히 리뉴얼됩니다.
원래부터 무법지대였던 퍼시피카 답게 "핸슨"이라는 전직 군인이 통치하고 있으며 그의 사병들이 치안을 관리 중입니다.
도시의 전체적인 비주얼은 하나의 거대한 쓰레기장 같은 느낌이고,
온갖 종류의 부랑자들이랑 무법자들이 다 모여서 자기들 혼자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찍고 있습니다...
도그 타운은 조니가 등장하는 프롤로그를 끝마친 이후, 확장팩 스토리 진행과 함께 방문이 가능합니다.


◈ 스토리
(게임성을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 스토리 대사를 거의 건너뛰어서, 이 부분은 정확하지 않을수 있음)
◇ 도입부 스토리 요약
본편의 스토리는 프롤로그 사태 이후 심각한 상태에 빠진 V가,
자신의 증상을 해결할수 있을지도 모르는 유일한 능력자 넷러너인 "송버드"와 협력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송버드는 현 NUSA 대통령 "로잘린드 마이어스"의 오른팔격인 인물로,
V에게 곤경에 빠진 대통령을 안전하게 지켜달라는 의뢰를 맡깁니다.
이후 도그타운의 지배자 핸슨의 음모로 인해 대통령이 탄 수송기가 퍼시피카 한복판에 추락하게 되었고,
마이어스 대통령은 V와 함께 그곳을 탈출하기 위해,
수년 전 도그 타운에서 잠적해버린 전직 연방 요원. "솔로몬 리드"를 다시 호출하는 것으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 송버드는 한국계
송버드는 "송소미" 라는 이름을 가진 한국계 인물입니다.
이번 체험판의 플레이에서도 처음부터 자신의 본명을 말했습니다.

◇ 대통령은 강력함
로잘린드 대통령은 전직 군인 출신으로, V에 비견될만한 엄청난 기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반 스토리에서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스스로 사복차림으로 위장하고 총격전을 벌이는데,
전투력이 상당하여 대통령이 V를 경호하는 듯한 주객전도 상황이 나옵니다.
또한 성격이 매우 호탕하고 인간적이기 때문에,
부유한 집안 출신의 높은 신분임에도 V랑 태연스럽게 농담ㄸㅁ기를 한다던가 같이 술을 마시기도 합니다.
아직 도입부 스토리만 진행했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위쳐 3 블러드 앤 와인의 등장인물 안나 헨리에타와 비슷한 구석이 있다고 생각하며,
플레이 내내 대통령의 성품과 매력에 빠져들수도 있을 것입니다.

◇ 조니는 더 시끄러움
말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V가 NUSA랑 협력하는것을 정말 안좋게 보며,
자신의 예전 군 경력을 들먹이면서 지금 속는거라고 옆에서 계속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 돌아온 미스터 핸즈
미스터 핸즈가 활동하는 퍼시피카 지역이 주 무대이므로,
본편에서 출연이 적었던 것과는 달리 확장팩에선 비중이 늘었습니다.
도그타운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들을 전해줌과 동시에 몇가지 의뢰를 맞기며,
작중 "원한다면 직접 만날수도 있다" 라는 언급을 하기도 합니다.


◈ 경찰 시스템
◇ GTA식 수배 시스템
체험플레이를 시작하자마자 도시로 나가서 눈에 보이는 NPC들을 계속 죽여봤고,
완전히 GTA 방식으로 바뀐 수배 시스템을 경험할수 있었습니다.
이제 기본적으로 경찰들이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타고 플레이어가 있는 곳으로 출동하며,
계속된 범죄 행각으로 별을 쌓을 경우, 별 개수에 따라 반응이 달라집니다.
1개 정도는 경범죄로 취급되어 적은 수의 경찰과 드론들만 스폰되지만,
2 ~ 3개 정도부턴 수많은 경찰들이 출동해 플레이어를 포위하기 시작합니다.
전 V의 아파트 앞마당에서 시민들을 죽였는데,
순식간에 경찰차 4대가 현장에 도착하여 바로 튀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별이 높아질수록 중장갑 경찰차와 샷건을 든 중무장 경찰들이 몰려오고,
플레이어가 시야에서 사라질 경우 경찰들은 그 일대를 샅샅이 수색합니다.
이때 레이더 망에 걸릴 경우 다시 추격이 시작되며,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야 수색을 멈추고 철수합니다.

◇ 수배 디테일
여러분이 별 하나를 띄웠을 때, 빠르게 차를 몰고 현장을 빠져나갔다면 별을 쉽게 떼버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별이 많아질 경우, 차량으로 도주하는 건 힘드실 겁니다.
경찰들이 넷워치와 협조해 플레이어의 차량을 원격으로 정지시켜버리기 때문입니다.
차량 해킹을 막을 수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으나,
일단 해킹이 걸리면 강제로 내려서 싸울수 밖에 없었습니다.

◇ 풍부해진 수배 상호작용
이제 경찰들이 무전으로 수배중인 V의 위치와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여러가지 상황에 따른 대사가 준비되어 있는 덕분에 추격전을 하는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다음은 제가 들었던 경찰들의 무전 대사 입니다. (대사가 약간 다를수 있음)
"어떤 멍청한 시민놈이 또 나대고 있군. 출동해서 제압해라."
"용의자가 사라졌다. 근방을 샅샅이 수색하라."
"넷워치의 허가를 받았다. 용의자의 차량을 정지시키겠다."
"전 대원 전투 중지. 놈은 사이버 사이코로 보인다. 맥스텍을 출동시키겠다."

◇ 최종보스 맥스텍
수배 별이 끝까지 찼을 경우, 맥스텍이 출동하여 하늘에서 AV를 타고 강하합니다.
맥스텍은 우리가 엣지러너 애니에서 봤었던 "저승사자" 같은 모습이 완벽하게 구현되었습니다.
엄청나게 커다란 AV가 날아와 맥스텍 4~5명을 한꺼번에 투하시키며,
이 중엔 맨티스 블레이드를 켜고 돌격하는 근접 전투원,
뒤에서 고급 해킹으로 지원을 거는 넷러너 단원,
총을 들고 교전하는 원거리 전투원으로 역할 분담을 하여 사이버 사이코로 판명된 플레이어를 효율적으로 사냥합니다.
각각의 맥스텍 단원들은 게임 내 보스처럼 전용 체력바가 존재하고,
보통 난이도 기준으로도 강력하니 조심하셔야 할겁니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쓰러트린 경찰을 대상으로 파밍을 할수가 없어서,
최종보스 같은 맥스텍을 쓰려트려도 별다른 보상이 없습니다.
맥스텍을 죽여서 맥스텍 장비를 파밍할수 있다면 정말 좋았을것 같은데,
이 부분은 제가 CD 프로젝트 담당자분께 건의드렸습니다.


◈ 차량 컨텐츠
◇ 차량 전투
이제 이동수단에 탄 상태로 총을 쏠수 있습니다.
1인칭, 3인칭 모두 지원하며, 특히 차량 내부가 보이는 1인칭에선 총을 자유자재로 움직일수 있습니다.
차량에서 총을 쏘는 조작감은 괜찮은 편이며,
어떤 차량은 자동 에임을 가능하게 해주는 특수 기능이 내장되어있습니다. (경찰이 타는 차를 탈취했는데 자동 에임 기능이 생겼음)
직접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체험 플레이를 한 다른 분의 말로는 오토바이에서 카타나를 사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 전투 차량
본편의 바실리스크 처럼, 흉악한 무기가 내장된 특수 이동수단이 추가되었습니다.
전투 차량은 제가 이번 팬텀 리버티에서 즐겼던 가장 재미있는 컨텐츠중 하나로,
아마 게임이 출시되면 유저분들이 가장 만족해 할만한 컨텐츠가 될 것입니다.
플레이 도중 타게 된 전투 차량엔 각각 기관총과 미사일 런처가 장착되어있었는데,
정면으로만 발사할수 있는 기관총 포탑은 앞에 있는 적들을 손쉽게 쓸어버릴수 있었으며,
미사일 런처는 위치를 지정할시 그곳에 미사일을 날려 강력한 폭격을 가해 어떤 NPC들이던 한방에 보내버렸습니다.
특히 탄약이 무제한으로, 다 떨어질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충전되는 방식이라서,
이전까지 힘들게 총으로 잡았던 적들을 차에 한번 탄 것으로 굉장히 쉽게 처리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전투 차량은 다른 차량들 보다 튼튼하여 가까운 폭발 데미지에도 어느정도 버티며,
게임 내 특전 중엔 차량의 체력과 스펙을 강화시키는 패시브 스킬이 존재합니다.
다만, 제가 이용한 전투 차량이 오직 확장팩 지역인 도그 타운에서만 등장했었기 때문에,
이것을 본편의 도심으로 몰고가서 시민들을 죽이며 깽판을 칠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GTA 온라인처럼 전투 차량을 구매하거나,
개인 소유해서 언제든지 불러낼수 있는 행위는 아쉽게도 구현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투 차량 보유가 가능해지면 좋겠다고 CD 프로젝트 담당자분께 건의드렸습니다.

◇ 인터넷 차량 구매
본편의 픽서 "엘 카피탄"이 인터넷에서 차량 쇼핑몰을 운영합니다.
부동산 기능처럼 인터넷 사이트에서 확인할수 있으며,
기존 픽서들에게서 의뢰 형식으로 살수 있었던 많은 차량들이 이곳으로 옮겨갔습니다.

◇ 차량 배달 임무
엘 카피탄은 맵 상에서 버려진 특정 차량을 특정 위치로 안전하게 배달하는 의뢰를 건네주기도 합니다.
차량에서 멀리 벗어날 경우 의뢰가 취소되며,
의뢰 보상이 어떻게 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스킬 시스템
◇ 전면 개편된 특성과 특전
본편의 특성과 특전 시스템이 완전히 갈아엎어졌습니다.
이제 특성과 특전 모두 초기화를 할수 있으며,
실제 플레이를 경험해시면 지금의 특전 시스템은 정말 애들 장난처럼 느껴지실 겁니다.
일단 기존과 똑같은 신체, 반사신경, 테크 능력, 지능, 냉정 5가지로 나뉘어지지만,
매우 난잡하게 흩어져있었던 이전 특전들과는 달리,
총 3가지의 티어로 개편되었습니다.
1티어에서 대시를 강화하는 특전들을 찍을 경우,
2티어가 개방되어 공중 대시 특전을 찍을수 있는 방식입니다.
높은 티어의 특전을 찍으려면 각각 15(티어 2), 20(티어 3) 정도의 특성 수치를 요구하며,
특성만 충분하다면 여러분이 원하는 특전들을 마음껏 자유롭게 찍으실수 있습니다.
+ 레베카와 데이비드가 그려진 특전 항목이 존재합니다 ^^

◇ 새로운 특성: 렐릭
렐릭은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무기들에 더 강력한 특수 효과를 부여해주는 신규 특성입니다.
가령 투사체 발사 시스템의 탄약 용량이 하나 더 늘어나거나,
고릴라암즈와 멘티스 블레이드에 특수 공격기가 추가되는 방식이죠.
렐릭을 올리기 위해선 일반 특전 포인트와 별개인 렐릭 포인트가 필요하며,
확장팩 활동을 통해 얻을수 있습니다 .

◇ 의상 방어도 제거
모든 의상의 방어력, 개조 시스템이 전부 제거되었습니다.
이제 의상은 오직 커스터마이징 요소의 역할을 합니다.

◇ 사이버웨어 방어력
제거된 의상의 방어도 시스템은 전부 사이버웨어로 옮겨갔습니다.
각종 사이버웨어와 관련된 특전을 통해 캐릭터의 방어력을 높게까지 올릴수 있으며,
현재 방어력 수치가 사이버웨어 인터페이스에 자세하게 표시됩니다.

◇ 사이버웨어 한도
사이버웨어를 얼마까지 이식할수 있는지에 대한 한도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레벨 업과 엣지러너 특전을 통해 이 한도를 크게 늘릴수 있기때문에,
초반부에만 제약이 있을 뿐, 고레벨에 가서는 자연스럽게 많은 사이버웨어를 사용하실수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V는 조니와 한집살이 중이기 때문에 당연히 사이버사이코시스와는 관련이 없고,
그저 처음부터 많은 임플란트를 이식할수 없도록 밸런스를 조정시킨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 무기와 전투
◇ 새로운 무기들
열화 카타나 같은 잘린 무기들과 확장팩 전용의 신규 무기가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전 아쉽게도 다른 컨텐츠를 하느라 새로 무기들을 접해보지 못했으나,
이 부분은 신규 트레일러에서 확인하실수 있을 겁니다.

◇ 무기 액션과 자원
더욱 많은 전투 동작들이 스태미너를 소모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스태미너 고갈시의 패널티도 상당하기 때문에,
전투의 난이도와 긴장감을 끌어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카타나 같은 근접 무기에 한해 총알 막기와 마무리 일격 같은 특수 기술이 추가되었습니다.
카타나를 든 상태에서 막기 모션을 취하면 오버워치의 겐지 처럼 적들의 총알을 방어하며,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적에게 F 키를 누를시 킬 모션이 발동되는 마무리 일격을 시도할수 있습니다.

◇ 소모품 아이템 개편
이제 체력 회복 수단과 수류탄 같은 투척물을 수백개식 제작하여 가지고 다니는 행위는 불가능하며,
일정 횟수의 충전과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진 영구적인 아이템으로 변했습니다.
체험판에선 각 2개의 회복약과 수류탄을 사용할수 있었고,
이렇게 주어진 약품과 투척물을 전투 중에 전부 소진 할 경우, 다시 충전될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소모품은 테크 특성의 특전을 통해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시키거나, 충전 횟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강화할수 있습니다.

◇ 깔끔하게 변한 UI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적들의 체력바와 유형을 나타내는 UI가 정말 깔끔하고 직관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본편에선 많이 작은 편이었던 체력바가 더 커지고 세련되었으며,
강력한 적은 체력바가 칸 형식으로 나뉘어졌기에 구분이 더 편해졌습니다.


◈ 총평
아직 확장팩의 일부분만 경험했기 때문에 많은 것이 미공개 된 상태이나,
이 정도라면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 하여 즐기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 드린 변경점들 대부분은, DLC 구매와는 관계 없이 모든 유저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것입니다.
새로운 스토리와 지역, 전투 차량 등을 제외하고는
DLC 출시 전. 사전 패치 형식으로 게임 전체에 적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post/UgkxkSEeBxwggECA_xR7bTZYJ98-B0iKK1Ds

[고톱]

근데 본편때도 사전체험 많이 시켰는데도 그모양이였잖아

[데드몽키]

차피 추가되는 인게임 요소는 본편에도 패치로 추가해준다니
사펑 보유한 사람입장에선 땡큐긴함

[데드몽키]

아닐껄? 확장팩이라 본편 중간부터 엔딩 사이 이야기 일꺼

[데드몽키]

위쳐3 확장팩 때 처럼
점핑캐로 확장팩 할 수도 있대

[루리웹-694268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