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 SF) 한국 SF 영상물들은 미래 풍경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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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기준이지만

국내 SF 영상물들은 전부다 미래 배경에 에반게리온 나올 때 감성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만 머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현대 한국 배경도 가능함

만약에 

제대가 코 앞인 말년 병장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gop에 투입되었는데 하필 주변에 미확인비행물체가 추락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것들이 gop 주변에 나타난다…

 아니면

인구 감소로 사라질 거라 생각한 마을에 갑자기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걸 조사하러 간 불만많은 젊은 신입 공무원은 그들이 우주에서 온 바디 스내처라는 걸 알게된다…

뭐든 좋아.

현대 배경으로도, 익숙한 영화 화법으로도 한국 sf 영상물을 만들 수 있다고 봄.

근데 이걸 전혀 안 하고 있음.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지않고 게을러 터져서 그냥 무지성 꼴아박기로 돈만 태우고 있으니 이게 짜증나는 거임

[코크럴]

나홍진 감독이 촬영중인 호프가 너가 말하는 작품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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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 엄청 기대 중.

ㅇㅇ 그래서 제발 그 영화 잘 나와줬으면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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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하고 sf하고 근본정서가 안맞음. 하루하루 살기바쁜 현실적인 사람들이라 sf적 문제의식에 관심없음. 차라리 대놓고 환상속 세계 보여주는 판타지는 먹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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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sf가 힘든건 동의해.

그럼 메타 장르적은 SF로서, 상업영화 지평을 넓히는 방식으로 좀 나은 시도를 해줘야 하는 거 아닌 가 싶어.

쥬라기 공원이나 터미네이터2, 아바타가 심도있는 메세지만 강조하는 영화들은 아니었잖아?

물론 나름 메세지는 있지만

다들 블레이드 런너 짝퉁 아니면 짝퉁 8‘90년대 할리우드 그저그런 sf 영상화만 하려 하니까 답답한 거야